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의 이야기5



안뇽~!^^ 몇 일간 눈팅만 하다 오늘은 글을 써보기로 함ㅎㅎㅎ

미성년 시절에서 교복입고 다녔던 기간중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혹시나 호기심에 따라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해서 미리 주의를 주고 싶은 내용이기도 해^^;

중딩땐 딱히 이상한(?) 일이 없었슴.

질풍노도의 시기라 그랬나봐ㅋㅋㅋㅋ

귀신보다 무서운 중딩시절은 그래서 패th쓰~


오늘도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ㄱㄱ

내가 막 고3이 되었을 무렵...

울 학교는 사립이라 그런지 초장부터(?) 무지막지하게 공부를 시켜댔어.

아...이것이 고3의 삶인가...

벋뜨...난 씩씩하고 일관성있는 고3이었기에 드라마도 다 챙겨보고 수면시간을 줄이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잘먹고 잘자며 잘x는

수험생 냄새조차 안나는 여고생 ㅋㅋㅋㅋ


그래도 수능에 대한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지...

근데 그 때 마침 학교에서 고3들 사이에 유행한 게 있었으니...그거슨 바로...'분신사바'.

지금이야 뭐...절대 하지 않을 짓이긴 하지만

그 땐 전혀 지식도 없었고 무서운 줄도 몰랐었지..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호기심&입시에 대한 스트레스와 관심이 콜라보되어서 급속도로 퍼져갔는데 다들 하다보니 유독 잘 맞는 사람이 추려지지 않겠어?

딩동...나였슴ㅎㅎㅎ 제길...ㅡㅡ

그러다보니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청탁이 들어와...난 잠 좀 자자고 울부짖었던 나날이 계속됨ㅋ

결국은 담탱이한테 불려가 다신 해주지말라 경고까지 받았슴...ㅠㅠ


암튼 여러 에피소드중, 기억나는 순서대로 얘길 해볼게!! ^^


1.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분신사바라는 것이 주변의 영가를 불러내는 의식임.

내가 뭣도 모른 채 불러 낸 영가는...10살쯤 교통사고로 죽은 남자아이였슴...(이런저런 질문끝에 알아냄) 다행히도.

- -불러낸 영가가 꼭 사람일 리는 없다고 하더군요. 동물령일수도 있고 질이 나쁜 령이 붙을 수도 있다 하니. . 호기심에 함부로 하지 않길 당부합니다- -

여담이지만 그 아이의 신상중 아버지가 공무원쪽 일을 하시는(자세히 적진 않을게. 그게 중요하진 않아서) 건 기억이 남.

아무튼...명랑쾌활했던 그 꼬꼬마는 참 장난꾸러기였슴ㅋㅋㅋ 하...

처음 불러내고 그 뒤로 쭉 나에게 장난질을 쳐댔슴...ㅡㅡ

수학시간에 조불고 있을 때 뭔가 머리를 톡 아니 빡 때리는 느낌이 들어 화들짝&움찔하며 일어났더니 수업은 목소리만큼은 정말 멋진 쌤의 주도하에 쭉~평화롭게 진행중.

짝한테 "야 **쌤 나한테 분필 던졌나?"

(그 쌤은 자는 애들에게 손수 분필을 동강내어 조준 발사하심...ㅋ) 라고 소근대며 물어보니 아니라고 함. 걍 나 혼자 조불다 갑자기 혼자 움찔하며 깼다고ㅋㅋㅋ 쌤은 캐치하신건지 판서하시면서 나를째려보고 계셨슴..^^;;;

하...나보다 먼저 태어났을지도 모를 이노므시키구만 하고 다시 눈치껏 꿀잠ㅋ

무서움보다 잠을 더 이길 수 없었던...ㅎㅎ

아 수능끝난 다음날로 돌아가고 싶다...


2.

고2때 같은 반이었던 친군데 이 친구 캐릭이 좀 독특했슴. 만화로 나타내면 개성확실할?ㅋㅋ 암튼 이 친구가 점심먹고 엎드려자던 날 깨우고자 갑자기 찾아와 본인의 미래를 알려달라 함ㅋㅋㅋ

이뇬아 과자나부랭이라도 사오지 하며 서로 한 손씩 볼펜을 가운데 두고 살짝 맞잡고 시작...

의심많은 이 친구뇬은 이게 정말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차원에서 젤 먼저 지 어무니 성함을 꼬맹이한테 물어본거임...

나야 뭐 팔에 힘빼고 그냥 움직이는대로 있을뿐이니 끄적거려지는 걸 신경도 안썼는데 눈떠보니 이 친구...표정이 심상찮음.

나를 쳐다보곤 "야 니 니가 썻제?"이러더라구...

음?뭘? "울 엄마 이름 맞다..."그러길래 아 글나

니가 썻겠지 했더니 지는 절대 힘 안줬다

나보고 니가 손을 당겼다며 막 뭐라뭐라하는거임.

순간 똭!! 든 생각이 뒤통수를 후려치고...

내가 뱉은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 친구 혼비백산한 코뿔소 빙의해서 뛰어감.

"근데...내가 느그 엄마 이름을 우째 아노??"


다음날 그 친구 과자들고 재방문오심ㅋㅋㅋㅋ

그제서야 좀 믿는 눈치ㅋ

보통 그때의 고3 여자애들이 묻는 건 비슷비슷 했었슴^^

일단 대학, 그리고 남친이 언제 생기는지

또는 결혼을 언제 하는지ㅋㅋㅋ

가끔 언제 죽을지 묻는 미래지향적인 애들도 있긴 했지만ㅎ

그 친구도 별반 다르지 않게 위의 내용을 물었슴.

공부 제법 잘 하는 친구였는데 이화여대가 나왔슴.

깜짝 놀라면서 거기 넣을 생각이라고, 꼭 가고 싶다 함. 근데 걱정이 되서 물어봤다고...

여고 졸업하고 여대가시게?라고 웃었는데ㅎㅎ

그리고 내가 이 가시나 디테일하구나 느낀게

올 해 붙냐?고 물어봄.

답은 ×...그럼 내년에 붙냐?하니 ○가 나옴.

뭐 어차피 예상했는데 하...까짓거 재수하지ㅎ 하며 쿨하게 간 친구뇬은 정말 재수하고 이대갔슴ㅋ

졸업하고 한 번도 못본 이뇬아...시집은 갔니?

니 종아리보면 다리로 사람 죽일수도 있을 듯 했는데 지금은 나도 너무 격한 성장해서 종아리 테이핑 해주시던 분이 역도 해볼 생각없냐 묻더라....아줌마가 되어있을 거 생각하니 너무... 어울린다ㅋㅋㅋㅋ


더 쓰자니 길어질 것 같아서 다른 에피소드는 담에 쓸게~!^^ 요즘 잠을 푹 못자서 하품나는 김에 자봐야것어ㅋ

곧 오것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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