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말도 아닌데도
까르르 웃으며 즐겁게 사는 친한 언니를 보며
나는 참 별나게도 심히 불안하게 살고 있구나
싶었다.
순간순간 닥쳐오는 상황에
무척이나 슬퍼하고
굉장히 기뻐하는 일희일비한 삶.
왜 이렇게 모든 순간에 집착하고
미련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걸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바라봤을때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에 사건들이 줄줄이 찾아올텐데
말이지.
깊게 생각하지말고 묵묵히 살아가야 할 때
그리고 쿨하게 털고 덤덤하게 받아들여야하는 인생
을 나는 이렇게 배워가나보다.
by.great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