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개발진 "디자인 재작업만 4번! 최고의 원작 재현 게임 되겠다"

네이버 최고의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외모지상주의'가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로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안에 게임 <외모지상주의>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을 만든 곳은 <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 웹툰>을 개발한 와이디온라인.


<외모지상주의>를 개발한 임현석 PD는 게임을 소개하며 원작의 특징을 가장 잘 구현한 게임, 경제력이 약한 10대 학생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표방한다고 밝혔다. 과연 <외모지상주의>는 이런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이루려 할까? <외모지상주의> 개발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와이디온라인 우준홍 차장, 임현석 PD, 박경훈 과장


# 디자인 전면 개편만 4번! 최고의 '원작 재현'이라는 말 듣도록 노력했다


원작이 인기 웹툰이긴 하지만, 게임화까지 될 줄은 몰랐다. 소재 특성 상 게임으로 표현하기엔 한계도 있고, 또 민감한 소재도 다루고 있지 않은가.


임현석:


원작 만화는 10대들의 생활과, 고민, 갈등 등을 몰입감 있게 다룬 작품이다. 또한 작품 전개상 액션 비중이 커 게임화가 어렵지 않고, 또 판타지가 대부분인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원작 만화는 민감한 소재, 혹은 이를 다루는 방식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임은 어떨까?


우준홍:


예를 들어 '불법 또또'편에서 지호는 불법 도박에 빠져들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한다. 우리는 작가의 의도가 단순히 민감한 소재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폭력이라는 소재도 마찬가지다. 물론 장르 특성 상 이런 논란을 100% 피할 순 없지만, 만화를 잘 보면 폭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도 원작의 이런 메시지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게임인 만큼, 조금 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임현석:

<외모지상주의>를 개발하며 가장 우선시한 것이 있다면?


우준홍:


하지만 그 중에서도 굳이 하나를 꼽자면 '외모지상주의'라는 IP다. 우리는 <외모지상주의>니까. 최소한 '외모지상주의'라는 IP를 잘 살린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다. 개발진 대부분이 원작 팬이기도 하고, 또 팬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IP 쓴 게임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게임의 2D 그래픽, 횡스크롤 액션이라는 장치도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나온 고민이다.


그런만큼 원작자 '박태준' 작가의 피드백도 중요했겠다.


임현석:


캐릭터뿐만 아니라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에도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줬다. 예를 들어 <외모지상주의> 초기 버전은 2D라는 느낌을 살려 손과 발을 과장되게 표현하려 했는데, 박태준 작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금 더 현실적인 묘사로 바꿨다. 확실히 원작 특유의 느낌이 잘 살더라.

원작 만화를 그린 박태준 작가


'외모지상주의' 특유의 느낌이란 무엇일까?


우준홍: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원작 이야기를 따라간다고 보면 될까?


우준홍:


여기에 더해 주인공 '박형석'의 이야기가 아닌 서브 스토리도 일종의 시즌 스토리 개념으로 따로 선보일 예정이고. 원작에 나오는 얘기는 다 나온다고 봐도 된다. 여기에 나중엔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추가되고. 아, 물론 오리지널 스토리는 박태준 작가와 협의한 후 나올 거다.


# 외모지상주의 캐릭터들에게 '어울리는' 액션을 보여주겠다


원작을 보면 잘생긴 박형석(?)과 진짜 박형석(??)이 번갈아 나온다거나, 진짜 박형석이 잘생긴 박형석이 쓰러지자 이를 커버하러 오는 식의 장면도 많다. 이런 것도 게임에서 구현될 수 있을까?


우준홍:


예를 들어 '강남건물주'가 '박하늘'을 쫓는 파트에선 잘생긴 박형석 대신 진짜 박형석으로 그를 막아야 한다. 이렇게 진짜 박형석만 나오는 장면 외에도, 잘생긴 박형석이 쓰러지면 진짜 박형석이 나와 도와준다.


※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외모와 성격 때문에 괴롭힘 당하던 주인공 '박형석'이 이사간 집에서 잘생긴 육체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박형석이 잠들면 잘생긴 육체에 빙의(?)돼 움직일 수 있어, 주인공이 두 육체를 오가며 생활한다는 설정.


횡스크롤 액션 RPG를 표방했다. 지금껏 많은 횡스클 액션 게임이 나왔고, 저마다 개성있는 액션 스타일을 추구했다. <외모지상주의>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어떤 것인가?


임현석:


굳이 스타일을 꼽자면, 원작에서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성격과 스타일을 최대한 액션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렇다면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은 게임의 특징이 잘 와닿지 않을 것 같은데…. IP를 제외하고, <외모지상주의> 만의 무기가 있다면 무엇일까?


임현석:


<외모지상주의> 캐릭터들은 일종의 탱·딜·힐 같은 역할로 구분돼 있다. 때문에 유저는 누구를 조종하든 간에, 액션 RPG식 파티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콘텐츠에선 실시간 멀티 플레이 모드도 같이 제공된다. 모바일 액션 RPG에선 흔치 않은 방식인데, 아마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파티 플레이라고 하면 타겟팅 MMORPG에서 주로 쓰이는 탱·딜·힐을 많이 떠올린다. 액션 RPG, 그것도 조작이 까다로운 모바일 게임에서 이게 잘 이뤄질까?


임현석:


그래서 우리도 캐릭터들의 역할을 설정할 때 '액션 RPG'에 걸맞는 파티 플레이가 되도록 신경썼다. 예를 들어 탱커 역할의 캐릭터는 MMORPG처럼 적의 공격을 대신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잡기 스킬로 적을 무력화시키고 아군의 프리 딜을 원활하게 하는 식이다.


우준홍:

상하·좌우 2축만 사용한다는 건, 사실상 점프를 제외하면 좌우 이동만 신경쓰면 된다는 말처럼 들린다. 그렇다면 반대로 전투가 너무 단조로워지진 않을까?


임현석:


이 덕분에 싱글 콘텐츠는 물론, PVP나 멀티 콘텐츠에서도 전투가 단순하다는 느낌은 안 들 것이다.



일부 콘텐츠에서 '멀티 플레이'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들인가? 실시간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면, 혼자선 못 깨는 콘텐츠인가?


임현석:


# 하드하지 않은 유료 모델, 10대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 추구한다


CBT 때 잠깐 해봤는데, 생각보다 캐릭터 수가 많지 않더라. 수집형 RPG 요소는 약한 것 같았다.


임현석:


대신 다양한 액션 스타일을 위해 '코스튬' 시스템을 활용했다. 원작은 캐릭터들이 다양한 패션을 보여준 작품이고, 또 그 패션이 그 캐릭터들의 당시 상태를 표현하기도 한다. <외모지상주의>를 만들며 이런 요소까지 녹이고 싶었다.


때문에 우리 게임에선 코스튬의 비중이 큰 편이다. 장비처럼 능력치도 올라가고, 어떤 코스튬을 입고 있느냐에 따라 추가 스킬을 얻기도 한다. 유저는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가진 스킬과 코스튬 스킬 중 일부를 골라 가상패드에 배치해 사용할 수 있고. 캐릭터에 따라 코스튬 덕에 새로운 역할을 소화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캐릭터·코스튬 해금에는 유료 모델도 포함돼 있을 것 같다? 게임에 관심 있는 유저라면 어떤 유료 모델을 사용할 지 많이 궁금할 것 같은데….


우준홍:



뽑기(럭키박스)라는 것 자체가 장벽이 되진 않을까?


임현석:

코스튬은?


우준홍:


앞서 코스튬이 장비처럼 능력치도 올려준다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캐릭터를 쉽게 얻을 수 있더라도, 좋은 코스틈을 얻기 위해 부담이 커질 것 같은데….


우준홍:


우리 기조는 게임만 열심히 해도 충분한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게 캐릭터든, 의상이든. 물론 최고 수준까지 노린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게임만 열심히 해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출시가 멀지 않았다.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임현석:


우준홍:


론칭 기준 15개 캐릭터, 그리고 이야기는 'PTJ 엔터테인먼트' 파트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스토리 콘텐츠 외에도 PVP나 디펜스 등 다른 유저와 같이 할 수 있는 콘텐츠도 여럿 있고.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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