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는 귀신썰) 꿈 함부로 사지 마세요 1화

대한 독립 만세!

한 번 외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날짜네

3월 1일

2019년이니까 올해가 100주년이로구나.

목숨을 잃는 순간 까지도 나라의 독립만 생각하셨던 그 분들, 지금은 편히 쉬고 계실까.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은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이미지를 이걸로 가져와 봤어.

많이들 알고 있지?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의사.

일본까지 끌려가서 일제에 의해 사형 당하는 순간에도 제국주의를 비판하던 윤봉길 의사의 유해가 안치돼 있던 것이 어디였는 줄 알아?


바로 공동묘지 관리사무소 입구.

그것도 쓰레기 하치장으로 가는 길목이었어.

쓰레기 버리러 가는 길에 밟고 가라고.

이거 정말 천인공노할 노릇 아니냐?

정말 어쩌면 심보가 그리도 고약할까.


빙글에서 3.1절 100주년 맞이 이벤트를 하더라.

두가지 임무(?)가 주어지는데 그 중 하나가 역사 관심사 톡방에서 함께 만세를 외치는 것!

다른 임무는 빙글코리안이 만세를 외치고 있는 어떤 관심사의 톡방을 찾아서 함께 만세를 외치는거라고 하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보시길.


여기(클릭)

자세한 이벤트는 빙글 접속하면 제일 위에 있더라 ㅎㅎ 그거 보시길!


그럼 오늘도 같이 귀신썰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



내가 최근에 되게 기분나쁜 꿈을 꾸긴 꿧는데, 내가 하도 개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서 별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연락 온 친구 얘기 듣고 한번 써봄.


때는 7월 중순~말 쯔음이었음.

나는 경기도 용인에 사는 여시인데, 나랑 어느정도 친하긴 하지만 나랑 집이 좀 멀어서 요즘엔 좀 서먹서먹했던 친구가 하나 있음(친구는 인천 삼.)


어쩌다가 나도 시간이 되고, 그 친구도 시간이 되서 어쩌다가 만나쑴.

근데 친구가 좀 많이 피곤해 보이더라구.

내가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었음.


처음엔 친구가 별일 없다고 했는데, 잠깐 혼자 머뭇머뭇 거리더니 요즘들어 '악몽'을 꾼다고 했음.

내가 무슨 꿈이냐고 물어봤더니 '얼굴이 하얀 기분나쁜 남자가 자길 쫓아다니는 꿈' 이라고 했음. 그런 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꾼대. 자기 동네 근처를 계속 그 남자를 피해서 도망다니는데, 꿈에서 깨고나면 다음 날 밤에 꿈에서 깨기 전 까지 도망쳤던 그 위치에서 다시 쫓긴다고 했었음. 원래 겁이 많은 친구여서 그런지 더 무서워 하기 때문에 같은 꿈을 계속 꾸는게 아닐까 싶었음.


나년은 오지랖이 매우 심한년이기 때문에, 친구의 불안함을 좀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친구한테 '난 겁이 없으니까 니 꿈 대신 꿔 줄 수 있음. 내가 대신 꿔 줄까?'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던 것 같음. 친구는 내게 그럴 수 있다면 제발 그래달라고 했었음. 진짜 울 것 같은 표정이더라고..


시발 ㅋㅋ 이렇게 모든 일의 시작이 나년의 쳐죽일 오지랖때문에 시작됨ㅋ..


내가 친구한테 그런 꿈을 왜 꾸게 되었느냐고 물어봤는데, 친구는 우물쭈물 거리면서 대답을 피했었음. 뭐, 어차피 나는 친구년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좀 덜어주려고 대충 맞장구 쳐주는 거니까 그런건 상관없겠다 싶어서 더 물어보지는 않았음.


난 그 친구한테 갚을게 있었기 때문에, 친구한테 오천원을 주고 니 꿈 내가 사겠다는 식으로 말했었던 것 같음. 솔직히 나야 그 친구한테 갚을게 오천원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친구가 말하길 '이 꿈을 사는건 내가 너한테 어쩌면 목숨을 빚지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함.


솔직히 여기서 쫌 이상했었음.

근데 그 당시에는 이냔이 그만큼 잠을 못자고 불안해서 과장해서 말하나보다 했지..


암튼 그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나는 집으로 와서 띵까띵까 놀다가 늦은 새벽에 잠을 청했음.


내 방에는 제법 큰 창문이 하나 있음. 내 침대의 머리맡이 창문쪽에 바싹 붙어있고ㅇㅇ (아, 참고로 나년은 전원주택에서 살고있음) 나는 항상 그렇듯이 창문도 열어놓고(방충망만 닫고) 선풍기를 틀고 잠을 잤음. 근데, 그날 밤부터 바로 이상한 꿈을 꿧음.


꿈에서 핸드폰으로 맞고를 치면서 노래를 듣는데, 문득 선풍기를 돌린건 '다리 쪽'인데, 문득 '머리 맡'이 서늘~해지는걸 느꼈음.


나는 아무생각없이 창문쪽을 쳐다봤었음. 으잉 근데 이게 왠걸 왠 하얀 얼굴이 창문 밖에 둥실둥실 떠다니는거임. 남자인 것 같았음. 근데 나를 쳐다보고 있었음.


아까도 말했듯이, 내가 하도 개꿈을 많이 꾸기때문에 어느정도 이상허다 싶으면 꿈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이것도 꿈이겠거니하고 다시 그 얼굴을 무시하고 맞고를 치고 있었음.


근데 생각할수록 이상한거임. 아니 저 남정네는 누군데 남의 집 창문앞에 서있는건지.. 우리집 대문을 여는 소리도 못들었는데(내 방이 대문이랑 좀 가까움), 그 높디높은 울타리(?)는 어떻게 넘어서 우리집으로 기어들어온건지 싶었음. 우리집엔 대문에서부터 강아지가 있고, 마당에서 강아지가 있는데, 심지어 강아지들이 짖지않은것도 너무 이상한거임.


뭐하는 사람인지 물어볼까? 하다가 에이 귀찮다 그냥 무시하자 이러고 말았던 것 같음. 평소같으면 이렇게 태평하지 못했을거임!! 아마 꿈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이랬던 것 같음.


근데, 이런 꿈을 친구에게 꿈을 산 그날 이후로 일주일을 연달아 꿨음. 한동안 뭐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친구꿈을 사서 이렇다는 결론이 나왔음. 신발 친구가 개꿈을 꾸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봄..ㅋㅋ...


꿈에서 봤을 땐, 제법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었던 것 같은데 막상 잠에서 깨면 큰 눈, 머리카락이 없는 하얀얼굴, 빨간입술 밖에 기억이 안났음.


암튼, 계속 같은 꿈을 꾸다가 8월 들어와서 꿈 내용이 조금 바뀌었음. 여전히 나는 노래를 들으며 맞고를 치고 있었고, 그 남자는 내 방 창문 너머에서 날 내려다 보고 있었음.


근데, 어느날부터인지 그 남자가 나한테


"문열어"


이러는거야


막 날 째려보면서 "문열어 이년아" "문열라고" "당장 문 열어." 쇳소리로 이런식으로 말했음.


나년은 그때 쫌 무서워했었음. 근데 여기서 좀 겁을 먹은 걸 그 남자가 알면 왠지 지는 것 같아서(자존심이 굉장히 쎈 여시임..)


"아이 신발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니가 열어 새끼야"


라고 소리를 쳤음.


그러자 그 남자가 방충망에 머리를 쾅쾅쾅쾅콰아콰와쾅카ㅇ쾅쾅쾅 부딪히면서 나한테 쌍욕을 하더라고. 막 죽여버린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면서 괴성을 지르는데 무서운건 둘째치고 기분이 나빳음. 혼자 '개깪끼 하루종일 대가리 쳐박고 있어봐라 문열어주나' 이러면서 콧방귀를 꼈음.


여기까지가 내 꿈 이야기임.


근데 내 꿈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진짜 진국은 여기서부터임.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는 내 친구의 꿈 이야기임(나한테 꿈을 판 친구 말고, 다른친구)


나한테 또 다른 친구가 연락이 왔었음. 얘도 요새들어 연락이 좀 뜸했던 얜데, 갑자기 나한테 전화를 하더니 다짜고짜


"야! 정여시!! 너 별일 없지? 몸은 괜찮아?"


막 이럼..


이건 모댜.. 싶어서 아무일 없다고, 왜그러느냐고 했더니 친구가 자기가 꿈을 꾼게 너무 불길해서 걱정이 되서 전화를 했다고 함. 이냔은 꿈을 잘 안꾸는 여시인데 모처럼 꿈을 꿧다고 함.


나무들이 양옆으로 일렬로 늘어서 있고, 오른편엔 이층, 삼층 주택들이 있었다고 함. 근데 가로등이 없어서 되게 껌껌했는데, 계속 걷다보니 저어 멀리서 가로등 불빛이 보이더라고함. 근데 왠지 자기가 가야할 곳이 거기같았다고.. 그래서 계속 걷고있었다고 함.


문득 손에 뭔가를 쥐고 있는 것 같아서 봤더니 '하얀 국화 한송이' 였다고 함. 친구는 '누구를 조문하러 가나보다' 싶었다고 함.


계속 걸어가니까 가로등 맞은편에, 이 길 끝에 왠 집이 한 채 있었다고 함. 근데 늦은 밤이라서 그런지 불은 다 꺼져있었고.. 순간 친구가 '뭐지..? 초상집에 불이 왜 꺼져있지? 초상집이 아닌가?' 했었다고 함.


문득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돌아봤더니, 가로등 옆에 뭐가 서 있었다고 함.


자세히 보니까 사람이더래.

근데 그 사람 상태가 좀 많이 안좋아보였다고 함. 처음엔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건 줄 알고 식겁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검은색 망토로 목부터 발목쯔음까지 가리고 있었다고 함.


친구가 그 사람을 쳐다보니까 그 사람도 친구를 쳐다봤다고 함. 그러더니 갑자기 팔을 들더니 어디를 가리키면서 하는 말이 "저기가 니 친구 방이다. 가서 니 친구 깨워서 데리고 나와." 이러더래.


그 친구가 누군지 얘기를 안해줬는데, 순간 머릿속에 내 얼굴이 떠오르면서 아 여기가 그냔집이구나 싶었다고 함. 내 친구가 그 남자한테


'누구신데 정여시를 찾아요?' 라고 했다고 함.


그랬더니 그 남자가


"오늘 니 친구년은 죽을거야, 내가 죽일거야"


이러더래. 순간 친구가 손에 찝찝함을 느끼고 손을 봤는데 국화꽃에서 시뻘건 피가 뚝뚝 흐르더라고 함. 진짜 이 상황을 도망쳐야겠다싶어서 그 남자한테


"정여시 집에 없는거 아니예요? 갔는데 없으면 어떡해요" 라고 했는데 그 남자가




"아냐 있어. 저기 있어. 내가 매일 밤 감시하고 있거든."




친구는 그 순간이 너무너무 무서웠다고 함. 기분 나쁜 낯선 남자가 막 나한테 해코지 할까봐 겁도 났다고 함. 남자는 자꾸 친구를 재촉하고, 친구는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고 함.


근데 갑자기, 친구가 걸어온 길 쪽에서 딸랑딸랑 하면서 방울소리가 들렸다고 함. 어두운 가로수 길 속에 사람 형체가 막 보이기 시작하는데, 자세히 보니까 그게 수년전에 돌아가신 자기네 할머니였다고 함.


할머니가 곱게 한복을 입으시면서 오시는데, 무서운 표정을 하고 오시더라는거야. 나도 그 할머님을 살아 생전에 자주 뵈었기 때문에 아는데, 할머니가 풍채가 좀 좋으심. 아무튼 그 할머니가 오시더니 남자한테


"여기가 어디라고 네놈이 와 있어!"


라면서 호통을 치셨다고 함.


친구는 '어?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싶었지만 일단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할머니쪽으로 쪼르르르 갔다고 함. 그 이상한 남자는


"오늘 저년 모가지를 비틀 것이다!"


라면서 소리쳤다고 함. 그러면서 친구랑 친구의 할머니한테 굉장히 위협적인 자세를 막 취하더래.


할머니가 내 친구를 자기 등 뒤로 숨겨 주시고.. 막 그랬는데 갑자기 어디서 뚜벅뚜벅 거리는 소리가 크게 났다고 함.


이번에는 맞은편 길 끝에서(친구랑 할머니가 오신 길 반대편) 군복을 입은 남자가 하나 오는데, 자세히 보니까 우리 아빠더래!!!!!!!!!! 그래서 '어? 정여시네 아빠다!' 이러면서 "아버님! 이 남자가 정여시한테 해코지 할려고 그래요!" 라고 소리쳤다고 함.


근데 자세히 보니까 우리 아빠 치고는 좀 젊었다고.. 암튼 그 군복입은 남자가 손에 들고 있던 소총으로 남자를 쐈다고 함. 그랬더니 남자가 픽 쓰러지더니 그 군복입은 우리 아빠(?)를 막 죽일듯이 노려봤다고 함. 그러면서


"내 집에 들어온 것들은 모가지를 비틀고 사지를 찢어버려야 해!!!!"


라고 소리를 쳤다고 함.


그러자 친구의 할머니가 "정여시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 네 놈 집에 들어간 년은 다른 년이여." 라고 했다고 함. 그러자 되게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그 남자가 사라졌다고 함.


남자가 사라지고 나니까, 친구의 할머니가 친구한테 데려다준다고 하면서 군복입은 남자한테 허리굽혀 인사를 했다고 함. 군복입은 남자도 할머니한테 맞인사하고.. 거기서 뙇! 꿈이 깻다고 함.


근데, 친구의 이 꿈이 되게 소름끼치는 이유가..


1. 이 친구는 우리집을 온 적이 없음. 누구한테 듣지도 않았다고 함. 그래서 우리집으로 오는 길을 모르는데, 우리집 들어오는 입구에 오른편에 주택들이 있고, 가로등이없는 가로수길을 지나서 제일 끝에 있는 집을 와야 우리집이 나옴. 근데 친구는 그걸 꿈으로 꿨음..


2. 군복입은 우리 아빠 말인데.. 스아실 우리 외할아버지가 6.25때 돌아가셨음. 내가 아주 어릴적에 봤던거라곤 외할아버지 사진 한장인데, 사진 보고 깜짝 놀랐음. 엄마의 아빠인데, 우리 아빠를 아주 판박이로 빼닮으셨음.. 난 첨에 울 아빠 젊은시절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그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다라고 엄마가 말해주셨음.


3. 마지막으로 그 이상한 남자 말인데, 내가 친구한테 그림으로 좀 몽타주좀 그려줄 수 없겠느냐고했더니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꿈에서 봤던 얼굴이랑 비슷한 이미지였음. 내가 창문너머로 봤을 때, 얼굴만 둥실둥실 떠다닌다고 했던 것은 검은색 천을 뒤집어 쓰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함.


4. 그리고 친구한테 내 꿈이야기를 해주기도 전에 친구가 덧붙인 말이 있었음. '그 남자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던게, 풍겨져 나오는 기분 탓도 있었겠지만, 손목, 발목이 절단이 되어있었다'고 함. 한마디로 발이 없는데 공중에 둥실둥실 떠있었던거....


손이 없냐 발이 없냐고 했던 내 말..

진짜 손이랑 발이 없었던 거였음..ㅋㅋㅋ큐ㅠㅠ

(이거 왜케 웃기지..)


이건 내 추측인데, 나한테 꿈을 팔았던 그 친구가, 7월 초쯤에 지 친구들이랑 MT를 갔었음. 아마 그때 담력훈련을 한답시고 뭐 폐가체험같은걸 하지 않았나 싶어. 그 친구한테 자초지종을 듣고 싶은데, 지금 그 친구하고는 연락이 안되는 상황임.


아무튼 내가 이 글을 쓴 취지는 혹시라도 나같은 여시가 있을까봐 하는 말임.



[출처] 1차 : 여성시대 / 2차 :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__



어우. 뭐야 그 친구.

저래놓고 연락을 안 해?

자기 때문에 친구가 고생을 하고 있을 거 뻔히 알면서?

물론 자기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친구가 고생할 거 뻔히 알면서 꿈을 팔았겠냐만은 자기 잘못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세상엔 본의 아니게 못 된 사람이 의외로 많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다시 한번,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분들이 대단하고 또 대단한 것 같아

고작해야 10대, 20대, 30대 창창할 나이에 그렇게 온몸을 던지셨으니.


그러니 우리 같이 만세를 외쳐 보쟈!

다시 한번, 여기야!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는 겁쟁이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