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시월

복음화 지향: 교회 안에 선교의 ‘봄’

성령께서 교회 안에 당신 숨결을 불어 넣으시어 교회가 새로운 선교의 ‘봄’을 맞이하도록 기도합시다.

 

2019년 10월 3일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에즈라 사제는 회중 앞에서 율법서를 읽어 주며,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서러워하지들 말라고 한다(제1독서).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신다(복음).

 

제1독서 : 느헤미야기의 말씀입니다. 8,1-4ㄱ.5-6.7ㄴ-12

그 무렵 1 온 백성이 일제히 ‘물 문’ 앞 광장에 모여,

율법 학자 에즈라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서를 가져오도록 청하였다.

2 에즈라 사제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는 모든 이로 이루어진 회중 앞에

율법서를 가져왔다. 때는 일곱째 달 초하룻날이었다.

 

3 그는 ‘물 문’ 앞 광장에서, 해 뜰 때부터 한낮이 되기까지

남자와 여자와 알아들을 수 있는 이들에게 그것을 읽어 주었다.

백성은 모두 율법서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4 율법 학자 에즈라는 이 일에 쓰려고 만든 나무 단 위에 섰다.

5 에즈라는 온 백성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으므로,

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책을 폈다. 그가 책을 펴자 온 백성이 일어섰다.

6 에즈라가 위대하신 주 하느님을 찬양하자,

온 백성은 손을 쳐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였다.

그런 다음에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7 그러자 레위인들이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쳐 주었다. 백성은 그대로 서 있었다.

8 그들은 그 책, 곧 하느님의 율법을 번역하고 설명하면서 읽어 주었다.

그래서 백성은 읽어 준 것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9 느헤미야 총독과 율법 학자며 사제인 에즈라와

백성을 가르치던 레위인들이 온 백성에게 타일렀다.

“오늘은 주 여러분의 하느님께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도 울지도 마십시오.”

율법의 말씀을 들으면서 온 백성이 울었기 때문이다.

10 에즈라가 다시 그들에게 말하였다.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단 술을 마시십시오.

오늘은 우리 주님께 거룩한 날이니,

미처 마련하지 못한 이에게는 그의 몫을 보내 주십시오.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이 바로 여러분의 힘이니,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11 레위인들도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조용히 하고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하며

온 백성을 진정시켰다.

12 온 백성은 자기들에게 선포된 말씀을 알아들었으므로,

가서 먹고 마시고 몫을 나누어 보내며 크게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의 규정 올바르니 마음을 기쁘게 하네.

○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 돋우고,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음 깨우치네. ◎

○ 주님의 규정 올바르니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 밝으니 눈을 맑게 하네. ◎

○ 주님을 경외함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 진실하니 모두 의롭네. ◎

○ 금보다 순금보다 더욱 값지며, 꿀보다 참꿀보다 더욱 달다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 이어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복음 전파의 전형적인 가르침을 봅니다.첫째로, 제자들은 주님께 지명을 받고 파견됩니다. 곧 복음 전파는 부르심이고 소명입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가실 곳에 먼저 파견되어, 주님의 오심을 선포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둘째로,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라 하십니다. 곧 복음 전파의 주인은 파견되는 제자가 아니라 하느님이십니다. 파견된 제자들은 복음 전파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자각하고 있어야 합니다.셋째로, 복음을 전파하려면 양들이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진 것 같은 거부와 적대감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에 대한 신뢰와 자기 소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여행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품마저 지니지 말라고 하시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께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넷째로, 제자들은 사람들의 집에 직접 찾아가야 하며, 그 집에 평화를 빌어 주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평화는 인사이면서, 동시에 주님께서 선포하시는 구원의 선물입니다.다섯째로, 제자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찾아 집을 옮겨 다닐 것이 아니라, 같은 곳에 머물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합니다. 이런 제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고을은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을 배척한 것이기에, 소돔보다 더 심한 단죄를 받으리라는 말씀입니다.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은 긴박하기만 합니다. 복음을 먼저 받아들이고 실천하며, 그 복음을 간직하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기후 위기는 공동의 집에 난 불과 같다”

유경촌 주교, 서울 대학로 거리서 ‘가톨릭 기후행동 미사’ 봉헌

 

 

 

 

 

 

 

 

 

 

 

▲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참여한 가톨릭 단체 활동가들과 신자, 사제, 수도자들이 다양한 구호를

적은 종이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든 사람이 동참하기를 촉구하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열렸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에는 330여 개 단체와 활동가, 시민 50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대학로에서부터 종각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기후 위기 비상상황 선포 △온실가스 배출 제로(zero) 계획 수립 △기후 위기에 맞설 범국가기구 설립을 정부에 요청했다.

 

가톨릭교회도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대리) 주교를 비롯해 환경 문제에 뜻을 함께하는 사제들은 빨간 제의를 맞춰 입고 대학로 거리에서 ‘가톨릭 기후행동 미사’를 봉헌했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기후 위기는 지구라는 공동의 집에 불이 난 것과 똑같다”면서 “오늘 사제들이 입은 제의도 불이 난 지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로 생태 환경이 온전히 지켜지지 않으면 인류에겐 미래가 없다”며 환경 문제야말로 모든 사람이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할 가장 근본적인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아울러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세계 각국 환경 단체들은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 기후위기 정상회담에 맞춰 20~27일을 ‘국제 기후 파업 주간’으로 정하며 전 세계가 기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행동에 함께하기를 독려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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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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