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날 밤에

이 밤이 어떤 밤인가. 한해가 가노라네

밤 길고 불 밝은데 외로이 보낼 수 있나

함양의 객사에는 할 일 없으니

박색놀이 함께하며 즐거움 삼네

기세등등하게 오백이야 외치건만

웃통 벗고 발 벗어도 나오지 않네

영웅도 때로는 이와 같거니

우리의 오늘 만남 어찌 잘한 일 아니랴

그대여, 비웃지 마시라.

유의가 품었던 포의시절 바램을

집에 곡식 한 섬 없이 백만 전을 걸었다네...

가고 가다보면 언젠가는 가지겠지,가고 가서 보면 아쉬움도 생기겠지, 퐁퐁 샘을 파면 하늘 내려 놀다가고, 노루도 멧돼지도 어슬렁 와 마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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