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욕심은 다른 회사에 양보하고, 우린 우리 가치를 추구하겠다" CDPR 궨트 개발진 이야기

<위쳐3>로 유명한 CD프로젝트 레드가 <쓰론브레이커>로 다시 한 번 홈런을 쳤다. 지난 10월 23일 나온 게임은 호불호 갈리는 '카드 게임' 장르라는 핸드캡에도 불구하고, 메타크리틱 85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게임은 <궨트> 시리즈에서 유래된 독특한 게임성은 물론, <위쳐> 시리즈를 연상하는 강렬한 스토리로 많은 게이머들의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시스템적인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궨트: 더 위쳐 카드게임>(이하 궨트)도 '홈커밍'이라는 초대형 개편 작업 이후, 유저들의 호불호를 극복하고 순항 중이다.


과연 <쓰론브레이커>와 <궨트> 개발자들은 이런 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지스타를 찾은 CD 프로젝트 레드 개발자들을 만났다.

왼쪽부터 <궨트>, <쓰론브레이커>의 게임 플레이 리드 디자이너 '미할 도브라윌스키', 커뮤니티 매니저 '파벨 부르자'


# 역대급 더빙 보여준 <쓰론브레이커>. <사이버펑크 2077>도 더빙하고 싶다# 역대급 더빙 보여준 <쓰론브레이커>. <사이버펑크 2077>도 더빙하고 싶다


사실 처음엔 카드게임 측면에서 기대가 컸는데, 막상 해보니 <위쳐3>를 연상시킬 정도로 이야기 비중이 커서 놀랐다.


미할:


캐주얼하게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깊이 있고 곱씹을 수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목표다.


<쓰론브레이커>는 원래 <궨트> 싱글 모드로 기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이 과정을 거쳤나?


미할:



개인적으로 <쓰론브레이커>를 하며 놀랐던 게, <위쳐3>보다 더 선악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이었다.


미할:


파벨:


<쓰론브레이커>를 하다 보니 '스코이아텔' 진영이 그렇게 못 돼 보이더라. <위쳐3>에선 나름 정이 갔던 진영인데.


미할:


파벨:


※ 스코이아텔: ※ 스코이아텔: <위쳐> 세계관에서 엘프, 드워프 등 박해받고 있는 이종족 연합.


한국어 버전의 경우, 번역과 더빙이 잘 돼 더 스토리가 더 잘 와닿았던 것 같다. 한국 시장이 크다고 말하긴 힘든데, 더빙까지 한국어화 해 놀랐다.


파벨:


서윤수 한국 담당 매니저:

CD 프로젝트 레드가 개발 중인 <사이버펑크 2077>



<쓰론브레이커>는 엔딩도, 캐릭터들의 운명도 여럿이다. 혹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엔딩, 운명이 있는가?


미할:


파벨:



스토리에 대한 호평과 별개로, 난이도 면에선 아쉬운 반응이 많더라. 특히 중반 이후 쉬워지는 난이도 관련해서 피드백이 많았다.


미할:



혹시 <쓰론브레이커>와 관련해 DLC나 후속 시리즈가 있을까?


파벨:



얼마 전 스팀으로도 <쓰론브레이커>를 출시했다. GOG.com 독점으로 알고 있었는데 많이 놀랐다.


파벨:


미할의 최애(?) 캐릭터 '가보르 지그린'


# 궨트, 유심히 보고 있는 덱은 '닐프가드 공개' 덱# 궨트, 유심히 보고 있는 덱은 '닐프가드 공개' 덱


<쓰론브레이커> 덕에 국내에서 <궨트>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미할:


기존에 보기 힘든 독특한 방식의 전략 카드 게임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파벨:


<쓰론브레이커>와 '홈커밍' 업데이트 이후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이런 독특한 게임 방식 덕에 <궨트>를 어려워하는 유저도 적지 않다.


미할:


파벨:

'홈커밍' 업데이트 이후 바뀐 튜토리얼 모드



홈커밍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 곧 1개월이다. 유저들의 반응은 어떤 편인가?


파벨:


다만 우리가 홈커밍 준비하며 유저들에게 왜 이렇게 바꿨는지 많이 알렸다. 예를 들어 전장이 (아군 기준) 3줄에서 2줄로 바꾸며 기존 3개 줄 시스템의 복잡성, 그리고 2줄로 바꾸며 사정거리 요소나 카드 배치 위치에 따른 능력 변화 요소 등을 추가한다고 밝힌 식이다. 이렇게 계속 알리고, 또 실제로 게임에 적용되니 다행히 유저 분들 반응도 좋아지더라. 우리도 만족하고 있다.


홈커밍을 업데이트한지 곧 1달이 된다. 지금까지 메타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할:


파벨:


미할:



# 돈 욕심은 다른 곳에 양보하겠다. 우린 우리 가치를 추구하겠다# 돈 욕심은 다른 곳에 양보하겠다. 우린 우리 가치를 추구하겠다


개인적으론 <쓰론브레이커>의 퍼즐 콘텐츠가 정말 재미있었다. 혹시 <궨트> 게임 안에 이런 싱글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을까?


파벨:



혹시 카드 히스토리 로그를 수정할 계획은 없는가? 어떤 카드가 나왔는지만 표시되다 보니, 슙처럼 추가 선택 요소가 있는 카드가 나왔을 경우 (로그만 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기 힘들더라.


미할: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먼저 BM 관련해서 혹시 추가적인 변화 있을까? 카드 게임임에도 돈 쓸 일이 많지 않아 많이 놀랐다.


파벨:


물론 우리가 땅 파서 장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 입장에선 현재 <궨트> 매출 지표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재정적 욕심은 다른 회사들에게 양보하겠다. 우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하겠다.


모바일 버전 계획은 없는가?


파벨:


미할:



마지막으로 <궨트>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유저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가?


파벨: 현재 2가지를 준비 중이다. 하나는 새로운 진영, 하나는 확장팩. 둘은 따로 따로 진행 중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게임 뉴스는 이제 그만, 디스이즈게임이 당신의 인사이트를 넓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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