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연애썰...2편 (feat. 연애란 말조차 아까움)

그렇게 전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어 헤어진 그날 밤새 울었고 다음날 일은 해야겠고 .... 눈은 밤팅이가 되었고..... 대충 모자 눌러쓰고 수업을 갔더랬다(그당시 학원강사였음) 여윽시 애들은 “쌤 ~~~ 오늘 왜그래요? 왜 모자썼어요? 헐~~ 쌤 쌩얼이에요?” “쌤~~~~ 눈 왜그래요? “ 등등등 질문이 쏟아졌고 난 그저 할말이라곤..... “ 어 어제 라면 쳐먹었어 그랬더니 퉁퉁 붰다 아하하하하” 이때 처음 알았다 리쌍의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가 뭔지 그렇게 눈물이 나려는걸 꾹 참고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는길 엘리베이터 앞에서 난 미친년마냥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그날 밤도 울다 밤을 샜다 이 모질이는 믿고싶었다 이건 꿈이라고 그럴리가 없다고 죽도록 날 사랑한다 했었으니 내가 내 마음을 다하여 편지를 쓰고 그걸 읽고 나면 마음이 달라질거라며..... 난 편지를 구구절절 써내려갔고 수업이 없던 금욜에 (헤어진건 월욜) 그의 아파트 경비실에 나의 편지를 맡기고 난 돌아오는 전철에서 미친년마냥 울었다.... 이게 말이다 그는 일호선 소요산 방면 쪽이었도 나는 인천쪽 ... 그러니까 전철만 두시간.... 나는 하염없이 울었다 사람이 두시간 내내도 울수 있다는걸 그때 첨 알았다지 그날 밤 그놈에게 톡이왔다 본인은 지금 스트레스로 너무 아파서 눈이 안보인다고 (그당시 무슨 병이라며 네이버에 검색해보라고 했는데 그건 기억이 안남) 본인은 너무 지쳤고 쉬고 싶다고..... 지금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그렇게 나의 마지막 희망마저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나땜에 아프기까지 하다는데.....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었다 그날 이후 난 이구역 미친년은 나임을 시전하며 식음을 전폐하며 그저 목구멍을 넘길 수 있는 것은 알콜뿐이었다... 헤어지고 일주일 후 난 4키로가 빠져 있었고 점점 폐인이 되가고 있었다.... 이게 정말 미치겠는게.... 우리가 사귀는게 비밀이었지 않겠는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가 왜 나왔는지 온몸으로 알겠더이다 그래도 나에게도 대나무가 있긴 했다 유일하게 우리둘이 사귀는걸 아는 남자 사람이 있었다..... 이 아이(앞으로도 계속 이 아이라 하겠음)는 나랑도 친했고 그놈과도 친했다 이 아이에게 하소연도 하고 울고 불고 암튼 이세상 진상을 넘어선 저세상 진상을 떨었드랬지... 그러다 우연히 이 아이가 올린 sns게시물.... 저기 어디 머언~~~~ 섬에 놀러간 이야기!! 그놈과 시스터즈와 함께 갔던게 아닌가! 시스터즈라 함은..... 같은 동호회 사람들로 같이 아주 친하게 지냈던 언니들이다..... 근데!! 날짜가.... 나랑 헤어지고 난 그 주 토요일이다 분명 그 전날 금요일에 나 눈이 안보이는 병 어쩌고 극도의 스트레스 어쩌고 병원에 입원 어쩌고..... 근데 그 멀리 운전을 하셨네? 안보이는 눈으로?

와 썅 인공지능 차였음?

이 아이를 불러서 조곤 조곤 물어봤다 “정말 그날 간거야? 운전 잘하디? 그 시스터즈랑 같이 간거니?” 다 맞단다 운전 아주 잘했다 한다.... 그때의 그 분노란....... 그러나 이것은 분노의 서막이었음.... 너무 힘들어서 또래모임 카페를 가입했고 그곳에서 동갑내기 친구들과 교류하며 어떻게든 실연의 상처를 이겨내보려 했었다 그때 그 또래 남자친구들이 이별에 힘들어하는 날 위해 우리 동네까지 와서 술사주고 놀아주고 했던것이 너무 고마워서 그것을 sns에 올렸는데......... 그날 그놈에게 연락이 왔다....

“ 헤어지고 한달만에 남자 만나고 뭐냐...”

이게 뭔 개소리 오브 개소린지...... “내가 죽도록 매달려도 너 나 거들떠도 안봤잖아.... 나 너무 힘들어서 죽을거 같아서 그래서 또래 친구들이라도 만나면 나좀 이해해줄까 싶어서 그랬어.... 그래 걔네들 내 얘기 너무 잘들어 주더라 고맙드라....버림받고 힘든 나를 위로해주더라” 했더니 “니가 버림받았다고? 내가 너 버렸다고? 니가 헤어지쟀잖아...” 난 내 귀를 의심했다.... 그날 난 처음으로 그놈한테 지랄이란걸 해봤다 “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고? 와 썅 장난해? 누구보다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모든걸 아닌척 좋은척 한게 나였어.... 결국 내입에서 우리 헤어지는거야? 가 나오게 한거 너라고는 생각 못해? 아프다고? 힘들다고? 정말 니가 헤어질 생각이 없었으면 나 좀만 기다려 줄래 나 지금 이런 저런 문제로 많이 힘들어 이런말은 못하냐 이런 말 하면 혀가 뿌러지냐? 난 그럼 아 그래 자기가 정말 힘들구나 내가 기다려야지 이랬겠지.... 근데 아니었잖아 너 정말 매몰차게 나 버렸잖아 내가 제발 한번만 나 봐달라고 했는또 너 안그랬잖아 근데 이제와서 나보고 너무하다고 헤어진지 한달만에 딴남자 만난다고? 너 정말 나쁘다 너 정말 잔인하다 ....” 그렇게 한시간 가량을 아무 의미도 없는 말들을 내뱉으며 그와 싸워댔다...... 너무 힘들어 세상을 놓고 싶었던 그때 .... 멍하게 티비를 보다가 빙글 광고를 보았다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전 빙글 초창기 빙글은 티비 광고를 했었다 ㅋ) 사랑과 연애 거뮤를 광고 했었고 같은 관심사 사람들끼리 공유하라는 그 멘트에 이끌려 난 바로 앱을 깔고 사랑과 연애 커뮤에서 나 말고도 이렇게 사랑에 아픈 사람이 많음을 알았고 서로서로 진심어린 댓글을 나누며 서로 욕도 해주고 공감도 해주며 난 조금씩 치유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 보답의 의미로 나는 그놈과 힘들었던 그때의 일기에 현재의 기분등을 덧붙여서 카드를 게시했었고 서로서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후.... 그 동호회에 커플 탄생이라며.... 백일이라며.... 사진이 올라왔다 썅 그놈과 시스터즈 중 한명이다 문제는..... 이건 뭐 혼수로 준비한 아기가 훗날 “엄마 아기가 10달만에 나오는거 맞지? “ “응 맞는 데 왜?” “ 음 .... 엄마 아빠가 결혼한건 2008년 3월인데 내 생일은 2008년 10월이야?” 도 아니고 (이건 내 지인 아이 입에서 나온 실화임)

나랑 헤어진건 5월 말인데 지들이 사귄 백일은 왜 8월 초야?

아.... 이게 억울 억울 개억울해도 나랑 사귄게 동호회 안에서 비밀이었다보니 ... 뭐라 할 수가 없는게다 나는 점점 폐인이 되갔고 그놈과 헤어지고 약 3달만에 나는 10키로가 빠졌다... 매일 술을 쳐마셨고 술을 쳐마시면 우는 진상녀 올림픽 대표선수였다....ㅠㅠ 그래도 그때의 힐링은 빙글이었다 그놈의 만행을 낱낱이 빙글에 까발렸고 (물론 나는 가방끈이 긴 지성인이었기에 그놈의 실명 내지는 이니셜도 밝힌적이 없었고 더더욱이 나와 그놈이 사겼다는건 이세상에 그놈과 나와 그아이만 아는 비밀이었기에 차라리 그 비밀이 고마울 지경으로 글을 써댔다 그렇게 나도 점점 정신이 돌아오고 이별의 상처가 아물어 갈때쯤........ 그놈에게 문자가 왔다 빙글의 글 형사소송으로 고소하기 전에 다 지우라고...... 데이트 폭력으로 고소하겠다며 이미 경찰과 얘기 끝났다며... 본인을 그새끼라 한거 그 언니를 그년이라 한거 다 명예회손이라며.... 내일까지 다 지우란다

와....... 썅 머냐 이건....

그 문자를 보는데 정말 이건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 생각되어 그냥 씹었다 그리고는 친구 신랑이 강력계 형사라 도움을 요청했다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이게 형사 소송이 되냐? 그당시 빙글의 글들을 다 캡쳐햐 형사님에게 보냈고 ... 그분은 절대 형사소송 거리가 없다 실명내지는 실명의 힌트가 될것도 없기에 명예훼손이 성립이 안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본인이 기분이 나빠 민사 소송을 걸 수 있으나 변호사 선임비만 최소 삼백일텐데...... 그러나 민사 소송이 들어가면 우야둥둥 친구님께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는 받으셔야 한다 그게..... 심리적으로 너무나 고통이 될거이기에.... 그냥 글을 지우시는게 친구님을 위해 좋아보인다.... 라고 형사님이 말씀하셨다.... 나는 당최 이해가 안됐다.... 그놈과 헤어지고 나서 시작한 빙글이고.... 더더욱이 그놈과 사귀는거 자체가 이세상 둘도 없는 비밀이었는데.... 내가 빙글에 올린 글이 본인이라며... 그렇다 본인은 알겠지 그 글의 주인공이 지라는걸. 그러나 이름도 이니셜도 무엇보다 내가 누구인지를 빙글 유저는 모르는 상태에서 왜 저런 말들을 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궁금해서 그놈에게 물었다 “너와 내가 사겼다는거 자체가 비밀이었는데...내가 올린 글의 주인공이 너라는걸 도대체 누가 알았을까? 그아이 밖에 모르는데 .... 그 아이일까? “ 그랬더니 그아인 아니란다 니가 궁금해 하니까 말한다며 자기 친구중에 일본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빙글을 한다며 내가 올린 글을 읽고 이거 너 아니냐 라고 했댄다..... 씨발 장난하나....그 친구가 날 어떻게 알까? 오키 내가 그당시 빙글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니 나는 안다 치자 근데 내가 말한 그놈이 한국에 있는 지 친구인걸 어떻게 알지? 좋다 그 일본 친구에게 우리가 사귀고 있을때 나 비밀 여자 친구 있다고 얘기했다 치자 그러나 빙글은 그놈이랑 헤어지고 난 후에 가입한건데 이 아이디의 내가 한국에 있는 자기 친구의 전여친이었다는걸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난 그냥 질문만으로 남겨둘란다.... 그래도 뭐라 말은 해야겠길레 그놈한테 그랬다 너는 나버리고 새 여친이랑 알콩달콩 즐거우느랴 몰랐겠지만 난 죽을만큼 힘들었어 이걸 니가 알필요는 없어 이건 내문제니까 그러기에 난 나의 정신적 피해 너한테 보상하라고 말 안해........할 이유도 없고 근데 넌 너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넌데 형사 소송을 걸겠다? 근데 어쩌지 이거 명예 훼손 안됀다던데.... 내가 민사 소송비용 삼백넘게 들만한 그런 사람이었어? 오 ... 몰랐네 ..... 그런 와중에 나 빙글이라느 커뮤니티에서 너무 많은 위로를 받았고 그 위로에 보답하고자 나 이렇게 힘들었지만 극복하고 있으니 우리 같이 극복해요가 목적이었기에 나의 시점에서 글을 썼던거지 너에대한 미련, 복수(?) 그딴거 없었어 그렇기에 너도 내가 글 올렸을때 그래 넌 당사자니까 보면 넌줄 알았다 치자 근데 넌 그럴 자격 없어 넌 그냥 개가 짖나보다 하면서 그언니랑 행복하게 지냈었으면 됐었어 근데 참 찌질하게도 동네 개가 짖는거에 죽자고 반응하더라..... 찔렸나봐 .... 것도 아주 많이~~~~~~~ 그렇게 난 모든걸 차단하고 죽어라 일만하며.... 내 인생의 리즈를 찍었다는..... 왜냠 살이 오지게 빠졌거든 그리고 이 일 이후 난 남자따윈 안믿음 ㅋ TMI ~~~~~ 그 언니는 은행 과장이었음.... 개뿔도 없는 동갑내기 나를 보다 엄마같은 푸근함에 돈도 많은 누님이 다 해주니 나한테 썼던 돈이 아깝고도 아까웠을 거 같음 ㅋ 근데 어쩌나.... 나 지금은 가진게 많은 능력녀 됐는걸 ㅋ 고맙다 찌질아 너의 그 무시로 난 지금 많은걸 가졌단다 ^^ 그날 밤 나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밤을 세고 해가 뜰무렵 난 빙글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가 두려워서도 아니라 더이상 그와 엮이기 싫어서..... 글을 다 지우는게 지는것 같기도 해서 내가 왜 그래야하지? 라는 생각도 했으나...... 그래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그말을 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짜릿하게 느꼈기에.... 나혼자 눈물을 흘리며 하나하나 내손으로 지웠다...... 이게 나의 더럽고 찌질한 병신같던 연애의 썰이었슴돠 이상 끝!!

여행 하고 사진찍고 글쓰며 먹고 몽이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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