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헤드룸

https://www.theverge.com/2015/4/2/8285139/max-headroom-oral-history-80s-cyberpunk-interview


필스너님 글에서 맥스 헤드룸이 나와서 잠시 추억에...


한국에서 언제 방영했는지(참조 1)는 기억 안 나는데, 한국어 제목은 "컴퓨터인간 맥스"였다. 에디슨 카터라는 이름의 기자가 뭔가의 사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기 위해, 그의 머리 속 데이터를 뽑아내다가 사고로 그만... 컴퓨터인간이 만들어졌고, 그 이름은 맥스, 맥스 헤드룸.


참조의 영상을 보시면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브라운관에서만 존재하지만, 어디서든 네트워크로 연결된 화면이 있으면 나타나는 컴퓨터인간 맥스, 이 드라마가 무슨 공전의 히트같은 것은 아니었다. 컴퓨터인간 맥스는 원래 영국의 채널4에서 만든 텔레비전용 영화(참조 2)를 미국 ABC가 눈여겨보고서는 드라마 판권을 산 다음에, 미국 드라마 시리즈로 나온 것이었다.


배경은 20분 후의 미래...(원래 텔레비전용 영화의 제목이었다)가 아니고, 방송네트워크가 세상을 지배하는 근미래다. 언론사가 세상을 지배하니 디스토피아일 수밖에 없고(응?), 이 드라마를 보면 딱 하나의 단어가 생각날 수밖에 없기도 하다. 사이버펑크.


근미래를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내고, 사회 반항적인 주인공(들)을 내세우는 기본 구조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꼬꼬마였던 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훌륭한 우리나라 성우들과 함께, 너무나 어두운(...) 미래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블레이드러너에서 따온 것도 있고, 후세에 나올 사이버펑크에 영향을 준 것도 많다.


가령 지금 생각나는 것은 제2화, Racer에 나왔던 스케이트보드 경기인데, 이게 총몽, 혹은 최근에 나왔던 "알리타: 배틀앤젤"에 나오는 모터볼에 꽤 영향을 줬을 것 같다. 경기 형식과 운동복(?) 등등,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방영 당시 "마이애미 바이스"와 "댈러스" 때문에 버틸 수가 없어서(...) 결국 시즌 2 외에는 나오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왕좌의 게임의 저자인 GRRM이 각본을 쓴 에피소드도 빛을 못 봤다) 다시 만들 수 있을까? 그냥 일부 극렬 팬들의 소망일 뿐이지만 말이다. 팬 페이지는 지금도 건재하다(참조 3).


맥스 팬이 작성한 것이 분명할 이 기나긴 구두역사 기사를 보도록 합시다. 당연히 팬이 아니면 다 안 읽겠지만 말이다. 단 지금도 미결 상태인, 수수께끼의 사건(참조 4)이 하나 있다. 이건 좀 아시는 분들이 계실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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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컴퓨터인간 맥스 MBC외화: https://youtu.be/Kph5kpTK-Rk


중앙일보 기사를 보면 1989년에 방영했던 것 같다. "외화 시리즈 대폭 교체": https://news.joins.com/article/2358036


2. 이 텔레비전용 영화(Max Headroom: 20 Minutes into the Future)의 내용이 드라마판 시즌 1, 1화의 내용이 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Max_Headroom_(TV_series)


3. http://www.maxheadroom.com


4. 맥스 헤드룸 전파납치 사건: https://namu.wiki/w/맥스%20헤드룸%20전파납치%20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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