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새

무리를 잃고 떠도는 새는

날이 저물어도 홀로 날고 있네

머물 곳 정하지 못해 배회하며

밤마다 우는 소리 점점 슬퍼져

괴로운 울림 맑고 먼 곳 그리나

오락가락 의지할 데도 없구나

그러다 외로이 선 소나무 만나

멀리 날아 돌아온 날개 접으니

센 바람에 무성한 나무 없는데

이 그늘만은 쇠락하지 않았구나

몸을 의탁할 곳 이제 얻었으니

천년토록 서로 떠나지 않으리라

뉴스와이슈 ・ 자연 ・ 사진예술
가고 가다보면 언젠가는 가지겠지,가고 가서 보면 아쉬움도 생기겠지, 퐁퐁 샘을 파면 하늘 내려 놀다가고, 노루도 멧돼지도 어슬렁 와 마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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