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그때, 제가 짝사랑 상담글 올렸었잖아요?

거기서 말한 제가 좋아하는애가 오늘 저랑 수다를 떨다가 ㅅㅇ이를 좋아한다고 했어요ㅎ

올렸듯이 ㅅㅇ이도 제가 좋아하는 애를 좋아하고요

그냥. 저는 걔를 바라만봐도 행복하고, 지켜만봐도 행복한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요

제가 어느덧 욕심이 남모르게 생겼었나봐요

제가 걔가 누굴 좋아하는지 상관안할줄 알았는데 걔랑 얘기만 해도 난 행복한줄 알았는데 제가 왜 이제와서 슬퍼하는 걸까요?

제가 좋아하는애와 ㅅㅇ이가 사귄다고 생각하면 싫어요.

걔가 행복하면 좋겠는데...

걔가 웃기만 하면 좋을텐데...

제가 욕심이 많았나봐요

잠시라도 그애가 날 좋아하면이라는 생각을 했나봐요

제가 밉네요

그애가 행복하길 바라면서 걔네가 사귀는 건 못보겠어요

그말을 들었을땐, 진짜 눈물이 터지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상황에서, 또 싫다고. 내가 널 좋아한다고. 하지못해서 제가 더 밉네요

그애입에서 그런말이 나올줄은 몰랐어요.

최소한이라도 내게 설렜던적이 있을까?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