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이월

보편 지향: 인신매매 

인신매매, 강제 매춘, 폭력의 희생자들이 너그러운 환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019년 2월 17일 연중 제6주일

오늘은 연중 제6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곳곳에서 주님께 탄원하는 가난한 이들과 박해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시어, 분열을 일으키는 폭력과 이기심의 멍에를 벗겨 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받아들여 새사람이 되게 해 주시도록 청합시다.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복되어, 물가에 심긴 나무 같아 가문 해에도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믿음은 덧없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행복하다고 하시며, 부유한 사람들은 이미 위로를 받았으니 불행하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7,5-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6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7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8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가문 해에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12.16-20

형제 여러분,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다고

우리가 이렇게 선포하는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어째서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고 말합니까?

16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17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고

여러분 자신은 아직도 여러분이 지은 죄 안에 있을 것입니다.

18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이들도 멸망하였을 것입니다.

19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죽은 이들의 맏물이 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알렐루야.

 

 

복음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7.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와 17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20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21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행복 선언과 불행 선언을 전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에는 여덟 가지 행복 선언이 산 위에서 선포되는데, 오늘 우리가 들은 루카 복음에서는 네 가지 행복 선언과 네 가지 불행 선언이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어 평지에서 하신 말씀으로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 굶주리는 사람들, 지금 우는 사람들, 미움을 받고 누명을 쓴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하시고, 반대로 부유한 사람들, 배부른 사람들, 지금 웃는 사람들, 칭찬받는 사람들은 불행하다고 선언하십니다.

모든 사람은 행복하기를 바라고 행복을 추구합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려면 가난보다는 재물이, 슬픔보다는 기쁨이, 굶주림보다는 풍요로움이 당연히 필요해 보이는데,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뒤집어 놓으십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복음서 어디에서도 가난이나 슬픔, 굶주림 자체가 좋다고 말씀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가난이 행복의 조건이라는 말씀도, 가난을 행복으로 알고 참으라는 말씀도 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하느님께만 도움을 바랄 수 있으며, 그래서 더 쉽게 하느님 나라에 마음을 열 것입니다. 그러나 부유한 사람들은 재물을 믿고 재물에 의지하며, 부족한 것이 없기에 하느님께 쉽게 기대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신 대로, 있는 사람들은 자기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나눔으로써 가난한 사람도 부유한 사람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세상에는 죽고 하느님께 봉사하는 삶 살겠습니다”

서울대교구·의정부교구 사제 서품식

 

 

 

 

 

 

 

 

 

 

 

▲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성인호칭기도가 흐르는 가운데 수품자들이

바닥에 엎드려 기도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heelen@cpbc.co.kr

 

 

 

 

 

 

 

 

▲ 서울대교구는 새 사제 26명을 하느님의 선물로 받았다. 사제 서품식에서

제의를 입은 새 사제들 모습. 백영민 기자

 

“예, 여기 있습니다.”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 젊은이 26명의 이름이 호명되자, 우렁찬 목소리로 응답하며 제대 앞으로 걸어 나온다. 서울대교구 사제 수품 후보자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순간이다.

 

 

이들은 교구장 주교에게 순명을 서약한 후 성인 호칭 기도가 흐르는 가운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몸을 땅에 내려놓은 채 엎드렸다. 부복(俯伏), 세상에는 죽고 하느님께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뜻이다. 안수 예식에 이어 새 사제들은 선배 사제들의 도움을 받아 사제의 품위를 드러내는 제의로 갈아입었다. 이로써 서울대교구는 새 사제 26명을 하느님의 선물로 받았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훈시를 통해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의 일을 하도록, 사람을 위하여 사람 중에서 선발되고 임명되었음을 기억하라”면서 “참된 사랑과 변함없는 기쁨으로 자신의 이익을 찾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며 살라”고 당부했다.

 

 

김용원 새 사제 부모 양순희(리오바, 서울 문정2동본당)ㆍ김광수(마태오)씨는 “아들 사제가 겸손하고 무엇보다 행복하고 기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면서 “많은 영혼을 하느님께 이끌어가는 사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현(서울 대치2동본당) 새 사제는 “제 힘이 아닌 예수님께서 삶을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주님의 몽당연필 같은 사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제 서품식에 앞서 거행된 부제 서품식에서는 부제 서품 후보자 24명과 베트남 유학생 1명, 선교회 1명이 부제품을 받았다. 부제품을 받은 베트남 랑선교구 응우옌 반 도안(길음동본당, 요셉) 부제는 “2011년에 한국에 와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본당 신자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아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베트남 교회와 한국 교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제ㆍ부제 서품식은 교구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주제 성구는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탈출 3,12)로, 새 사제 26명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직접 선정했다.

 

 

서울대교구 사제는 911명(추기경 2명, 주교 4명, 몬시뇰 7명 포함)에서 937명으로 늘었다.

 

 

 

 

 

 

 

 

 

 

 

 

 

▲ 의정부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교구 사제단이 수품자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홍보국 제공

      

 

의정부교구는 1월 30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6전시홀에서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5명(예수마음선교회 1명 포함)을 배출했다. 교구 사제단과 성직자, 평신도들은 새 사제들이 참된 목자를 닮아 한평생 사제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강론에서 한 영성가의 말을 빌려 “사제는 하느님의 연인이자, 인간의 연인”이라며 “사제는 인간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이자, 하느님께 드리는 인간의 선물”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사제는 가난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주라고 파견되는 사람들”이라며 “빠짐없이 기도하고, 스스로 가난한 마음을 지닌 사제가 되어 상처받은 이들을 찾아가 상처를 싸매주라”고 당부했다.

 

 

새 사제들은 각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후 첫 임지로 파견돼 사제 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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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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