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케익 해먹었습니다.

지난 주말... 누추한 저희 집에 행차하신 마님과 함께 핫케익을 부쳐먹었습니다.

베이킹 중에서 최하하하하하하의 난이도인 핫케익이지만

나름 반죽계량과 불조절이 능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게다가 이번엔 이쁘게 꼴깝좀 떨어보겠다며 생크림 & 수플레 핫케익도 도전해보았습니다.

비록 저녁에 먹기는 하지만 리얼 브런치에 어울린다고 합니다.

첫 번째 난관...우유 220ml를 어떻게 계량해야 하는가...

그래서 생크림을 보울에 옮기고 빈 생크림 곽을 이용했습니다.

솔직히 죤내 지니어스하다 진짜

반죽도 만들고~

생크림도 만들고~


와 근데 괜히 전동 휘핑기가 있어야 되는게 아니더만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진짜...팔 떨어지는 줄

생크림 만들어본건 첨인데 딱 보울에 따를 때부터 걸---쭉 한 것이

'와 금방 되겠다!' 싶었는데

웬걸... 한 오분은 저은 듯


진짜 팔이 뜨거워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중노동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따 수플레 팬케잌에도 머랭이 필요하다는거...

약간 죽고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첫 작품

아니 실제로 봤을 땐 엄청 이뻤는데

사진으로 보니까...되게 구리네요...






그리고 대망의 플레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줫망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케잌이 뜨겁다보니까 스멀스멀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블루베리는 어디에 놔야 될 지를 모르겠어서 걍 아무렇게나 떨궈버리고

멀쩡한건 바나나 뿐....

잘 난도질 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수플레 팬케익 도전!

생크림의 경험을 살려 머랭치기도 아주 성공적으로 완료,...!


근데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팬케익 믹스로 수플레 팬케익 만들기]들은 죄다 비주얼이 구렸습니다.

난 진짜로 수플레처럼 빵실빵실한걸 원했는데 아무도 그렇게까지는 못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실망하고 걍 포기할까 하다가....

호일로 틀 만들어서 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줄줄 샙디다....

하지만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삐져나온 테두리도 정리하고 초약약약약불에서 꾸준히 익혀줍니다.

그리고 적당히 익었다 싶을때 테두리를 때냈습니다.

비쥬얼이 저런 이유는 이 때 형광등이 나가버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플래시키고 찌금

비쥬얼이 약간 극혐입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모르는 거니까....헤헤...

뒤집기 성공

...

내가 뭘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생크림 듬뿍 얹어버려서 익선동 삘나게 만들어봤습니다.

역시 가려놓으니까 괜찮네.



음 맛은....

그냥 팬케익 맛이었습니다. 식감도 그냥 두툼한 팬케익 느낌... 뻑뻑한 느낌도 들고...

분명히 머랭을 섞었으니 더 쵹쵹하고 부드러울거라 생각했는데

머랭과 반죽을 합치는 과정에서 머랭이 과하게 죽어버린 건지

아쉽습니다...흙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만족

디저트 류는 자취방에서 첨 해먹어보네요

도비는 자유를 원한다. 더러운 자본주의 돼지들에게서. 만국의 프롤레타리아들은 직장을 때려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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