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자리, 그리고 크리스마스

지난달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6,000명 이상이 숨지고 1,800명 가까이 실종됐으며 약 400만 명이 집을 잃은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최대 피해지역인 중부 레이테 섬의 타클로반 지역 이재민들은 폐허 속에서도 크리스마스의 평화와 기쁨을 즐기며 모처럼 생기가 넘쳤습니다. 태풍으로 끊겼던 전력도 상당 부분 복구되면서 거리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암울한 타클로반 거리를 환하게 밝히는 등 축제 분위기가 살았다고 합니다. 피해지역인 팔로 교구를 맡은 한 성직자는 코코넛 나무와 방수천으로 급조한 임시 성당에서 신도들에게 "우리에게 닥친 엄청난 참사 이후에는 뭔가 아름다운 일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재민들을 격려했는데요. 그는 태풍이 주민들의 삶을 바꿔놓았지만 더 좋은 일이 다가올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태풍 하이옌이 남긴 상처는 여전히 가시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이번 태풍으로 친지를 15명이나 잃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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