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칠월

보편 지향: 온전한 정의

법을 집행하는 모든 이가 공정하게 일하여 이 세상에 더 이상 불의가 만연하지 못하도록 기도합시다.

 

2019년 7월 27일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말씀의 초대

모세는 백성에게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일러 주자, 그들은 모든 것을 실행하고 따르겠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린 사람과 같다고 하시며 가라지의 비유를 드신다(복음).

 

제1독서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24,3-8

그 무렵 3 모세가 백성에게 와서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일러 주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한목소리로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실행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 모세는 주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였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따라 기념 기둥 열둘을 세웠다.

5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몇몇 젊은이들을 그리로 보내어,

번제물을 올리고 소를 잡아 주님께 친교 제물을 바치게 하였다.

6 모세는 그 피의 절반을 가져다 여러 대접에 담아 놓고,

나머지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

7 그러고 나서 계약의 책을 들고 그것을 읽어 백성에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실행하고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8 모세는 피를 가져다 백성에게 뿌리고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하느님께 찬양 제물을 바쳐라.

○ 하느님,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네.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온 땅을 부르시네.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느님은 찬란히 빛나시네. ◎

○ “내 앞에 모여라, 나에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로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이 심판자이시네. ◎

○ 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은 분에게 너의 서원을 채워라. 불행한 날에 나를 불러라. 나는 너를 구해 주고 너는 나를 공경하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너희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여라. 그 말씀에는 너희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다.

◎ 알렐루야.

 

복음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제1독서에서 모세가 주님의 모든 말씀과 법규를 일러 주자 온 백성은 한 목소리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겠다고 답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기념 기둥을 세운 뒤 피까지 뿌리며 주님과 맺은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곧 주님의 말씀을 어길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하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그런데 그 비유 말씀을 듣다 보면 조금 어색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를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유하시는데, 사실 비유 안에서 하늘 나라는 씨를 뿌리는 사람이 아니라, 밀을 거두어서 모아 놓는 곳간과 연결되는 듯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왜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유하셨을까요? 그것은 좋은 씨를 뿌리는 당신 자신이 바로 하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하늘 나라는 하느님께서 계시는 장소를 의미한다기보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이면 어디나 하늘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전 존재가 하느님에 의하여 통치되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당신이 행하신 기적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통치하고 계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자체로 하늘 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은 예수님 당신이 우리 안에 오신 것을 뜻하고(마태 4,7 참조), 하늘 나라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말은 당신 자신이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말이며(마태 11,12 참조), 하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한다는 것은 종말 때 당신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농민들 수고 기억하며 도시와 농촌의 연대 기도

전국 교구서 제24회 농민 주일 기념 미사·행사 거행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가 제24회 농민 주일을 맞아 21일 서울 목동성당에서 열린 

‘이명숙 농민의 우리농 쿠킹쇼’에서 시식하고 있다. 장현민 기자

 

제24회 농민 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농민 주일의 의미를 널리 알리며 땅과 생명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는 21일 서울 목동성당(주임 김종욱 신부)에서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가 10,37)를 주제 성구로 농민 주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전주교구와 수원교구에서 온 농민 20명을 포함한 신자 800여 명이 함께해 농민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도시와 농촌의 연대를 기도했다.

 

유경촌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농민 주일의 핵심은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농민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뭐가 문제인지, 무엇이 걱정인지, 우리는 어떻게 농민들과 연대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 농민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사물놀이 예술단 솟대패의 학춤ㆍ사자춤 공연과 떡메 치기, 이명숙(로사) 농민의 쿠킹쇼 등이 열렸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 25주년을 기념해 농민들과 떡 케이크 나눔 행사도 마련됐다.

 

▲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21일 일산성당 마당 장터를 찾아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도재진 기자

 

의정부교구는 일산성당(주임 이은형 신부)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농민 주일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이기헌 주교는 “어려운 가운데 땀을 흘리며 우리에게 양식을 마련해주는 농민들에게 감사드리고 농민들이 농사를 통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느님의 축복을 바라자”고 기도했다.

 

미사에는 의정부 가톨릭농민회 대광분회원들과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봉강분원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 했다.

 

▲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21일 전주시 서신동성당 마당에서 떡메를 치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교구도 이날 전주시 서신동성당(주임 양재식 신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김선태 주교는 “인간과 자연이 협력하여 가꾸는 생명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어려운 농촌을 살리는 운동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교구는 미사를 봉헌하고 ‘가톨릭농민회 수원교구연합회 45년사 헌정식’을 열어 농민 주일을 축하했다.

 

안동교구는 12일 상주 계림동성당에서 ‘생명의 밥상을 차립시다’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고, 농민 주일 당일에는 교구청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농민들과 점심을 나눴다.

 

또 광주대교구와 대전·부산·인천·원주·춘천교구는 미사를 봉헌했고, 마산교구는 미사와 함께 교구 내 33개 우리농 나눔터에서 전 품목 할인 판매 행사를 열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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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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