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https://sz.de/1.4552325

유럽의 IMF 총재 단일후보가 결정됐다. 불가리아 출신의 브리스탈리아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부총재를 지냈고 한때 반기문 UN사무총장의 후임으로도 거론됐던(참조 1) 이력이 있는 인물이다.


애초에 영국은 유럽이 아니었고(…) 이번 후보 선정에도 불참했다. 다만 유럽이 고려했던 주요 후보로는 두 명이 있었다. 예전에 유로 위기 관련하여 가끔 등장해주셨던 네덜란드의 예룬 데이설블럼(참조 2), 그리고 게오르기에바였다. 문제는 정상들 모임체인 EuCo 내에서 이 둘을 두고 양파가 나뉜 점에 있었다.


독일과 네덜란드(당연?), 그리고 스페인과 북유럽 국가들(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은 데이설블룸을 지지했다. 하지만 프랑스를 위시하여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게오르기에바를 지지했다. “나머지”에 주목. 15개 국가가 게오르기에바를 지지한 덕분에(참조 3), 압도적으로 게오르기에바가 승리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마크롱의 추진력 덕분이었다. 기사에서는 완력(Brachialgewalt)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쥐트도이체는 당연히 독일 언론이니 여기에 짜증을 내고 있다. EC(폰 데어 라이엔)와 ECB(라가르드), EuCo(샤를 미셸), 여기에 이제 IMF까지 모두 마크롱이 지정한 인물들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제일 우려하는 것은 독불 연합에 금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후보의 자질도 흉을 보고 있다. 환율이나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무역전쟁에 있어 그녀가 과연 전문성을 갖고 있는가?


IMF의 나이제한(만65세)에도 걸리는데(곧 만65세가 된다)? 다만 나이제한 철폐는 미국도 찬성하는 의제(참조 3)이니 금세 처리되기는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짜증에 앞서서 독일은 마크롱이 등장한지 2년이 되어갈 동안 마크롱에게 전혀 유럽 어젠다에 있어서 협력을 하지 않았다(참조 4). 그러면서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Nein만 말했을 뿐이다.


즉, 네덜란드와 북유럽 국가들 말고는 독일이 지도력을 잃었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에, EC나 ECB는 물론 IMF까지 모두 프랑스에 끌려가는 모양새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참조


1. EU-Kommissarin Georgieva läuft sich warm(2015년 11월 4일): https://www.tagesspiegel.de/politik/nachfolge-von-ban-ki-moon-eu-kommissarin-georgieva-laeuft-sich-warm/12539976.html


2. 그리스의 몽니(2015년 2월 1일): https://www.vingle.net/posts/699216


3. Kristalina Georgieva, candidate au forceps de l’Union européenne au FMI(2019년 8월 2일): https://www.lemonde.fr/international/article/2019/08/02/la-bulgare-kristalina-georgieva-designee-candidate-de-l-ue-pour-prendre-la-tete-du-fmi_5496100_3210.html


4. https://twitter.com/lucasguttenberg/status/115831288515786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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