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에게 쫒기는 여자(2)

“대면” 젠장 빌어먹을 이 시간은 언제 끝나는거야 초조해진 내가 죄없는 손톱만 물어 뜯으면서 생각했다 어느새 몸은 후끈 달아올라 더이상 겉옷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가 되어서 추운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내게 가장 큰 문제는.. 그래 이 끝나지 않는 길이다 얼마나 돌았는지.. 몇번이나 걸었는지 센것은 아니었으나 심각하리만치 반복되는 이 길이 내게는 가장 큰 문제였다 그리고 저 남자도 날 좋은 이유로 쫒아오는건 아닌듯하고 그렇기에 저 남자에게 잡히지 않는 속도로 계속 걷는것은 문제다 변화가 생긴것은 몇분쯤 후 였다 아마도 이 거리를 대 여섯번쯤 돌고 난 후 “저기요” 날 쫒던 사람이 내게 말을 걸었다 뭐지? 어떤이유지? 내가 눈치챈걸 들켰나? 아니면 그대로 처리하려고? 내가 머릿속에 잡다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계속 걸었다 저 남자와 말을 해서 지금 이득될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 “저기요~” 남자는 계속해서 날 불렀다 아마도 대답하면 안되리라 얼굴을 보아서도 안될지도모르고 “자꾸 그러면 내가 당신한테 가는 수가 있어?” 한순간 남자의 목소리가 차갑게 식은채로 내 귓구멍으로 날아들어와 박혔다 ... 내가 듣고 있는걸 아는거다 이제 더이상 모른척하는건 의미가 없다 저 사람이 내게 다가오는것보다는 내가 저 사람에게 다가가는게 내게는 더 이득이다 “왜 그러세요?” 내가 최대한 정중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뒤를 돌아보자 여전히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의 모습만 보인다 “아 뭐야 말 할수 있네 내가 이상한줄알았잖아요” 남자가 한숨을 내쉬면서 내게 말했다 날 안 심시키려는 수작? 그것도 아니면 그냥 진실? “왜 부르셨죠?” 내가 최대한 쌀쌀맞게 대답했다 여기서 말을 늘려서 대화하게 되어 봤자 내게는 더 손해일것이다 “저만 이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남자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될 말이 나와버렸다 “여기 계속 반복되는거 같지 않아요?” 저 말은 이 일의 주체가 이 남자가 아니라는것 온전하 신뢰하기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태도나 기타등등을 보았을때는 믿을만 하다 그럼 이 기현상안 무엇때문에 일어난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내 시야.. 그러니까 남자의 뒷 골목으로 무언가 검은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저게 뭐죠?” 내가 그것을 가리키고 남자가 그것을 보기위해 뒤를 도는 순간 그것이 남자에게 쇄도했다 “으아아아악!!!!”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애처로운눈빛으로 날 바라보았지만 난 아무것도 해줄것이 없었다 그저 공포에 질려 그 모습을 멍하니 처다볼 뿐 그리고 어둠이 그를 삼키는데난 얼마 걸리지않았다 남자의 모습은 조금 달라져있었는데 눈을 제외한 모든것이 얼굴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남자.. 아니 그것이 내게 말을 걸었다 “첫 대면이네...” ### 이야 핸드폰으로 하니 암걸릴듯하네요 이게 렉이 왜 이렇게 먹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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