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후면 우리가 만난지 1000일 째 되는 날.
하루하루가 다 행복했다면 거짓말.
모든 날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도 거짓말.
그래서 난
너에게 만큼은 거짓을 말하지도
거짓으로 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루하루가 다 행복하지 않을지라도
너와 함께한 모든 날 최선을 못했을지라도
너와 함께 하는걸로 좋고 기쁨을 느낀다.
가끔 너의 아집과 나의 아집이
충돌을 일으킬때
이제는 네가 한 발 물러서려 하는 걸 보며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반성하지 못하는 나에대한 자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