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아도 소용없다, '변신'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 [5분영화겉핥기]

재리

제가 수강신청이 망해서 요즘 정신이 없습니다.

멘탈도 흔들거리는 거 보니 정상이 아닌듯 합니다.

그래서 이성을 잃은 김에 용기가 생겼는지

이번엔 공포적인 영화를 혼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변신'

호불호도 많이 갈리고 평론가들의 평도 높지 않았습니다.

사실 공포를 피하는 제가 굳이 찾아보리라고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이게 보고 싶더라고요.

아 분명 저는 휴식이 필요한가 봅니다.

눈 감아도 소용없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초반부입니다. 이는 작품의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평이 낮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용두사미로 누군가는 표현할만큼 앞부분에는 엄청난 임팩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컬트 적인 분위기, 살벌한 공포가 연출로 빛을 발했습니다. 영화 보면서 소름 돋을 정도로 긴장하면서 봤습니다. 심지어 공포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부분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악령의 이미지나 무서운 비주얼만이 아닌 청각마저 지배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감으로부터 도망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눈을 감으며 소리에 집중되고 오히려 더 큰 놀람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렇다고 눈을 뜨자니 시각도 만만치 않더군요.

배우들의 연기력

분명 영화가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늘 편히 말하지만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중간 설명이 충분하지 않고 사건에 대한 설득력도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결말로 이어지는 단계가 꽤나 성의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별로다 이건 아닙니다. 단지 초반부에서 시작한 이야기의 큰 충격이 후반부에 가서 비교될 정도로 적을 뿐입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그저 그런 오컬트 비스무리한 영화의 늘 했던 모양새입니다. 기대를 증폭시키는데 성공했지만 후반으로 이끌어갈 힘이 없음에 아쉬웠습니다. 단, 그럼에도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고 화제가 되는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악마를 연기한 배우들, 다중배역을 소화한 배우들, 그리고 그 악령을 상대한 배우들 모두, 현실처럼 믿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영화 중 나오는 두 딸의 연기력은 예상치 못한 선전이었습니다.

할 말은 별로 없다

특별히 길게 리뷰를 쓸 작품은 아닙니다. 작품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소재나 주제 또한 그렇습니다. 딱히 이렇다 할 주제가 없는 점이 주된 이유겠습니다. 단순히 소비하는 성격이 강한 작품은 임팩트에 치중될 뿐 여운은 적게 남기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 작품을 골똘히 생각하기 보다 그냥 한 순간 즐기는 오락적 영화로 감상했습니다. 오컬트에 도전하는 한국영화는 이제 많아진 추세고 공포영화 자체의 뻔한 클리셰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영화를 특별하다고 말할 순 없겠습니다. 그래도 여름을 떠나보내면서 오랜만에 서늘한 공포감과 분위기를 만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괜찮다면 혼영 한 번 도전해보세요. 효과가 2배입니다. 이상 영화 '변신'이었습니다.


*쿠키영상은 없습니다.*이미 내려가는 시기라 큰 의미는 없지만 200만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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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재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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