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십이월

  

선교: 신앙 전수를 위한 활동

신앙 전수를 위한 활동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문화와 대화하는 가운데 현 시대의 상황에 적합한 언어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성탄 팔일 축제 제5일)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누구든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된다고 한다(제1독서). 정결례 날, 시메온은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아기가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리라고 한다(복음).

 

제1독서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3-11

사랑하는 여러분,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6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7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지녀 온 옛 계명입니다.

이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그 말씀입니다.

8 그러면서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도 또 여러분에게도 참된 사실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이미 참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9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10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11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 주님은 하늘을 지으셨네.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그리스도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요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시네.

◎ 알렐루야.

  

복음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35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람이 되신 말씀의 신비로

저희 마음의 눈을 새롭게 밝혀 주시어

하느님을 눈으로 뵙고 알아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저희 마음을 이끌어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요한은 하느님에 대한 참된 앎이 하느님의 계명, 특히 사랑의 계명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믿음과 행실이 하나가 됩니다.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살고 있고, 모든 민족들을 밝혀 주는 빛,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빛나는 하느님의 빛 속을 걷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며, 주님께 새로운 노래, 곧 하늘에서는 영광, 땅에서는 기쁨을 노래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모든 맏아들은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탈출 13,2 참조)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습니다. 산모의 정결례 때에는 율법(레위 12,8 참조)에 따라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 제물은 가난한 이들이 바치는 것이었습니다.맏아들을 직접 하느님께 바치는 것은 아니지만 거룩하게 불린다는 것은 하느님의 소유가 됨을 뜻합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죽음을 맞이하는 복된 시메온은 부모와 아기 예수님께서 성전에 오셨음을 알려 주는 더욱 예리한 관점을 보여 줍니다. 요한은 곧바로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고 합니다. 시메온은 한편으로 아기 예수님을 구원자로 부르고, 다른 한편으로 그분의 영광스러운 수난을 예언합니다.

바오로는 이 사실을 이렇게 확인해 줍니다.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갈라 4,4-5).(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복음의 기쁨’ 선포하는 복음화 여정에 집중

미리보는 2019년 한국 교회

 

2019년 새해, 한국 천주교회는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교회 공동체로서 복음화 여정에 닻을 올린다. 성경에 중심을 두고 가정과 본당의 공동체성 회복, 믿음ㆍ희망ㆍ사랑의 ‘향주덕’ 실천, 공동체의 쇄신, 평화 실천에 사목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살아 있는 뜨거웠던 독립 의지와 만세 운동의 열기를 기억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 일치의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

전국 각 교구장이 발표한 2019 사목교서와 사목지침서, 교구별 주요 행사 등을 토대로 새해 한국 교회의 흐름을 조망해 본다.

 

▨가정 복음화와 본당 공동체성 회복에 역점

전국의 교구장 주교들은 새해 사목교서를 통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의 기초인 가정 복음화와 본당 공동체성의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가정이 사랑을 배우고 키우는 학교, 신앙을 이어주는 자리, 세상에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본당 공동체성의 회복과 강화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 것을 주문한다. 또한, 전국의 교구장들은 성경과 교회 가르침을 바탕으로 복음이 삶 안에 굳건히 자리매김되도록 노력함으로써 내적 쇄신과 새로운 복음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복음 선포의 새로운 방향 제시

전국의 교구장들은 새해에도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수원교구는 모든 세대와 계층을 유기적 관계망 안에 놓고 접근하는 통합 사목에 기반하는 새로운 선교에 나선다. 부산교구는 ‘희망의 해’를 보내며 기도의 생활화와 선교의 일상화, 활동의 다양화를 시도한다. 청주교구 또한 2005년부터 4년간에 걸친 교구 시노드를 통해 수립된 교구 사명선언문에 따라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로 보낸다.

 

▨쇄신하는 교회 공동체들

대구대교구와 대전·안동교구 등은 ‘교구 쇄신’에 방점을 찍고 있다. 2018년에 교구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지낸 대구대교구는 현재 교구 쇄신위원회의 두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교구 시노드의 결의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평가 중이다. 지난 4년간 교구 시노드를 진행해온 대전교구는 오는 4, 5월께 최종 문헌을 작성 반포함으로써 교구 시노드 여정을 마무리하고, 복음화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교구 신청사 건립에 나선다.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안동교구 또한 교구 희년의 기쁨을 안고 ‘기억, 감사 그리고 다짐’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구의 쇄신을 지향하고 있다.

 

▨기억과 희망의 지킴이가 되고

새해 춘천교구는 4월 25일로 설정 80주년을, 안동교구는 5월 29일로 설정 50주년을, 군종교구는 10월 23일로 교구 설정 30주년을 맞는다.

한국 교회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목자,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올해로 10주년이다. 이에 서울대교구는 오는 2월 16일 선종 10주년 추모 미사 봉헌과 함께 다양한 추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전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가 주교 서임ㆍ수품 50주년,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주교 서임ㆍ수품 20주년, 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 최봉도 신부가 사제 수품 60주년 회경축을 맞는다. 사제 수품 50주년 금경축은 전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비롯해 23명이 맞이한다.

또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한국 파견 110주년을, 부산교구 범일본당과 전주교구 수류ㆍ전동본당은 설립 130주년을, 제주교구 중앙주교좌본당은 설립 120주년을 맞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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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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