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없어 쉬는 날, 어린이 도서관에 알바자리가 있어서
이틀 단기 알바를 다녀왔어요.
이제 조금만 더 비상금을 모으면..
드디어...아내 피아노를 살 수 있어요!!!
도서관 사서라는 직업은
"육체적으로는 덜 힘들겠지"라는 바보같은 생각이 있었는데요.
몇만권이나 되는 책을 서고(책창고)에서 서고로 이동을 하고,
분실된 책은 없는지 한권씩 일일이 바코드 조회로 확인 후
책 순서에 맞춰 정리를 하니 예민하고, 힘든 일이더라고요.
옮기고..옮기고..찍고..찍고..순서 바꾸고..바꾸고..
세상에 쉬운일은 없구나..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판단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