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유니버스 리버스 : 디럭스 에디션

목요일은 역시 독서지.


이 책이 미국에서도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다. “DC 유니버스 리버스”의 타이틀로 나온 코믹스를 합쳤기 때문인데(코믹콘 한정판을 산 건 자랑!), 사실 DC는 현재 리버스라는 명칭을 쓰지 않고 있다. 그냥 DC 유니버스로 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 잘 모르실 수 있을 텐데, 우리가 마블 영화를 주로 봐서 그렇지 영화만 빼면(...) DC가 전반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크게 한 몫 한 코믹스 시리즈가 바로 이것이다. 한 마디로 이제까지 나와있던 DC의 캐릭터들을 전면개편했는데, 이게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징이 하나 있다.


왓치맨...


내가 비록 덕후는 아니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수퍼히어로 코믹스가 DC의 왓치맨이었다(영화는 두 번 봤다). 이게 미국 현대사를 매우 뒤틀리게 비꼬고 있는 명작이라서다. 미래에까지 당연히 고전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 왓치맨의 최대 문제점은, 기존 DC와 연결성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었다.


왓치맨 캐릭터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닥터 맨해튼이라고 있다. 원래 과학자였지만 뭔가에 씌이고... 말 그대로 신이 된 존재다(그래서 감정도 전혀 없다). 정통(?)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성을 잃어버린 맨해튼 박사와 외계인이지만 세계관 최고의 인간성을 갖춘 슈퍼맨을 만나게 하면 어떨까? 이것이 바로 DC 유니버스 리버스의 핵심 중 하나였다.


즉, 왓치맨이 만화 안에 개입한다면 얼마든지 세계를 더 만들 수 있고, 캐릭터들도 자유자재로 들였다 뺐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 하고 있는 맨해튼 박사는 과연 이 세계관에서 무엇을 한다는 얘기일까? 슈퍼맨과 싸울 것 같지는 않고, 이 책은 말그대로 떡밥 대 모음 잔치다.


게다가 DC 캐릭터들에 친숙하지 않다면 뭐가 뭔지 모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쉽사리 권할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제 코믹콘도 개최되는 우리나라이니 이런 시리즈들도 계속 나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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