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다 죽을 뻔한 썰

(음슴체)

때는 내가 남친이랑 연애하던 시절이었음. 남친이가 나보고 일본 여행을 제안함. 나는 마냥 좋아서 콜함. 그렇게 일본에 도착하고 호텔에 방 잡아서 실컷 게임도 하고 구경도 하고 있는데 일본까지 와서 도시만 구경하면 안되잖음? 그래서 우리는 그길로 이름은 까먹은 어떤 마을에 도착함.

그곳에서 몇시간 정도 머무를 집을 구했는데 그집 사람들이 되게 착하시고 친절하셨음. 우리가 일본어를 잘 못했는데 그곳 사람들은 많이 써봤는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셔서 언어소통이 쉬웠음. 그렇게 같이 과일도 먹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저기 있는 산(그 마을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었음)에 신사가 있는데 한번 가보지 않겠느냐고 했음. 우리는 싫다 할 이유가 없어서 가기로 함.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쎄한거임. 내가 전부터 감이 좋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하길래 남친이한테 물어봄.

"야 여기 뭔가 이상하지 않아?"

"무슨 소리야ㅋㅋ 위에 올라가시고 있는데 우릴 뭐 뒤에서 칼로 찌르기라도 할 까봐 무서워? 아이구 귀여워 ㅎ~"

이렇게 남친이는 눈치가 ㅈ도 없다는걸 이때 알게됨.

"아니 진짜 뭔가 이상해. 저사람들 아까부터 우리 힐끗 쳐다보면서 뭐라 얘기하잖아. 기분 안나빠?"

물론 소곤소곤 했기 때문에 저사람들 귀에 들어갈 일은 없었음.

근데 남친이 이렇게 말함

"ㅇㅇ아 여기 신사 어딨어..?"

듣고보니 말 그대로 신사는커녕 계속해서 산 깊숙이 들어가기만 하고 있었음.

그래서 나는 혹시나 싶어 그사람들 건드려봄.

"저기요~저희 어디가는 거에요?"

그러자 그사람들이 잠깐동안 싸-해지면서 정색하더니 급 태세전환하고 우리보고 방긋 웃으면서 이렇게 말함 .

"아~여기 산이 좀 커서 좀더 가야 나와요ㅎㅎ 힘드세요?"

이렇게 존.나 해맑게 말하는데 누가 이말을 안믿겠음?

근데 나는 이분위기를 읽고 그사람들 찔러봄.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조금 찾아봤는데 여기에 신사 없는데요?"

그러자 사람들이 뭔가 소곤소곤하더니 말함.

"많이 안알려져서 지도에는 없어요^ 힘드시면 저희가 뒤에 갈까요?"

마지막 대사때부터 이새끼들이 진짜 뭔일 꾸미고 있다는걸 존.나 확신하고 남친한테 신호보내고 같이 졸라 빤쓰런 함.

근데 뛰면서 큰 나무가 있길래 숨어서 보니까 그사람들이 연장 같은거 들고 반대편으로 감. 안심하긴 일러서 마을 입구까지 뛰고 조금 쉴겸 해서 뒤돌아보니까 남친도 도착함. 저 마을 너머에서는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막 얘기하고 있더니 우리 쪽을 힐끔 봄. 그리고 또 뭐라 하다가 갑자기 뛰어오길래 도망갈라 하다가 그사람들이 우리 잡아서 자초지종을 설명함. 이 마을에는 장기매매단이 있는데 그 집은 원래 폐가고 다른 집들과 떨어져 있어서 다들 이사갈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내일이고 그 하루전에 우리가 눈에 띈 거임. 그 후로 마을사람들은 다 이사갔다고 함.

그리고 우리도 그 후 1년 안에 헤어짐.

여신님 입니다! 공포썰이 전문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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