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일기 251. 비밀 이런 걸 소위 영업비밀이라 말한다. 성공비결이라 부르기도 한다. 나는 아직 남들이 알아줄만큼 외형적으로 성공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 기준에선 내면적으로 성장했다. 그게 딱히 좋아서나 잘나서 그런 것도 아니고 고통스럽고 지옥같은 나날을 반복한 끝에 나온 결과일 뿐이다.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은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고통을 견뎌내야한다. 뭐 재벌 2세 3세가 부럽다면 평생 부모를 원망하면서 부모 핑계를 대고 살면 된다. 실력은 노력이 올바른 방향을 찾을 때 생기고 쌓인다. 고통은 그것을 견뎌낼 의지와 정신을 단련하는 과정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을만큼 노력해야 고통이 오고 기회가 열린다. 적당히 노력하고 적당히 고통스러운 것은 노력도 아니고 고통도 아니다. 그것은 자기만족이거나 자기합리화다. 육체는 혹사시키면 부상을 입지만 정신은 혹사시켜도 된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목표를 정하고 올바른 수단을 찾아서 멘탈이 탈탈 털릴 때까지 집중하고 실천해야한다.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팽팽 돌아가면 잡녑이 끼어들 틈이 없다. 정신적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야 새로운 에너지가 들어올 문이 열린다. 아집과 편견은 자기합리화에 외피를 씌우는 적당한 공부와 적당한 노력으로 강화된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다해보고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알고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과 부정은 한 글자 차이지만, 성장의 속도를 바꾼다. 성장하고 싶으면 인정하면 되고 안주하고 싶으면 부정하면 된다. 그게 사람이든 마음이든 생각이든 인정하면 변화한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한계를 바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외부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 변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생각을 찾아나서는 사람만이 성장한다. 스스로의 잘못된 생각과 싸우는게 바로 성장이다. 그러니 고민하고 고뇌하는 사람은 성장하는 중이고 부정하고 거부하는 사람은 도태되는 중이다.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이 아니다. 주위에서 알려주는 수많은 기회와 충고를 끊임없이 거절하고 거부하며 싸워야 아무것도 하지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 된다. 내가 옳다는 생각은 나만 옳다는 생각과 다르지 않다. 나를 앞세우는 것부터가 거부와 부정이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이것은 논리적 수사가 아니다. 생각을 재조합하면 세상이 재조합된다. 그것은 발견이고 창조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세상도 바뀌지 않는다. 세상을 지배하느냐 지배당하느냐는 자신의 생각을 창조하느냐 안주하느냐에 달려있다. 내가 사는 세상을 내가 주도하는게 독립이고 남이 주도하는게 복종이다. 그러니까 자신의 생각을 자신이 주도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인생이 갈린다. 그것도 아주 크게. 민주주의가 발전할수록 빈자에게 기회가 확대된다. 부자와 강자가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권위와 신분과 계급이 보장된다. 한국이 아무리 불평등한 사회라 해도 국민을 학살하고 억압하는 독재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다. 그러니까 국민을 서열화하고 계급화하는 엘리트 지배가 존재하긴 해도 그것이 모든 기회를 박탈한다고 보기까지는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튼, 꾸준히와 열심히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열심히만 하는 사람은 꾸준히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이것은 크게 목적성에서 갈린다. 열심히만 하면 이용당하고 실력도 성장할 수 없다. 우리는 지식을 다루는 실력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많이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정확히 아는게 실력이다. 이는 학문의 성격과 본질을 이룬다. 자, 한국사람이 아프리카와 유럽, 아메리카의 역사를 제대로 알 필요는 없다. 그 나라의 문화나 풍습, 제도도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인간이 인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타인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어떻게 터득해야하는지다. 인종과 상관없이 인간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공통점을 아는 것이지 차이점을 아는게 아니다. 물론 공통점을 알고 차이점을 알면 더 잘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관심의 영역이지 이해의 영역이 아니다. 무슨 말이냐면,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그 사람의 개인적 경험이나 취향, 성격까지 모두 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성격은 그 사람의 태도와 심리의 반영이다. 그러니까 인간의 태도와 심리는 인종과 상관없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사람이 개방적인지 폐쇄적인지 안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상냥한지 까칠한지 사랑스러운지 혐오스러운지는 언어나 인종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모든 공부는 공통점을 찾고 제대로 아는데서 시작된다. 어느 분야든 일반적인 상식, 최대한의 공통점을 모두 알 정도가 되면 저절로 차이점이 보인다. 이를 학문에서는 논리성과 합리성으로 찾는다. 과학성은 비과학적인 표현이다. 논리와 합리를 인과에 따라 찾으면 그게 과학적인 접근이다. 그제야 인간이 이해되는 것이다. 오랜 경험과 관찰로 통찰력을 얻는 것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는 있어도 사람을 이해하는 원칙이 될 수는 없다. 모든 학문과 지식을 이해하는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다. 모든 학문과 지식을 다 머리에 집어넣을 수는 없다. 그 학문과 지식을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진실한지를 판단할 뿐이다. 보편적인 진실은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한다. 진실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수사의 과정과 같다. 공부를 하고 이해를 하는 것은 누군가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이며, 그것을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편견에 사로잡히는 건, 먼저 결론을 내리고 논리의 순서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실은 뒤죽박죽이 되고 사고에 체계가 잡히지 않는다. 머릿속에 사실이 아닌 거짓이 쌓여서 얼룩지면 오류투성이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컴퓨터가 되는 것이다. 기억도 조작되고 편견도 강화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감정의 조절도 실패한다. 팔랑귀가 되어 사기당하고 선전선동에 넘어가고 세뇌되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회복의 회로가 작동하지 않는다. 우울증에 걸리고 정신병에 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누군가에 의지하고 생각에 의지하고 감정에 의지하는 사람은 확고한 가치의 기준이 결여된 채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가장 큰 책임은 물론 부모와 선생에게 있다. 가치의 체계가 교육되지 않으면 옳고 그름의 기준이 없고 눈치와 본능만 남는다. 사람에 따라 태도와 심리가 달라지는 사람은 교육이 부실한 결과다. 결국 교육은 인간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는게 아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인지를 고민하는 과정과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공부도 운동도 마찬가지다. 결과를 제시하고 거기에 맞춰서 과정이나 방법을 설계하는게 아니다. 그건 다 세뇌고 사기지, 무엇이든 옳은 방법이면 내가 옳게 가고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부족한 과정과 방법을 결과와 목표로 강요하는건 잘못되었단 소리다. 그게 그렇게 간단했으면 세상에 부자아닐 사람이 어딨고 성공못할 사람이 어디있겠나.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비밀은 거기에 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는 것은 기회를 잃지 않는 것이오, 사람을 대하는 심리라는 것은 인연을 끊지 않고 배우려는 것이다. 그러니 강자에게 굽실거리고 예의바른 척을 하는 것이지만, 진실되든 아니든 성공의 비밀은 사람을 대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크게 될 사람은 다양한 사람을 포용하고 이해할 것이오, 작게 될 사람은 그만큼만 이해할 것이다. 거들먹거리고 허세부리는 대부분의 사람은 그래서 성공의 기회를 잃는다. 정치가가 거들먹거린다고 생각해보라. 누가 그를 찍어주겠는가. 인심을 잃으면 기회도 잃는다. 사람을 무시하면 본인도 무시당한다. 실패하는 사람이 아귀다툼을 하는 시간에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이득이 되는 사람을 찾는다. 그것이 국가로 말하면 인사가 만사라는 것이며 개인도 마찬가지다. 인사는 두 가지다. 사람을 고르는 것. 사람을 좋아하는 것. 인사를 하는 그 사람의 말투와 태도와 진심이 그 사람의 그릇을 결정한다. 실력이나 능력으로 부자가 되었다해도 그릇이 작은 사람은 사회에 그만큼의 쓸모만 있을 뿐이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굳이 존중해줄 사람은 없다. 성공하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인사에 대한 기준은 더 선명해진다. 가식과 연기가 통하지 않는단 소리다. 그러니까 기회는 인성이 보다 나은 사람에게 집중된다. 인사는 자신감이나 친절함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데서 나온다. 이해하려 노력하고 관심을 가지면 그게 사랑인 것이고, 인간은 결국 관심을 가져주는 쪽으로 마음이 가게 되어있다. 인성이 별로인 사람도 같은 부류의 사람을 싫어한다. 담배를 피는 사람도 담배 연기를 싫어하는 것처럼 인간은 혐오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 인성의 수준을 알 수 있고, 사소한 것에 대한 생각을 보면 인성의 크기를 알 수 있다. 크고 강한 걸 더 좋아해야 큰 사람이 아니라 작고 약한 걸 더 좋아해야 큰 사람인 것이다. 겉에 보이는 것만 쫓는 사람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다. 작은 걸 무시하면 실체에 다가갈 수 없다. 그것이 학문이든 공부든 운동이든 실력이든 마찬가지다. 사소한 걸 무시하고 소홀히 하는 사람은 공부를 해도 깊이가 없고 운동을 해도 원리가 없다. 결국 실패의 이유를 못찾고 더 쉽고 남들이 실패한 길을 찾게 된다. 그렇게 시간낭비를 하는동안 꾸준히 노력한 사람은 원리를 이해하고 사실을 확인하며 확신과 신념을 가지게 된다. 신념은 신뢰가 되고 신뢰는 전염된다. 꾸준한 사람은 선순환에 들고 성급한 사람은 악순환에 든다. 한쪽은 성장하고 한쪽은 추락한다. 그게 인생을 가르는 기준이다.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꾸준히 성장하느냐, 그릇된 기준을 가지고 급격히 추락하느냐. 기준을 만들고 가치를 연결하고 기초를 다지고 기반을 만드는 사람만이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이 된다. 내게 이로운 사람이 인기를 얻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사람을 에너지로 생각하라. 그 안에 답이 있다. 성공의 비결과 성장의 비밀이 있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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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너희가 바라는 세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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