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는 귀신썰) 일본 유학생이 귀신에 눈뜬 썰 7화(하)

날이 선선하니 너무 좋다

어젯밤부터 선선하더니 오늘은 낮에도 정말 시원하네

이렇게 여름이 가는건가-

라고 아쉬워 하기엔 또 다음주부턴 뜨거운 여름이 올 걸 알기에

아쉬움따위 두지 않겠다 ㅋ


선선하긴 해도 귀신썰은 계속 봐야지?

지난 이야기 계속 이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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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역쪽으로 가니 환하게 비추는 간판들이 내 마음을 조금 안정시켜주었음. 주로 스낵바 라고 불리는 조그마한 술집들이 좌우로 길게 늘어져 있었음

(들어가면 마담(?)이라 불리는 아줌마 한 두분이 운영하는 정말 작은 BAR)


더러운 축구남은 날 버리고 , 미설이는 앞 역으로 넘어가버리고 역 앞에 혼자 남은 나

아스라다도 없이 젖은 옷만 덜렁 덜렁 들고 다니는 내 모습이 굉장히 처량했음

" 아... 아스라다만 있었어도 금방 가는건데.... "

(중간에 차를 타고 와버리는 바람에 아스라다를 잠시 두고옴)


주차 시켜둔 아스라다를 끌고 가기 위해 *스키야로 향하기로 했음  

( * : 일본덮밥체인점 본인이 매우 자주 이용하던 덮밥집, 맛과 비용은 최고! 당시 김치톤동(오오모리),돈지루 셋트의 조합은 최고)


근처 역 근처에는 항상, 체인덮밥집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음

근처에 있던 마트도 문을 닫았고 스키야 주차장에 있던 아스라다를 발견!!

"오!! 마이 프레셔스! 아스라다!!! "

"이제 너만 있으면 집까진 금방이쥐! "


횡~한 주차장에 홀로 주차되 있던 아스라다를 보니 너무 반가웠음


집에 가서 할 게 너무 많았음

젖은 옷 곰팡이 피기 전에 세탁해야지~ 오늘 한거 정리 해야지... 할 것들이 너무 많이 떠올랐음.


"자전거 열쇠가...음... " 

"  음...ㅇ... "

" ...........!  "


없다

늘 넣어두고 다니던 자전거 열쇠가 없다.. 아니 사라졌다. 열쇠가 너무 작아서 뒷주머니에 습관적으로 넣어두던 키가 사라졌다.

"어...?  아아아아아아아악~~!!!1 "


(이때 정말 울고 싶었음

일본의 자전거는 우리나라의 상식선에 있는 자전거랑 느낌이 조금 다름. 자전거 잠금장치가 아에 자전거 앞바퀴에 붙어있는 채로 제조되어 나오는듯함

평소 잠겨있을때는 잠금장치에 이상한 장애스러운 막대기가 앞으로 나와서 앞바퀴가 돌아갈수 없게 만듬

열쇠를 넣어서 돌리는게 아니라 열쇠를 넣고 아래로 내리면 철컥! 하면서 앞바퀴에 나와있던

장애막대기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앞바퀴가 돌아가게 됨)


허허허헉!!!

내 열쇠!!...내 여얼쇠에!!!!


이럴때는 침착해야함

마음을 가다듬음.

어디서 열쇠를 잃어버렸는지 곰곰히 생각해봄


기 억 안 남


정말 그 볼품없이 간단하게 생긴 작은 열쇠 하나가 사람을 이렇게 미쳐버리게 만들수 있다니...

가방에도... 주머니에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음..

"하.... ㅠㅠ "


설상가상으로 다시금 조금씩 내리는 비....

"아 진짜 비는 왜 하필 지금 또 내려... !!"


머릿속은 멘붕상태

"잠금장치를 툭툭 치면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

라는 생각으로 막대기를 꾹꾹 눌러보기도 하고... 조금 난폭하게 발로 막대기를 툭툭 때리기도 하고 별 쌩쇼를 다해도 굳건한 잠금장치....


열쇠가 굉장히 단순한 모양이라 얕잡아 보고 있었기에 가방에서 필통을 꺼내 열쇠구멍에 쑤셔넣을 무언가를 찾아봄


"오오오오오옷!!! "


안성맞춤으로 보이는 다기능 최강의 팬

모나미 펜 ...


펜심을 패서 꼿아넣으니

'푸슉- '

하고 들어감..


'오오옷!! '


하지만... 구멍까지는 잘 들어갔으나 쑤시고 돌리고 흔들어봐도 별 효과없음...


'아까운 한국산 모나미펜 사망'


" 아오!! 썅 !!  생긴건 70 ,80년대 우유배달 자전거 처럼 생겨가지고!!! 잠금장치만 21세기최첨단이여! "


그렇게 혼자서 혼잣말을 하며 구시렁거리고 있을쯤... 주변을 둘러보니 스키야집 알바생과 눈이 마주침..


' .... 두둥...  '


스키야집이 건물이 거의 유리로만 되어 있어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인데 안에서 카운터 보던 여자 알바생이랑 제대로 눈이 마주쳤음..


알바생 :  (빠안히.. .. )   ...........

나   :   ........  (멀뚱 멀뚱)

알바생 : ......... 

나    :  ....씨익... ......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냄)


서로 5초간 마주보았음... 그러더니 황급히 주방으로가서 주방에 있던 또 다른 알바생하고 다시 나를 쳐다봄...


두 여자 알바생 :  ...... (쏙닥 쏙닥)

나            : ...... ......

두 여자 알바생 :  ..... (쏙닥 쏙닥  )

나             :  ..... 씨익  (다시 멋쩍은 미소)

두 여자 알바생 :   ... .........  (눈빛이 안좋게 바뀜...)

나             :  ..... ;;;;;;;;;;;;;;;;;;;;;;

두 여자 알바생 :   .... (쏙닥 쏙닥) 굉장히 나를 경계하면서 전화기를 들더니  짧은 번호를 누름...

나             :   ............  (안좋은 느낌이 듬)...


미친듯 바로 가게 안으로 달려감....

( 가게 문을 박차고 )

" 아노~~~ 오레 도로보쟈 나인데스!!! " (저기~~~저 도둑놈 아닙니다!!! )


두 여자 알바생은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보았고 나는 재차

" 혼또데스요 " (정말이에요 ㅠ)


어눌한 발음이 아직도 의심이 가시질 않았는지 전화기를 내려놓지 않음


" 마짓스요- ㅠㅠ 오레노데슷떼바~ " (아 정말이라구요 ㅠㅠ 제거라구요 )


일본 유학오고 나서부터 단기간에 경찰은 많이 봐온 탓에 이젠 지긋 지긋 했음


조심히 전화기를 내려놓는 두 여자 알바생... 아직도 눈빛은 중국인 노동자를 보는 눈빛이었음... 두명의 여자중에 조금 기가 쌔보이는 여자가 말을 툭 내뱉음


"  쟈 소노부쿠로와 난데스까 ? " ( 그럼 그 봉지는 뭔데요 ???  )

(왜..? 이 조그마한 봉투에 시체라도 들었을까봐!!!???? 아오 ㅠㅠㅠ   )


굉장히 따지듯 얘기하는 투가 상당히 거슬렸지만 어쩔 수 있는가.. 난 가난한 유학생인걸...


"아 이거요 ? ㅠㅠ 이거 보시면 젖은 옷들 뿐이랍니다  "


나는 동그랗게 묶여있던 옷을 보여주었고 ... 그 여자 알바생은 혐짤이라도 볼듯한 눈으로  조심스레 안을 쳐다보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에 손으로 덮썩 젖은 옷을 보여줌...


(나중에 친구에게 물어본 결과 일본에서는 슈퍼든 편의점이든 검은봉지를 사용하는 곳이 굉장히 드뭄 대부분 흰색이라던가 로고가 박혀있는 봉지인데 하필 그 집에서 받아온 봉지가 검은색이었음)


내 젖은 옷을 감상한 뒤에야  나를 다시 보며

"그럼 자전거는 왜 발로 차고, 몇 십분동안 그 자전거를 만지고 있었죠 ??? "


=ㅅ= ...


"아 그러니까.... 저 자전거 정말 제건데.. 열쇠가 없어져서 다른 방법으로 열 수 없을까 해서...  이러쿵 저러쿵 .. "


내가 지금 이 한밤중에 얘들하고 뭔 뻘짓이여 ㅠㅠㅠ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 내가 한국인 유학생이고.... 21살이고 등등 5분 정도 얘기를 하게됨... (이 둘...한국 덕후란다.... 빅뱅 팬이란다 ..ㅠㅠ )


밖에서 비도 계속 맞고 날씨도 춥고 비 멈출때까지 기다릴겸 김치 톤동과 돈지루 셋트를 시킴....

전자계산기같은 걸로 오더를 받고 5분정도 지나니 금방 나왔음...


얘네들도 너무 심했는지... 아까와 같은 경계의 눈빛이 조금 풀려갈 때 쯤.

경찰옴  -_-


아오!!!!!!!!!!!!!!

저놈의 순경복장한 잉간들 아주 정들겄다 정들겄어...!!!!!!


한 수저 뜰려고 하니... 어김없이 오는 오마와리상 (순경)~~~

하... 카운터에서 순경과 알바생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소리가 나한테까지 들림

여자분이고 남자가 소리치는게 들려서 중간에 끊긴게 걱정되서 와봤음 ..

그리고 나를 가리키며 나를 쉴드 쳐주는것 같았음...


내돈내고 밥 한술 뜨기가 이렇게 힘이 든건가... 직접 경찰에게 감.. 또 다시 설명함... 이번에는 아에 여권까지 들고갔음 ... (저번 우체국 사건때문에 이젠 들고다님)


"아 저가 이런 사람이고...여기 여권보시면 유학비자 날짜 다 써있고 ... 저 자전거도 제거인데 열쇠를 잃어버려서 이런 오해가 생겼습니다 "


"아 그리고 무전 쳐서 자전거 등록된 이름 보면 스즈키 아키코 라는 여자애 이름 나올텐데 그게 저 자전거가 시청에서 유학생들을 위해 중고나 지원받은 자전거를 모아서 유학생들을 위해 받은거라 아무 문제 없습니다 . "


그때 나의 말은 어두운 밤하늘을 가르는 별 빛과 같이 찬란하고 빛이 났음...

일본와서 별의별 일을 겪다 보니... 이젠 말이 청산유수 로다.... 끊김이 없구나... 경찰 앞에서도 당당하였도다....


" 어 ? 그래요 ? 그럼 확인해보죠 ? "


역시 현실은 시궁창...

무전으로 내 여권번호부터 자전거 번호까지 죄~~~다 검사함...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을 너무 당당하게 해서 도리어 경찰의 의심을 산듯... (부들 부들...)


그렇게 몇분쯤 무전을 주고 받더니..

" 실례가 많았습니다 ^^ "

하면서 웃으며 돌아간다....


아오 빡쳐...

돌아와 보니.. 다 식은 덮밥과 국...


"  ㅠㅠㅠ 엉 엉...ㅠㅠㅠ  뭔가 억울해... ㅠㅠㅠ   "


갑자기 서러움이..ㅠㅠㅠ

눈물젖은 덮밥을 먹지 못했다면 유학을 논하지 말라..ㅠㅠ


밥은 다 먹고... 알바생들의 성의없는 사과를 받고나서 가게를 나옴...

밖은 이미 어둠이 깔리고... 정말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 아직 비는 내리고 있었고 아직 내 아스라다는 잠금장치를 풀지 못한채 그대로임...


방법이란 방법은 다 써봤고 이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오늘은 걸어서 집으로 가고 내일 여자애에게 집에 열쇠를 두고왔는지 한번 찾아달라 부탁하거나 그렇게도 못찾으면 자전거 들고서 자전거집가서 따달라고 할 생각이었음.


여튼 무얼해도 지금은 걸어서 집에 가야함...

평소 역보다 조금 더 멀리 왔기에 걷게 되면 적어도 40분 이상은 걸림...

비는 주룩 주룩....

그렇다고..

택시를 부르기에는... 천문학전 금액이 부담됨....


닥치고..걸어야지... 에휴... 비를 맞으며 걸으니... 다시 한번 서글퍼짐...


일본이란 나라가 한국인에게 조금 적응이 안되는게... 8시만 지나도 왠만한 가게가 문을 닫기 시작하고... 10시가 지나면 도시 외곽은 열려있는 가게를 찾기 힘듬... 걔다가 내가 사는 지역은 캬베츠 (양배추)가 특산물인 지역으로 캬베츠는 빛을 받으면 못크는 (?) 채소라나 뭐라나... 여튼 때문에 가로등이 정말 듬성 듬성 설치되있음...


어느정도 역세권을 빠져나가니... 양배추 밭도 보이고... 터덜 터덜... 도로 보도블럭을 걷고 있었음... 간혹 지나가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조금 반가울 정도의 그런 느낌...?


생각해보니... 일본에 와서... 먼 거리는 선배의 자동차를 타고 다닌것 같고... 왠만한 거리는 아스라다를 통해 다닌것 같음... 걸어 다닌적이 손에 꼽을 만큼 적은것 같긴 함... 더군다나 밤거리를 걸어서 다녀본 기억이 없음...


자전거 안장 위에선 늘 보던 밤 풍경이 낮은 위치에서 천천히 흘러가는 주변 밤 풍경을 보니 뭔가  낯설었음...... 밤도 깊었고... 비도 오니... 으슬 으슬 한게 영 분위기가 묘함...


이럴때는 역시 음악이 최고임. 자전거 타고 다닐때는 안전상의 이유로 잘 듣지 않지만 걸어다닐댄 이것보다 좋은게 없음..


' 가가가가 가가가갓~ 가오가이가~~ 가가가가~가가가갓 가오가이가~~ '


잼 프로젝트의 노래를 듣다보니... 갑자기 속이 부글 부글 끓어오르면서.. 뭔가 흥이 돋음... 20대 초반의 주채할 수 없는 힘이 솟아난 느낌...


하지만 이게 문제였음..

' 비도 오는데 집까지 뛰어 가볼까 ..? '

우오오오옷~~!!

미친놈 처럼 뛰었음.. 백팩의 무게따윈 잊은채 밤하늘을 뛰었음

(가끔 오는 중2병은 이래서 안됩니다.)


" 대쉬!!!! DASH~~~~~~ "   (실제 유학할 때 자주 쓰던 말)


어라~~?

미친듯 뛰다 보니 보도블럭 조금 밖 밭쪽에 스프라이트 캔이 있는거임

일본 거리는 정말 상상 이상으로 깨끗한데... (우리나라;; 껌자국 좀 심하죠..ㅜ) 정말 떡하니..스프라이트 캔이 떨어져 있는거임


쓰레기가 잘 없는 거리다 보니 그것도 인도쪽에 떡하니 캔이 떨어져 있길래... (평소같으면 줍는걸 좋아해서 줍습니다) 나는 흥에 겨워서...

"대!!!ㅅ ~~~~쉬!!!!  킥!!!~~~ "

하고서 뛰다가  깡통을 차버렸음.


' 텅~~~~ ' 


역시 스포츠는 잼병이라 그런지 킥을 해도 높이만 뜨지 얼마 안나아가는 캔...

음 ..!?


 " 크..ㅋ....어...억..;;;; "


소리가 둔탁한게.. 겁나 아팠음....

차고 보니 내용물이 있는 캔이었던 거임

(누가 장보다 떨어트렸나...)


근데 캔이 날아간 곳에서

'  팅 ! '

뭔가 단단한 것에 부딪쳐 나는 소리가 났음


혹시나 사람이 맞았나 라는 걱정에 달려가 보니

허....

왠 무덤가에 떨어진거임...

(일본 무덤은 굉장히 작고 주택가 사이사이에도 좀 많이 있는 편입니다.)


죄송한 마음도 들고 겁도 낫던 터라 무덤 울타리 밖에서 고개만 들고 찾아봤는데 몇 번 손으로 휘적 휘적... 밤이기도 하고.. 워낙 손질이 안되어있는 무덤도 많고 사이 사이 비석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간 캔이 보이질 않는거임.


계속 기웃 기웃 거리다... 아 어쩌지;;;ㅠㅠㅠ 라고 혼잣말로 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골에 소름 화악~!! 올라오는 느낌이 드는거임.... 나도모르게  울타리에서 뒷걸음을 쳤음..;


머리가 쭈뼛 쭈뼛 서는게... 영 소름이 끼치는 거임


그리고 그때부턴 갑자기 이 모든 것들이 겁이 나기 시작했음. 잠깐 잊고 있었던 지난 날들의 사건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면서... 공포가 밀려왔음.. 빨리 서둘러 집에 가야한다는 것을 느낌.


천천히 무덤가를 등지고 걸음을 떼었는데... 순간 내 귓볼에 사람 숨결이 느껴졌음.... 

'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미친듯 놀라서 그냥 뛰었음


갑자기 뛰면 귀신이 올라탄다던 초딩때 옆 짝궁의 말을 믿던 나였는데... 놀란 가슴엔 그 어떤 말도 생각 나지 않았음.. 무작정 뛰었음... 계속 뛰었음... 인기척이 느껴지는 곳이 나올때까지 .... 그냥 뛰었음...


계속 뛰다보니... 학교 정문 결비실의 주황색 불빛이 보였고.... 너무나 반가워서 경비실쪽으로 뛰어갔음....


조그마한 창으로 얼굴을 내밀어 보니... 경비원분이 꾸벅꾸벅 졸고 계심... 한분은 교내 순찰 가신듯함.... 조그마한 경비실에 cctv만 적나라하게 돌아가고 있었음 (하...ㅅㅂ)


그래도 아저씨 자는 모습을 보니 왠지 안도감이 듬... 조금씩 진정이 되어감....

아직 집까지는 조금 거리가 남았지만 앞으로 갈 수 있는 힘을 얻은듯 했음.


마음을 가다듬고.. 뚜벅 뚜벅 집까지 다시 걸어감...

정말 아무 생각도 안하고 노래도 듣지 않은채 오로지 주위에 누가 있는지만 경계를 하면서 걸어가기만 함...


걷다보니 반가운 우리 집이...보임...

뭔가 지쳤음...

힘이 듬....

이 망할 비는 집근처에 오니 멈춰있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 사이 마저 뭐가 있을까봐 무서움...


집안으로 들어감...

불을 켜니 집안에 찬 공기가 나를 맞이 해줌...

먼가 이상함...

느낌이 굉장히~~~~싸~함.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    이상함...

남의 집 온듯함.


이럴 때는 역시 노트북으로 애니 오프닝곡을 크게 틀어놓는 거임..

노래가사는 즐거운데 내 기분은 이상함... 기분이 개운치 않음... 뭔가 잊은듯함...


아뿔싸...

놓고 온게 있었음..


' 아, 그래... '

내 봉투... 내 옷.....


어디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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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쓰다보니 어언 1시가 다 되어 갑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ㅠㅠ 죄송해요 빨리 쓰다보니..)

실제로 이 이야기는 제가 좀 하기 꺼려지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이 이야기를 되새기는 도중에 소름이 끼치곤 합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시작 입니다.

다음 이야기인 머리카락의 서론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 이야기의 제목이 새로사귄 친구라 지은 이유는 이 친구가 오컬트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제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해주고 걱정해주는 친구라서 그런 친구를 처음 알게된 일이라 그렇게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제 이야기중 유일무이하게 증거가 있었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야기  중간에 나온 cctv 인데요 이것 때문에 전혀 관련없는 축구남과 같이 보았습니다. 그녀석은 말도안된다고 절 비웃었지만 전 아직도 소름이 끼칩니다. 무언가 튀어나와서 그런게 아니라... 있으면 안될게 있으면... 당사자로서 무섭지 않을까요....


아 그리구 마막 '이러면 괜찮을거에요~귀신아니에요~ ' 이런 해결책 제시 안해주셔도 되요 ㅠㅠ 이미 정신과 몇번 찾아가봤는데.. 정상이라네요.. 걔다가 저도 상당히 논리적인 의료공학 이공계생이라고 생각하는데.. ( c# 재밋쪙) 어쩔수가 없나봐용..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새로사귄 친구...) [하]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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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 씨씨티비에 대체 뭐가 있었던거지?

아 진짜 너무 무섭다

아니 왜 그 밤에 캔은 차고 그러냐 정말

가만 보면 진짜 글쓴이가 귀신을 부르는 듯...

나였으면 저런 상황이면 며칠은 못 잤을 것 같아

나같은 쫄보 일본엔 못 살겠군

또르르...


아 그냥 나갈 뻔 했네

오늘도 잘자고 ㅎㅎㅎ

내일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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