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마일&바질 키우기 6편 - 조져버린 분갈이.

꽤 많이 자랐다!

화분 빼곡히 자라버린 바질이야 말로 정약용 뺨치는 다산의 상징이 아닐까.

이젠 정말로 분갈이를 해줘야 할 차례인 듯 싶다.

마음의 고향

다이소에 다 있소

다이소 주제에 흙 종류도 다양하다.

마치 김밥천국 메뉴판을 받아버린 기분.

선택장애가 절로 일어난다.

결국 아무거나 사벌임,,,쉬,,,벌,,,

화분은 가로로 길다란걸 살거다

쓸데없이 깊이만 깊어봤자 나무를 키울 것도 아닌데 뭘.

뭔지 모르겠지만 어릴 적 엄마가 키우던 화분을 보면 이런게 꼭 꽂혀있더라.

있으면 좋은 거겠지 뭐.

하나 겟

분무기

이제 개질알하며 물뿌리던 지난 날의 나는 안녕이다.

이제 분갈이를 해줄 차례

근데 흙에 비해 화분이 너무 큰듯 하다.

이렇게 쏙 들어가면 곤란한데 미친

요렇게 바리케이트를 쳐주면 흙을 좀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 카드 쓰면서 느낀건데 진짜 어디 모자란 새낀가?

지능이 좀 많이 떨어지는 편.

포장에서 탈출한 흙은 공기를 머금어가며 생각보다 많이 부풀었고,

바리케이트는 별 의미가 없었다.


손에 손잡고...벽을 넘어서...

흙 다듬어주기

슬슬 뭔가 그럴싸한 느낌이 들기 시작.


이제 바질부터 옮겨심어주자

오 쒯

화분에서 탈탈 털어내다가 뒤집히면서 두동강 났다.

모...괜찮겠지...

예전에 농활다니며 모내기하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조심스레 뜯어가며 바실금들을 심어줬다.

사실 첫째줄은 진짜 조금씩 떼어내가며 심었지만...

귀찮아져서 나중되니 한꺼번에 뭉텅이로 심게되더라.

두번째 줄이 그 결과. 거의 바질 집성촌이다.

이제 카모마일을 옮겨심을 차례

손 밑에 보이는 바질 잔해는 무시하자.

분갈이 완료.

내 8마일...작고 소듕해...

몰랐는데 카모마일은 본잎이 참 신기하게 자란다.

마치 용사가 들고 다닐 것만 같은 검 모양

다 크면 이런 모양.

이렇게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왕 사왔으니 수혈팩 한 방 꽂아주자.

좀 그럴 듯 한가?

분무기로 물도 줘야지~

이제 더이상 바닥에 물을 흘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흙은 오지게 흘림


이후 제작진이 맛있게 흡입했습니다^^




애들이 너무 따닥따닥 좁아보여서 걍 떨어트려 주자 하고 분리시키긴 했는데

문득 이래도 되는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알아보지도 않고 이래도 되나,,,

그래서 급하게 알아봤다.

아 존나 머저리새끼

지능이 매우 많이 떨어지는 편.


"소 잃고 뇌 약간 고친다."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들은 주저말고 댓글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연애의 요정, 사랑꾼, 현재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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