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의 걷는 독서 4.10

내 꿈은 시련 속에 있어야

푸른 희망이 될 수 있다


- 박노해 ‘침묵의 처소’

Ethiopia, 2008. 사진 박노해



물고기는 숨어야 살 수 있듯

내 정신은 고요히 성찰해야 살 수 있다


도토리는 어둔 땅 속에 있어야 참나무로 자라나듯

내 꿈은 시련 속에 있어야 푸른 희망이 될 수 있다


노래는 침묵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에야

사람들의 깊은 곳을 울릴 수 있어 노래이다


지친 내 영혼은

아무도 없는 침묵의 골방에서만

다시 새벽처럼 살아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고요한 침묵의 처소에서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침묵의 처소’

https://www.nanum.com/site/poet_sum/29921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