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졸며 바다를 건너다

앉아서 졸며 바다를 건너다(坐睡渡海, 좌수도해)

Hommage to 김홍도

presentation

파도가 오가는 창해 한가운데 갈댓잎 위에 졸고있는 선인.

졸고 있는 선인은 바다에 있는 것인지, 혹 산중에서 창해의 꿈을 꾸는 것인지,

깜빡 졸고 나니, 바다를 다 건너갔나 봅니다.

우리의 마음이 늘 그렇게 오고가는 파도 같은 것 같습니다.


겸재 정선의 '선인이 바다를 건너다'라는 작품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險夷原不滯胸中 한 번 겪은 일 마음에 두고 생각 않나니

何異浮雲過太空 뜬구름 하늘 지나는 것과 다를 바 없네.

夜靜海濤三萬里 밤은 고요한데 바닷 물결은 삼만리

月明飛錫下天風 달은 밝은데 석장을 날려 하늘에 이는 바람을 타고 내려서네

명대 철학자 왕수인(王守仁, 1472~1528)의 시 《범해(泛海)》


창백한 푸른점, 좌수도해 미디어아트 by Tahn

배경음악, 1959년녹음 저작권만료음원, La mer, L. 81: No. 1, De l'aube à midi sur la mer ·

Orchestre Lamour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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