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13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작가이자 친구인 여태현 작가님의 신작 '오늘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가 출간된 날입니다. 기억남을 날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지붕이 되어줬으면. 크레마. 나는 당신을 주관적으로 좋아하고 싶어요.1/11 11:11. 달 같은 사람이 되어줄래요?. 뒤에서 부는 바람. 운명보다 우연. 얼굴을 만져주고 싶어요. 외로운 사람의 손을 쥘 수 있다면.

한 문장만으로도 굳어있던 마음을 풀어주는 사람. 밥 짓는 냄새가 날 시간이다.

#나는 아직 너와 헤어지는법을 모른다#쌤앤파커스#오휘명


직업적 특성상 동화책을 많이 접하게 된다. 곁에 둘러싸여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그들로부터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는데, 이거 매력이 상당하다는 거다. 삽화도 글도. 오늘 읽은 책은 용의 등 위에 책방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태우고 달빛 아래 책을 읽는다로 끝났는데 진짜 낭만 그 자체였다.

한정 짓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봤을 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실수는 시작이기도 한다는 거_알고 있던 사실이 새삼 다르게 다가온다.

#아름다운 실수#나는별#코리나루이켄

길을 걷고 있는데 왜 이 인분의 어둠이 따라붙습니까

이 인분의 어둠은 단수입니까, 복수입니까 너는 문장을 완성시켜 말하라고 합니다 그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매일 나는 작문 연습합니다

이 인분의 어둠을 홀로 진 자의 그림자 속에 들어가 안고 싶다. ⠀


#구관조 씻기기#민음사#황인찬


때때로 어떤 감정이 몸속에 들어와 휘몰아치고 위아래로 걸어 다니며 장기와 피를 교란시킨다. 그런데 이 감정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 무력함을 느낄 때가 있다.

무력의 나락.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오늘따라 내 얼굴이 검은 피로 물들 수 있다는걸 알게 해주는 이들이 많다. 내면이 소란스럽다.

#소란#북노마드#박연준


부서지고 있는 것은 파괴될 수 없다.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나는 메말라 부서지는 삶의 표층과 그 부스러기들을 손가락으로 매만져가며 시간을 보냈다.

서문에서부터 심장이 뛴다. 종이를 넘기는 손가락 끝이 붉게 물든다.

#활자안에서 유영하기#초록비책공방#김겨울


불안과 매혹, 의심과 의문 사이에서 지금도 나는 얼굴을 잃어버린 사람이 바닥을 더듬는 꿈을 꾼다. 육체가 육체인 것이 번번이 난감하고 육체가 육체인 것이 미덥다.

어둠과 어둠의 끝없는 중첩 속, 얼굴을 잃어버린 자는 손을 뻗어 글자를 더듬는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알 수 없는 것이 있다. 이를테면 ㅅㅏㄹㅁ같은.

#잊기좋은 이름#열림원#김애란


타인에게 별생각 없이 건넨 말이 내가 그들에게 남긴 유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박준 시인의 마음을 닮고 싶다.

문장 뒤에 담긴 마음이란 그런 것이다.


#태도의 말들#유유#엄지혜

흑백사진 ・ 현대미술 ・ 패션디자인 ・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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