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줄 알았는데…" 38년 전 실종 남성, 부모와 상봉

대구CBS 권소영 기자
(사진=대구지방경찰청 제공

38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부모가 경찰의 도움으로 아들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대구지방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은 38년 전 실종아동인 김모(당시 3세)씨와 부모가 대구경찰청에서 상봉했다고 30일 밝혔다.


38년 전 대구 동인동 대구예식장에서 아들을 잃어버린 부모는 지금껏 실종된 자녀를 찾기 위해 애를 태웠다.


김 씨는 지난 1981년 12월 20일 대구예식장 앞에서 발견돼 보호시설로 인계된 미국으로 입양됐다.


대구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은 대구의 한 보호시설의 협조를 받아 해외로 입양된 무연고보호아동을 조사하던 중 김 씨의 아버지가 제출한 사진과 닮은 아동의 사진을 발견했다.


해당 아동의 입소카드가 실종 아동인 김 씨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끈질긴 추적을 시작했다.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당시 입양 가정 주소지에 편지를 보냈고 SNS를 통해 해외입양인 모임에도 글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주소지에 수취인이 살고 있지 않아 편지가 되돌아왔고 SNS에서도 별다른 소식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국 경찰이 아동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한 미국의 한 입양인의 도움으로 경찰은 실종아동인 김 씨와 연락이 닿았다.


국제우편으로 실종아동의 DNA 샘플을 받아 아버지의 DNA 샘플과 비교한 결과 친자 관계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김 씨 아버지는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에 "38년 동안 찾고 있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아동을 만나게 도움을 준 경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하던 김 씨는 부모님이 지금까지 자신을 찾고 있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가족을 찾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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