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소심한 두더지의 스튜디오,「티미드 모울」

>>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티미드 모울'에서 그림을 그리는 '밤코'라고 합니다. >> 어떤 계기로 티미드 모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나요? 직장인 이라면 하루의 일과가 급여로 환산이 되겠지만, 저희같은 사람들은 하루 일과가 돈 보다는 '내적 수양'으로 환산이 되곤하죠. 그렇더라도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나의 하루가 내적수양이자, 직장인의 하루처럼 '돈으로 환산'되는 날들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매일 그려내는 그림들을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해보자 라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었죠. 또 외장하드에 차곡차곡 쌓여만 가는 나의 자식같은 그림들이 안타깝기도 했고요. 상품화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그림을 만나고, 좋아해 준다면 그림쟁이에게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것 같아요. 함정은 여전히 내적 수양에 그치고 있다라는 것이죠. 흠…. >> 티미드 모울의 일러스트를 보면 한 장의 그림이지만 많은 이야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작업하실 때 이야기적인 부분을 고려하시는 편인가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부터 늘 고민해 왔던것은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자는 것이였어요. 조형적 아름다움은 그림에서는 꼭 필요한 일 일테고, 그 외 이야기를 담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꼭 추가 하고 싶어 하는것이예요. 저는 브랜드의 이름 처럼 소심한 두더지라서,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요. 특히 나의 감정과 생각을 이야기하는것이 두려워요. 말이 오해가 되는것들에 대한 두려움. 그래서 그림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외주작업은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밤코님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외주를 지양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어떤 이유로 그런 결정을 내리셨나요? 사실, 그림을 그리면서 순수하게 개인 작업으로만 먹고 산다는게 쉬운일은 아닌것같요. 저에게 있어서는…. 그래서 외주 작업은 필수 불가결이라고 저 또한 느끼고 있는 부분이예요. 작년까지 교재 삽화 등을 진행해 왔었는데, 브랜드가 추구하는 그림체와 많이 달라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는 적합하지 않았어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외주와 티미드 모울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서, 외주의 비중을 점점 줄여나가고, 티미드 모울 자체 상품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요. 다만 티미드모울의 그림색에서 어긋나지 않는 외주라면 언제든 환영이고요. '몬스터 네일즈'라는 네일 브랜드와 콜라보 작업을 계속 하고 있어요. >> 드로잉버튼과 포스터 제품을 판매중이신데요. 앞으로는 어떤 제품을 만들 계획이신가요? 그림책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첫 그림책은 더미북 형태로 완성 까지 갔다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서랍장 속에 고이 뭍어 두었고, 지금은 새로이 두번째 그림책을 작업하고 있어요. 어린이를 위한 책이예요. >> 일러스트 포스터를 2절로 뽑으신 이유가 있나요? 일러스트 작업 전시를 의뢰 받았던 차에, 전시에 적합한 사이즈를 찾게 되었고 또 판매형 포스터의 사이즈로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 아직 티미드 모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많은 거 같지는 않아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더 많은 곳에 입점 되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쉽지는 않네요. >> 민감한 질문입니다만, 판매는 잘되고 있나요? 판매가 잘 되길 바라고 있는 편이죠. 훗. >> 지금까지 브랜드를 이끌어 오는데 어떠한 애로사항이 있으셨나요? 물론, 돈! 그리고 체력이예요.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얻기 위해서는 외주 작업들을 병행 해야하는 실정인데… 그렇게 되면 체력이 딸리고… 하~ 혼자 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고 느껴요. >> 소규모 브랜드를 지향하시나요? 소규모 브랜드를 무척 좋아해요. 자신들만의 개성이 뚜렷하다고 할까요? 저 또한 티미드 모울만의 개성으로 작지만, 꾸준하게 꾸려 나가고 싶고요. >>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브랜드가 있나요? 글쎄…생각해 보지는 않았는데…그냥 그림그리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싶어요. >> 앞으로 티미드 모울을 어떤 브랜드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앞으로는 좀 더 어린이를 위한 브랜드로 꾸려 나가고 싶어요. 어린이들이 즐거워 할 유쾌한 이야기로 가득한 브랜드요. 그리고 어른안에 잠자고 있는 어린이를 깨우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웃을수 있는 브랜드. >>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자라나는 티미드 모울을 기대해 주세요. 안녕! molebamco@naver.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molebamc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imidmole ----------------------------------------------------------------- 창조적인 소규모 브랜드를 다루는 웹 매거진 『카인들리 프렌들리』 http://kindlyfriendly.com/ -----------------------------------------------------------------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