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다녀온 강릉_세번째 이야기

부서지고 있는 것은 파괴될 수 없다지만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지요. 잔재에 파묻히기 전 그 곳을 잠시 피했습니다.

갑자기 음식 사진이 나오셔서 놀라셨나요? 저도 그렇습니다.

왠만해서는 입맛이 없어지질 않는 저로서는 이번에도 도착하자마자 먹었습니다. 김치전병은 사랑이니까요. 아 닭강정과 스무디도 먹은건 안비밀입니다. 떡도 4팩을 샀는데 여러분, 강릉 떡 맛있습니다. 쌀 함유량이 높아요. 떡 한 번 사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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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배를 채운 뒤 바로 택시 타고 안목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네 개의 눈동자는 외쳤습니다. '바다다!'라고요.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 다녀도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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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모래 입자가 발을 감싸고 조금씩 오르내리는 몸이 재밌다고 느껴집니다. 8월 바다의 온도는 적당해서 편한 시원함을 안겨줍니다. 물에 담기는 그림자도 좋습니다.

수많은 색 중에서 자연의 색을 제일 좋아합니다. 미묘한 다름의 조화로운 공존. 그 속에 저를 녹여냅니다.

바다를 보며 찍는 뒷모습 증명사진

가을바람에 따라 잔 위에 맺혀있던 물이 떨어집니다. 들리는 파도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바다가 눈에 보이는겁니다. 만개한 웃음이 가득한 시간이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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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취향이 같다는 것_같이 간 이도 저와 같은 구석을 담고 있었습니다.

아 이 곳은 제가 강릉 하면 떠올리는 곳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던 머구리횟집 입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가 아니었기에 물회 특(20,000)과 회덮밥(10,000)을 시켜 먹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식사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바다로 바로 갔습니다. 이번엔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는걸 신경쓰지 않고 걸었습니다. 다녀온게 맞나 싶을때 쯤 신발 안에 맴도는 모래가 바다에 다녀온것이 맞다고 말해줍니다.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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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이 곳 어딘가에 문이 있을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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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과 중첩되는 파도소리에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이 시간에 들은 한국가수로는 92914, 외국가수로는 Jeremy Zucker가 좋았습니다. 아, 살롱 드 오수경의 뫼비우스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바이올린과 피아노 선율과 파도소리, 진짜 좋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발걸음을 찍고 지워지기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한걸음의 진보가 삶이란 길을 만들어가고 그래야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발걸음이 자꾸만 아래로 내려간다면 잠시 멈추셔도 됩니다.

제일 중요한건 '지금 이 순간의 나' 입니다.

오늘도 후회적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밤이 온난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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