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램제도 못한 월드컵 4강을 이번에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

이번대회 잉글랜드의 약진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스램제+베컴+루니+퍼디난드+테리가 해내지 못한걸 스톤스+핸더슨+린가드+델레알리+케인이 해내고 있으니 말이죠 ㅋㅋㅋㅋ 참 축구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이정도 수준까지 올라서지 못했던 레전드들이 더 잘 알고 있겠죠.

아무리 스램제라고 해도

아무리 철벽 퍼디난드-테리라 해도

아무리 루축이라고 해도

결국 하나의 팀으로서 움직이지 않으면 월드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없습니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8강까지는 어떻게 갈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하나의 팀으로서 움직여야만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거죠.

퍼디난드와 램파드, 제라드도 은퇴 후 자신들이 왜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는지 되짚어봤더니 팀워크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린듯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팀은 어떨까요?

린가드가 유독 많아보이는건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분량이 많았던것과 유사한 경우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대표팀에서는 각 소속팀의 라이벌리보다는 선수들 간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퍼디난드 시절에는 정말 EPL이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분위기였죠. 동시에 팬들에게 가장 재밌었던 시기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살떨리는 라이벌리는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오히려 유소년부터 함께 뛰어온 유대감이 더 강한 느낌입니다.

축구는 분명 11명이 함께 하는 경기입니다. 어느 한 명이 두드러지게 잘한다고 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심지어는 월드클래스가 여럿있다고 해서 우승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종종 비교적 평가가 박했던 팀이 팀워크로 무장해 강팀들을 잡아내는게 바로 축구입니다.

그 예시를 잉글랜드가 잘 보여주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