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사람 그리고 사랑.

몇년만에 20년지기 여동생을 만났다.


오빠 장가안가?


응 안가.못가는 건가?


여자들 눈이 삐었지. 오빠같이 착한 사람이

어디있다고. ㅎㅎ


왜그냐?너 뭐먹고싶냐? 그래 밥이고 술이고

내가 살께ㅋㅋㅋ


자리를 옮겨 맥주한잔 하러갔다.


오빠 뉴스봤어? 요즘 미투 때문에

온통 기사가 성추행 성폭행 죄다 그런 글이야.


그르네.그래서 뉴스 안봐.


세상이 어찌될라고 그러는지

남자들이 오빠같이 다 착하고 바르면

걱정 없을텐데...그지?


남자들이 하나같이 같을순 없지.

부모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생각도 다 다르니...

그리고 나 안 착해.

니가 오빠를 좋게 본거지...


이번에 할머니 강간한 50대남자

너무한거 같아.

짐승도 아니고 말이야...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솔직히 얘기해줘?


응.솔직한게 좋은거지.


물론 그 사람이 잘못한거지 수컷본능에

충실한 짐승같은 남자이니까.

그런 놈땜에 모든 남자들이 싸잡혀 욕을먹으니

그런 놈은 수컷기질이 강하니

사파리 암사자 우리에 가둬나봐야지

거기서도 그러나보게.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ㅋㅋㅋ


그사람의 잘못을 모든 남자가 뒤집어

쓰기는 다소 억울한 일이야.

니가 만약 길거리에서 험한 일을 당한다면

그짓거리 하는 놈도 의식없는 남자겠지만

그소릴 듣고 구해주는 것도 의식있는 남자들이

하게 될 일이잖아.

그사건은 그 사람의 잘못이라 생각해.


오빠 혹시 여혐이야?


아니 나도 한여자를 열열히 사랑했던

남자이고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매달

기부도 하는 그냥 평범한 남자지.


그런데 내가 볼때 오빠는 여자를 싫어하는 것 같아.


내가 왜 여자를 싫어하겠어?

오빠도 역차별 당한적이 많았어.

지하철에서

건너편 강 보고있다가 앞에 여자가 어딜보냐고 해서

당신이 예뻐보이려 입은 짧은치마에 남자는

땅바닦만 봐야하는겁니까 라고 답하니

그 옆에 계신던 아주머니가 처녀가 조심해야지라며

말려주시드라.

그런 일이 있었어도 모든 여자들이 그렇다고

보지 않으려 노력했어.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남자 여자 편 갈라 싸우는 골목대장 가리는 꼴이라

남자는 모두 성추행범취급당하는

이현실이 너무 싫은거야.

성매매 여성들 있다고 남자들이 모든 여자를 창녀로

보는 건 아니잖아.


그럼 오빠가 생각하는 남자 여자는 뭐야?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야.

평등 좋지 그런데 시작점이 다른거잖아

남자는 힘이 쎄고 여자는 섬세하고 꼼꼼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거니까

편갈라 싸우지 말고 합의점을 위해 토론하고

조율하는게 중점이 되야지.

씨발놈은 되는데 씨발년이라하면

싸보인다고 하잖아

그 당시에 화난 기분을 표현하고싶은거니까

씨발새끼로 통합을 한다든지

새끼에는 암수구분이 없으니까.

뭐 이런식으로 조율점을 찾아가는게

좋은 방안이지 않을까 ??

남자 여자 사랑하기도 아까운 시간에

서로 헐뜯고 편갈라 싸우고

이현실이 오빠는 무척이나 아쉬워서

해 본 얘기야...



지은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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