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럴싸한 말을 써내려가려고 핸드폰을 켰다. 하지만 십분이 가고, 한시간이 가도 마땅한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봤다.
내가 쓴 글보다 더 깊이있고 많은 생각이 담겨있는 듯 했다.
그리고 문득 내가 쓴 글들이 부끄러워졌다. 지금까지 써 온 글들을 충동적으로 모두 지워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래도 지난 시간동안 내가 남긴 것이라곤 이 글들 뿐이니까. 할줄 아는 것이라곤 이것 뿐이니까.
난 멈춰있는 사람이고 경험적은 어린 아이일 뿐이라 오늘 본 그들의 글처럼 좋은 글을 쓰진 못한다.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건 열심히 하는 것. 꾸준히 하는 것 뿐이니까... 내 수준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조금씩 고쳐나가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