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겪었던 썰 4편 (인형)

3편에 말했다시피 오늘은 인형얘기를 해볼까해요!

이런 얘기는 술한잔 하면서 쓰는게 진리이기에 맥주하나를 똑! 하니 따 마시고 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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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어렸을때라고 기억을 하니까...

아마도 유치원생 때일꺼야.


옛날 빌라였던 친 할머니 할아버지 지하실의 인형에 관한얘기야! (재건축으로 아파트가 세워졌지만, 아직도 그자리 그곳에서 할머니만 아파트에 살고계셔, 할아버지는 1편보면 알거야ㅠㅠ)


너무 어린시절의 기억이라 기억의 살을 찌우진 않겠지만 그래도 잘 얘기볼께.


우리 친할머니 집은 1층이였던걸로 기억해 근데 옛날 주택 구조상 반층 올라가야지 1층이였던 구조였고 지하는 반지하집처럼 예전에 쓴것 같지만 창고처럼 쓰더라고. 그걸 어떻게 기억하냐면 집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갔었거든.


그 지하실은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났어


지하실의 상콤한냄새와(배에 회충있나봄)

먼지가 자욱하게 햇빛에 반사되면, 눈처럼 내리는듯한 곳이였어


그리고 사진처럼 비슷한 아기 인형이 오른편 선반에 앉아 있었지


나는 할아버지 손을 붙잡고 지하실로 내려가서 그 인형을 나에게 안겨주더라고


그 인형은 우리언니때 샀을법한 인형이였을꺼야.


그 인형을 처음 봤었던 느낌이 강렬했어.


묘하다는 단어가 맞을꺼야


헌 인형이라서 화가나진 않았어 왜냐면 난 둘째라서 우리 언니옷 사촌언니옷 싹다 물려받아서 입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한이되서 초등학교땐 새옷사달라고 울고불고 떼란 떼는 다 부림 ㅋㅋㅋㅋ

소리까지 꽥꽥질러대서 궁딩팡팡 맞아가면서도 떼써서 결국 새옷 얻어내긴함 ㅋㅋㅋㅋ


얻여입은 옷은 입히려고할때마다 내동댕이 아따아따 만화의 단비가 되버림ㅋㅋㅋㅋ

우리엄마는 궁디팡팡 시전하고 나는 드러누움 시전


아무튼 유치원생이라 그때는 그런가보다 하면서 받았던 꼬맹이라 헌 인형이 싫다 좋다는 못느꼈었지만 그 인형 만큼은 진짜 뭔가 찌릿찌릿하게 묘했어

그러면서 거부감이 살짝들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그래도 나에게 안겨주신거니 일단 안고서 할머니댁으로 계단을 향해 올라갔지


그 인형은 원래 눕히면 눈을 감고, 고개도 돌아가는 인형이였어. 공갈젖꼭지도 물리면 소리가 나는 인형이였지.


근데 이 인형이 오래되서 그런지 아님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눈커풀이 맛탱이가 간거야


눈을 내가 감겨줘야하고 내가 눈을 떠줘야 뜨더라고ㅡㅡ


그래서 그런지 인형에대한 흥미는 급 떨어졌지ㅡㅡ


그래도 잘때는 눈을 감아줬지 왜냐면 순수했던 유딩은 인형도 자야하니까??

그리고선 선반에 앉혀뒀지


내가 인형을 받고서는 늘 그랬었거든


근데 이 인형이 언제 부턴가 낮만되면 눈이 떠져 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물어봤지 인형 눈 뜨게 했냐고


어른들은 귀찮으니 니 인형이자나 하고 말더라고


그래서 어리지만 찝찝한 마음에 어느날은 눈을 뜨게끔 하고 내가 잤는데, 그 다음날에는 눈을 감고있는거야


그 기분을 설명할수 없지만 뭔가가 이상하다는걸 느꼈지...


그래시 또 눈을 감기면 어김없이 다음날 떠있고..


이걸 며칠 반복하다보니 내가 지쳐버려서 그냥 구석탱이에 쳐박아 놓고 신경을 안쓰기로 했지


왜냐면 원래 내것(?) 이 아니였고 새것도 아니니 애착이 안가더라고


근데 이 요망한것이 고개까지 지혼자 쳐 움직이는거야



어느날은 고개를 숙이고 어느날은 고개를 돌리고 또 어느날은 하늘을 보고 있는데 어리지만 이게 공포로 다가오더라고. 그 하늘색과 검은색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인형 눈이 왜 이렇게 차가운 겨울 밤바다 처럼 서늘하게느껴지던지...


그래서 이걸 내가 키를 받아서 한 낮에, 지하실에 쳐박아 놨어 무섭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근데 다음날에 집에 떡하니 있는거야

그것도 그 인형이랑 눈을 마주치듯이 그 인형 고개가 나랑 마주쳤거든


나는 경기를 일으키듯이 공포감을 숨긴 짜증을내며

막 승질이란 승질은 다 냈지


그땐 잠깐 할머니 집에 이사가기전 얹혀살던때라 나는 할아버지랑 할머니한테 그리고 엄마한테 짜증을 내며 이 인형 여기 왜있냐고 이 인형 싫다고 했던게 기억이나


이 인형은 결국은 내가 하도 경기를 일으키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버려졌어


근데 기억이 나는건 그리고 나서 며칠은 내가 자고 일어나면 꼴보기 싫어서 내가 자는 반대쪽으로 꺾어놓은 고개가 푹 숙여져있다거나 나를 쳐다보고 있더라고


심지어 나는 그 인형한테 혼잣말로 속삭이듯이 말한적있어.


'너 살아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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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허접 일화는 여기서 끝이야

암튼

그래서 그런지 유딩인지 아님 더 어렸을땐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 이후로 미미라던가 사람 인형은 좋아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


심지어 초등학교 저학년때사촌이 가지고 놀던 아기 인형도 그때 그 기억때문인지 무서워서 쳐다도 보기 싫었던게 기억이 나


공포는 공포를 먹는다고, 그래서 나중엔 삐에로 공포증도 생겨버려서 인형같은 분장을한 삐에로도 경기를 일으키듯이 벌벌 떨면서 눈물이 고이고 동공까지 커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동시에 심박수가 빨라져서 숨까지 차더라고


뭐... 의외로 삐에로 공포증은 다수가 겪는 거라고 하지만 난 그 인형때문에 생기더라고


지금은 거북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극복한 상황이야..


나의 귀기의 피크는 20대 초반 였었는데 그 이후로 삐에로 공포증은 새발의 피가 되어버렸거든 ㅋㅋㅋ



아무튼 너무 어린 아기의 기억이라 재미가 없었을것같아서 미안하네ㅠㅠ


그래도 앞으로 써 내려갈 이상한 경험들 많으니까


그냥 쉬어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줘~


나는 귀신을 직접 본적이 많지가 않아... 말했다 시피 한쪽 기가 쎄서 그게 커버를 쳐서 그런지 보지는 못했거든 잘 ㅠㅠ

그렇지만 나는 한번쯤 사람이 살면서

'어? 이게 뭐야... 이거 이상한데??' 하면서 사람짓이 아니라는걸 평범한 사람이 의심 할법한 일들을 좀 많이 오래 그리고 심할경우에는 보기까지 한 사람이니


재미로 잃어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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