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들 잘 지냈어?
이번에는 선배 얘기 들고 왔어
이 선배랑 친해진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둘 다 또라이라 그런지 금세 친해졌어
어느 날부터는 전화를 하는데 기본 1시간30분정도? 길면 2시간20분?
전화하면서 웃으면서 말하는데 약 올리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선배가 먼저 장난도 치고 나도 장난치고!
그저께 전화로 선배한테 유딩이라고 놀렸는데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학교에서도 유딩이라고 놀리고 도망가고 그랬어
그러다 어제 전화하는데 갑자기 왜 자기를 애기야라고 부르냐길래
'어~~애기야가 듣고싶었어요~?' 거리면서 장난을 쳤어
그리고 한 20~30분정도 됐을때
선배가 갑자기 '애기야~뭐해~' 거리면서 이름 넣어서 부르고
'귀여워 아구 세절귀네' 거리면서 놀았어
물론 전날에 친구한테 '귀엽네'를 난발해서 익숙해져 있으셨고
그걸로 나를 놀리길래 나도 같이 했지
'오구 우리 (선배이름) 그랬어~? 아구 귀여워라 너무 귀엽다' 이러면서
서로 놀리다가 현타 와서 잠시 멈췄다가 다시 놀리고
그때 당황해서 귀 엄청 빨개졌었어...ㅎ
한 2시간 30분정도 통화하다가 갑자기 질문을 하더라고
'나중에 다시 통화할래 아니면 하지말까?'
전화 받으면 다시 연장전 될거 같아서 안 받는다고 하니까
학교에서 기대하라고 너무 재밌겠다면서 통화를 끊었는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
아까도 말했듯이 선배가 만만치 않은 또라이라서
학교에서도 그럴까봐 걱정이 되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