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오브워>와 <레드데드리뎀션2> 중 2018년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이하 고티)으로 가장 많이 선정되는 작품은 무엇일까?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두 작품의 '고티' 경쟁이 뜨거워 업계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AME OF THE YEAR PICKS 블로그에 따르면, 12년 28일 기준 <갓오브워>는 총 63개 매체에서, <레드데드리뎀션2>는 50개 매체에서 고티로 선정돼 경합 중이다. (GAME OF THE YEAR PICKS 블로그는 10년 넘게 전세계 주요 게임 매체의 고티를 집계하고 있는 블로그다)
<갓오브워>는 4월 PS4로 나온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액션은 물론 섬세한 서사와 시리즈 다른 작품과의 차별화라는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호평받았다. 게임은 현재 메타크리틱 94점을 기록 중이다. <레드데드리뎀션2>는 지난 10월 PS4와 Xbox One으로 나온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짜임새 있는 오픈월드와 묵직하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게임은 현재 메타크리틱 97점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의 집계만 보면 <갓오브워>가 <레드데드리뎀션2>를 13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태다. 다만 고티가 일반적으로 이듬해 3월까지 집계된다는 점, 과거 <언차티드 4>처럼 이듬해에 뒷심을 발휘한 타이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작품 중 어떤 게임이 최종 승자가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올해 고티 집계에서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갓오브워>와 <레드데드리뎀션2>의 압도적인 비중이다. 두 게임은 고티로 선정된 횟수가 한자릿수에 불과한 다른 후보작들과 달리, 각각 50개 넘는 매체에서 고티로 선정됐다. 전체 득표수 중 두 작품이 차지하는 비율만 무려 86%다. (갓오브워 48%, 레드데드리뎀션2 38%) 소수의 작품에 득표수가 집중된 것은 최근 몇년 꾸준히 나타나는 경향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처럼 단 두 작품이 전체 득표수의 80% 이상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갓오브워>와 <레드데드리뎀션2>가 업계와 유저들에게 그만큼 압도적인 인상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각 타이틀의 득표 비중은 예년 주요 타이틀들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GIF
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