그냥 그런 날 있잖아
막연하게 두려워질 때라고 할까
모두 나보다 앞서간다고 느껴질 때
다들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면서
산다고 느껴질 때
그럴 때는 뒤쳐진 것만 같고
무엇이라도 시작해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도 조급해하지 않는 법을
배우고 싶어 천천히 사는 방법을
두려움과 조급함은 나를
지치게 만들 뿐이니까
그럴 때면 내 옆을 지켜주며
나와 발걸음 맞춰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그 사람과 천천히 발 맞추며
살아 가는걸 배우고 싶어
니가 그 사람이 되어 줬으면해
우리 같이 늙어가지 안을래
우리 같이 걷지 안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