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관련 고민...

올해 20살되서 대학가는 학생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그냥 맨 밑에 문단만 읽어주세요!

음...... 저는 고등학교를 진학했을때도 여전히 꿈도 없고 삶에 흥미를 못느껴 인생의 전부는 친구 80과 가정 20이다 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족들이랑은 무언가 알수없는 벽이 있다고 속으로 생각했었죠. 사실 꿈이 하나 있었지만 가족들에게 지원을 부탁하려고 얘기를 꺼내보자 생각도 해봤지만 제가 약간 늦둥이로 집에 막내이기도 하고 부모님 나이도 많으셔서 보수적인 기가 없지 읺아 있었던터라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에게만 의존해 밖에 놀러다니는 것만 좋아서 공부를 포기하고 고등학교 생활을 할때쯤 어느새 고3 2학기 중간고사를 봤고 여전히 7등급 8등급 9등급대 였습니다. 물론 6~7등급나오면 기분좋다고 소리지르고 친구들한테 쪽팔린지도 모르고 자랑이나하고 엄마한테 마저도 좋다고 자랑했죠. 그런데 이번엔 어무니 아부지 반응이 좀 달랐어요. 쉽게 말해 포기하셨습니다. 이젠 너 하고싶은일이나 하며 살라고.... 밖에 싸돌아다니는게 그렇게 좋으면 커서도 가정 만들지말고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호되게 혼나고있는데 이상하게 제 머릿속에는 "너 하고싶은 거 해"라는 말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어무니가 뭐라 하시는지 더이상 귀로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그때 용기내서 말해봤어요. 엄마 아빠 나 진짜 하고싶은게 있는데 속는셈치고라도 아들믿고 한번만 지원해주면 안돼나? 나 사실 체육계로 대학 나와서 스포츠 마케터가 되고싶어 지금 체대 준비하긴 늦었지만 내 진짜 죽도록 해볼게 한번만 투자해보자 응? 다행히 부모님은 허락하셨고... 뭐 허락보단 벼랑에 매달려 풀때기라도 잡아보려는 심정이셨겠죠 바로 다음날 엄마 몰래가서 상담받아봤던 체대입시학원에 엄마를 모시고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성적이 너무 안좋아 쓸 학교가 많지않고 그때문에 제가 잘하는 종목이든 아니든 그저 그 학교에서 원하는 종목에만 맞춰서 훈련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운동은 그동안 몰래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고 했지만 수업 일정이 잡힌 다음부턴 일체 금했고 중2때 이후로 놔버렸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처음 운동할땐 윗몸일으키기 20개씩 10세트를 채우는데도 벅찼지만 매일같이 이 악물고 옆에서 100개씩 10세트를 하는 친구들을 보며 내가 꼭 따라잡는다 내가 언젠가 너희 넘어서고 말거다 난 늦게 시작했지만 그만큼 노력해서 끝내 난 합격증들고 당당하게 웃으며 서있을거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운동해서 집에 돌아가면 온몸에 알이베겨 움직이지도 못하고 아침에 일어날땐 어깨며 허리며 배에 담이오고 경련이 왔지만 운동할땐 티안내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또 어느덧 안올것만 같던 수능날이 오고 수능에서 대박을 쳤습니다. 수시접수 당시에 7등급대의 성적으로는 전국에 갈 수 있는대학이 3갠가 했는데 수능에서 5등급을 맞고 실기70%에 수능 성적 20%반영인 숭실대학교를 목표로 다시 1월달에 있을 실기를 준비하면서 운동을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실기 기록도 열심히 운동해 그럭저럭 잘나오게 됐을쯤에 훈련을 받다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발목이 꺾여 복숭아뼈가 깨지고 인대가 파열되고 깨진 뼛조각들이 근육이랑 인대의 사이사이에 껴있는 상태였어요. 의사말로는 장애등급 받고싶지 않으면 2월까지 운동하지 말라하시고.... 실기가 1월 중순에 다 끝나는데 정시 원서 접수 몇일전인 12월초에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습니다. 하는수 없이 숭실의 꿈을 접고 선문대로 갈아타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통깁스를 하고 지내다가 1월 초 첫실기 전날 풀기로 했어요. 근데 저는 다른 병원을 가서 원래 풀기로 한 날짜보다 1주일 먼저 깁스를 풀렀고 아프지만 진통제도 먹고 보호대를 끼고 다니며 꾸준히 재활운동하고 한의원 다녔습니다. 무슨 자신감이 그리 넘쳤는지 어디서 그런 깡이 나왔는지..... 뭐 결국 관리도 잘하고 열심히 재활해서 실기를 보러 갔습니다.


가군, 나군 실기를 모두 망쳐 남은건 마지막 희망인 다군의 선문대 실기를 남겨두고 있었죠. 본론만 말하자면 떨어졌습니다. 3개 학교 다요.. 그래도 군외 산업대를 지원해 합격해놓은 상황이라 어찌어찌 전라도에있는 산업대에 가게 됬습니다.. 부모님은 거기서 열심히 배우고 사회나와서 기계공학 일을 하라셨지만 제 마음은 딴데 있습니다. 반수...... 집도 멀고 운동할곳도 없고 외딴곳에서 기숙사 생활하며 지낼텐데 또 다시 고3 수능 공부를 하고 몸을 다시 만들어 반수를 하는게 맞을까요..?


(글 되게 솔직하게 마음에 있는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힘든 내 상황 다 썼는데 친구들이보면 좀 쪽팔릴것같네 으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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