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골에서 겪은 실화

내가 어렸을 때, 시골에 있는 친가댁에 놀러갔을 때였음.

워낙 우리 사촌언니들이랑 오빠들이 무서운걸 좋아하는지라

(나도 그렇고) 밤이되면 같이 마을에 있는 폐가들을 다 둘러보고 오자고 담력테스트를 하기로 했음.

그렇게 밤 10시쯤이 되니까 시골이라서 엄청 어두워지고 몇 없는 가로등만이 빛을 비춰주고 있을 때, 어른들은 거실에서 술을 마시며 어른들끼리 술자리를 가지셨고, 나까지 총 5명인 우리 사촌들은 집밖으로 나갔음. 근데 뭔가 음산한 거임.

하늘을 보니까 보름달도 뜨고 오늘따라 일하시는 어르신분들도 안계시고 해서 더 무서웠던 것 같음.

이때 큰언니가 한말씀 하심.

"야 우리 폐가에 들어갈때 이 녹음기로 귀신 불러보자!"

그래서 우린 첫번째 폐가에 도착함. 큰언니를 선두로 모두가 입장하고 나서 큰언니가 녹음기를 틀고 질문함.

"안녕하세요 ㅋㅋ 여기 귀신이 있나요?ㅋㅋ"

"....."

아무 대답이 없자 뻘쭘했는지 다시 허공에 대고 또 말함.

"아 뭐야~재미없잖아요 ㅋ 아 걍 갈래~"

그러고 나서 첫번째 폐가는 끝남. 두번째랑 세번째도 별 재미 없길래 그냥 우린 집으로 갈까 하고 돌아섬. 그때 둘째 오빠가 말함. "저기 전봇대 줄 위에 누가 있는거 같지 않아?"

그러자 큰오빠가 "뭔소리야ㅋ 저런데에 어떻게 서있냐"

이러면서 빨리 집에 가자고 떠밈. 그런데도 작은오빠가 계속 전봇대 위에 누가 있다고 하는 거임. 그 말에 큰오빠가 빡쳤는지 욕을 원쁠원 세트로 막 처박음. 처음엔 막 중얼거리던 작은오빠가 놀랐는지 입 다물음. 그 후로 우린 어른들이 조금만 더 논다고 밖에거 더 놀고 오라고 하셔서 어쩔수없이 우린 집에도 못들어가고 밖에서 밤 새야 할 처지에 처함.

이미 작은오빠가 분위기 무서울 대로 무섭게 만들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큰언니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죽을 운명이라도 즐기고 죽자고 해서 길가 막 돌아다님.

작은오빠는 내일 기숙사학원으로 가야되서 먼저 집 가서 4명이서만 다니게 됨.

그렇게 1시간 남짓을 더 떠돌다가 집 겨우 들어가서 잠듬.

근데 문제는 다음날이었음.

큰언니가 갑자기 몸살이 나면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큰병원으로 실려감. 작은오빠는 기숙사학원 간다고 먼저 도시 가버려서 우리 셋밖에 안남게 됨. 작은언니는 워낙 소심한 성격이기도 해서 걱정을 하는데, 문득 어제 그 녹음기가 생각남.

녹음기를 꺼내서 재생시켜보는데, 그땐 듣지 못했던 목소리가 녹음된 거임.

"안녕하세요? 여기 귀신 있나요?ㅋㅋ"

"꺼져..다신 내 집에 들어오지 마!!"

"아 뭐야~재미없잖아요 ㅋ 아 걍 갈래~"

"저주할거야, 저주할거야, 저주할거야"


우린 이말듣고 기절할 뻔함. 그 후로 서울 올라가서 들은 소식에 의하면, 큰오빠는 얼마가지 않아 교통사고로 두팔 잃고,

작은언니는 최근 자퇴했다고 함.

니네들도 함부러 폐가 들가지 마라...ㄷㄷ

공포미스테리 ・ 사랑과연애
여신님 입니다! 공포썰이 전문 분야입니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