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관전포인트, 영화 솔직후기/리뷰 [5분영화겉핥기]

재리

오늘부로 모든 시험이 종료됐습니다ㅎㅎ

당분 간은 영화 많이 보고 후기 남길 수 있겠어요~~어예

시험끝나자마자 바로 영화관 뛰어가서

혼영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당


오늘의 영화는 '국가부도의 날'입니다.

사실 제가 태어난 후 3년 후에 있었던 일이기에

저는 자세한 사건을 모르기에 항상 궁금하기만 했었는데요.

자세하고 정확하진 않을 수 있으나 영화로나마

그때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왜곡

저는 자세한 사정은 모르기에 뭐라 말씀도 못 드리고

어디가 잘못됐다 정확히 알지도 못합니다만

문학적 허용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보긴 했습니다.

영화이기에 어느 정도의 허구와 소설은 감안을 해야겠어요ㅠ

관전포인트

저는 작품을 볼 때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의식,

장면마다의 의미를 해석하려 노력하는 성격입니다.

그런 관점으로 볼 때 가장 먼저 들어오는 부분은

국가가 부도 위기를 맞는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는 고위관리자들의 '무능력'입니다.

이건 뭐 블랙코미디도 아니고 노골적이고도 해학적으로

그들의 무능력을 그려냈습니다.

실소가 터져나올 정도의 부족한 실무능력은

사실도 저러했을까 하는 의문까지 들게 합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실제모습은 차이가 있으니

무조건적인 일반화는 피해야겠죠?

두 번째 관전포인트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입니다.

요즘 이슈를 신경쓰는 영화들은 대부분 여성들의 능력과

여성들이 받은 무시를 작품에 넣는 추세입니다.

이 작품도 그러한데요.

특히나 여성의 대표로서 이번엔 김혜수 씨가 활약했습니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너무 멋있더군요.

영화 내내 집중해서 봤습니다.

정말 보는 내내 화가 났던 것은 여성을 20세기 후반이었음에도

여성을 사회적 참여자로 인지를 못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실제는 더 심각했었을 수도 있겠는데요,

남성의 과도한 비하와 편파적인 시선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분통을 사는 부분입니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한 가장의 책임감입니다.

가장이 누구든 그 때의 빚을 감당하기에는 누구나 버거운 현실이었죠.

자살률이 그 당시 전년도 대비 42%의 상승은 그때의 국가현실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수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착하고 착실하게 살아도 벌을 받아야 하는

비탄스러운 현실에 난간에 몸을 맡기려는 충동은

무거움을 견뎌야 하는 가장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과도 같았을 것입니다.

푼돈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돈이 한 순간에 종잇조각이 됐다면,

가족을 부양할 전재산이 하루아침에 예고도 없이 사라진다면

여러분들은 어떨 것 같나요?

영화는 이러한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관객들에게 설득을 잘 시켰습니다.

유독 인상 깊은 장면이 있다면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며 미소를 지을 때

누군가는 아무 잘못도 없이 맞이한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극 중 한 가족의 가장은 가족들을 신경쓰며

자살을 고민한 그 순간까지도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ㅠㅠ

지금은 평범했던 일상도

그 때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의심'의 덕목

누군가를 의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평범한 지금 이 순간마저도 의심하라고 말합니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순간은 또 오고 있으며

위기란 항상 우리 곁에 상주하고 있음을 자각해야 합니다.

극 중 김헤수 씨의 명언처럼 말입니다.

두번의 같은 패배는 없어야겠죠?

같은 슬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같은 배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강해져야 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때와 다름을,

이제는 순진하게 당하지 않음을 보여줄 단계입니다.

영화에 비해 아쉬운 흥행이 안타깝네요ㅠㅠ엉엉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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