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는 귀신썰) 휴가때 벌어진 일 3화

오늘은 휴가 이야기 마지막!

개인적으로 너무 무섭게 봤어

ㅠㅠ

겁 많은 사람들은 꼭 불켜고 보고!

물론 겁이 많은데 이걸 불끄고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ㅎㅎ


그럼 이어 갈까?


_________________



저번에 이은 이야깁니다.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갔던 휴가는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로 엉망이 되었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그길로 일행 특히 여자쪽과는 아무런 연락을 할 수 없었다는 비보를 전해주더군요. 참으로 안됐죠...


이번 휴가 이야기는 사회에 나와 직장에 다닐즈음에 들은 이야긴데요. 이 이야기는 형주의 집에서 간단하게 술한잔 하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이죠.


그녀석과 전 밖에서 한 잔하고 들어와 집에서 맥주를 조금 더 마시는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저옆에 놓여진 카세트를 바라보니 뭐 별거 없는 그런 물건이죠.


"저거냐?"

"뭐?"

"니가 말한거."

"그때?"

"......."


맞다고 고개짓 해보이더군요.


"저게 얼마나 쫄게 한 줄 아냐?"

"뭐가 또 있어?"

"니한테 못 들려주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뭘?"

"....묻어온게 있어."

"묻어?"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그날 부랴부랴 짐싸서 인천으로 오는 내내 일행은 침묵으로 일관 했다하는군요. 애써 분위기를 바꿔볼 그런것도 없었답니다. 모두들 묵묵히 창밖만 바라보고 돌아왔다죠? 그저 헤어질때 다음에 보자라는 가벼운 인사뿐...


그 후로도 실제 서로간의 연락은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방학이 끝나서야 어느정도는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데요.


"그정도로 심각했냐?"

"니가 몰라서 그래...이야기로만 들으니 다음날 막 웃고 할 수 있을 것 같지?"

"........."

"그 분위기는 말로 설명이 안돼. 다들 목숨은 건졌다라는 표정이랄까...?"

"훗..."

"뭐야? 웃어?"

"야 사내새끼들이 무슨....기집애들이야 뭐 그려러니 해도..."

"이놈봐라. 그때 테이프가 있어야 찍 소리도 못 할텐데..."

"뭔 테이프?"

"있어 그런게. 정수 새끼가 안 가져갔으면....."


사건 당일은 개학까지 몇일이 안 남은 어느날 이었다는군요. 예고도 없이 정수가 집으로 찾아왔답니다.


"야 삐삐라도 치지."

"삐삐는 무슨. 형이 다 널 위해서 이벤트 준비한거 아니냐."


정수는 현관으로 들어서며 뒷짐지고 있던 뭔가를 들어 보이더랍니다.


"짠! 이게 뭔줄 아냐?"

"헛!"

"새끼 놀래긴 크크크."


다름아닌 그 당시 그들에겐 최고급 이라 칭해도 전혀 무색함이 없는 양주 패스포드 였던겁니다.


"이거 어서 났어?"


받아든 양주박스에서 도저히 눈이 떼어지지 않더랍니다.


"어서 나긴 형이 다 널 위해 준비한거야."

"이자식이!!"


형주는 자기도 모르게 정수의 어깨로 팔이 감싸지더랍니다.


"우린 친구지?"

"니놈이 지옥에 떨어지는 날 절대 외면하지 않으마."


온갖 미사어구를 동원해 자신의 우정을 보여주려 해도 모자람은 끝이 없었다네요. 얼마나 고마웠다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일이지..."

"뭐가?"

"그깟 양주 한병. 그때는 왜그리 멀게 느껴진거야...크크크."

"야 니만 그랬겠냐....그래서 어떻게 된건데?"

"아...."


낮시간의 집에는 아무도 없는게 당연한 형주의 집. 둘은 방으로 향하기전 거실에서 평소에 잘 쓰지않는 컵과 대충 얼려져 있는 냉동실의 얼음을 전부 들고 평소에 어디선가 본 장면들을 흉내내고 있었답니다.


"야 진짜 이거 어디서 난거야?"

"궁금하냐? 얼마전에 우리집에 제사가 있었지. 친척들 중에 누가 가져온건데 안먹고 창고에 박혀있더라고. 그래서 걍 들고 나왔지."

"잘했다! 아무도 관심 안 가져 줄때는 우리라도 가져줘야 않겠니?"


둘은 이미 신이 하늘로 향하고 있었답니다.


"야 근데 낮술 먹어도 되는거냐? 너희 부모님 갑자기 들어오시면 어떻게 하지?"

"야야 쫄지마."


형주는 가장 자신있는 표정을 지어보였답니다.


"그래서 되도 않는 그릇에 얼음 잔뜩 담아놓고 튀김할때 쓰는 집게하고 우유 가져다가 먹기 시작했지."

"나는 양주 별로 맛대가리도 없던데...."

"그런게 그때 어딨어. 그냥 막 먹어제낀거지. 테레비 에서 본거 흉내내고 맛도 지뿔 모르면서 서로 폼 잡은거 생각하면...."


실소 비슷하게 웃어 보이더군요. 하긴 그 꼴이 많이 우스웠을 겁니다.


"그렇게 한 두 모금 마셨을라나...?"


정수가 어디 한곳을 바라보더랍니다. 형주의 등넘어 어떤 곳이었는데, 뭘 보는지 대충 짐작이 가더라 하더군요.


"야 저거."

"......."


컵을 쥔 손의 집게로 등뒤를 가르키는 정수.


"저게 왜?"


형주는 뒤돌아 카셋트를 바라보며 반문 했더랍니다. 정수의 표정은 왜 저것이 여기 있으냐 하는 표정이었다네요.


"야야. 저거 없으면 나 뭘로 음악들으라고?"

"임마 그게 문제냐? 밤에 혼자 있고 그러면 안 무서워?"

"..애들도 아니고..무슨.."

"나도 어지간하면 무섭다거나 그런거 모른는데...저거 내 방에 놔둘만큼 깡이 좋진않어."

"깡은 옘병...그냥 저거 없으면 노래 들을게 없어서 그런거야."


실상 그랬다죠. 양주 한 병도 꿈의 물건으로 취급하던 시절엔 모든 전자제품을 쉽게 살 수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거기에 아르바이트도 안하는 고등학생에겐 어지간한 것들은 모두 고가의 것들이었죠.


"뭐 됐고..."


그렇게 둘은 양주 한모금 우유 한모금 번갈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그러던중에...


"야 내 듀스 테이프 어디있냐?"

"듀스?"

"그 때 놀러갔을때 말여."

"아~"


형주는 카세트 방향으로 턱짓해 보였답니다.


"뭐?"

"임마 그 때 들고온 이후로 한번도 만진적 없어."

"......."

"나도 아직까진 만지기 싫어. 밤엔 특히...."


솔직히 놔두고는 있었지만, 플레이 버튼을 눌러보지는 못하겠더랍니다. 그 당시엔 엠피 쓰리니 하는 것들은 그 단어조차 생소하던 때고, 개인용 데스크탑 이라는 것은 굉장한 사치품이었으니, 노래를 접할 수 있는 매체는 오직 기계장치 밖에 없었던 거죠.


그리고 형주의 방엔 어디서 가지고 온 것들인지 인형이라던가 피규어 열쇠고리, 노래방에서 녹음해온 테이프 등등 잡동사니들이 굉장히 많았죠. 자기 물건은 잘 버리지 않는다고 했으니, 뭐 그려러니 했습니다.


"저기 들어 있다고?"

"그럴려나?"


형주는 들고 있던 컵을 놓고 살짝 일어나 등넘어로 카셋트가 있는 부분을 더듬어 잡고 정수에게로 카셋트를 넘겨 주었답니다.


'철컥'


정수는 받아들자마자 열기 버튼을 눌러 데크를 개방했고, 그 안에서 같이 딸려나오는 테이프를 볼 수 있었답니다.


"있네."


짧게 감탄사를 던진 정수.


"이거 또 살려다가 갑자기 생각났지."

"리어카표 아녀? 하나 더 사면 되지."

"무슨 리어카야. 이거 진퉁이래도."

"내눈엔 다 짝퉁으로 보이네."

"미친....."


정수는 신이난 듯 테이프를 다시 데크에다 밀어넣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려고 하는 것이었답니다.


"........."


잠깐 멈칫하는 정수.


그 순간 정수가 멈칫 하며 돌린 시선과 형주의 시선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마주쳤다고 하네요.


"....야 설마..."

"미친넘아 그럴일이 있냐?"

"그렇겠지?"


정수는 다시 카세트로 눈을 돌려 플레이 버튼을 눌렀답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카세트.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례 정수에게서 카세트를 건네받았답니다.


"당연하지. 이게 돌아갈일이 있냐?"


하지만 행동은 카셋트 뒷면에 건전지함을 열어보고 있는 중이었다네요.


"........"


그걸 조용히 바라보는 정수.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했다네요.


"야 솔직히 그날.....나 믿기지가 않는다."

"뭐가?"

"야 빠떼리 들어있었던 걸 수도 있잖어?"

"......"

"진짜 우리가....."

"미친넘아 눈으로 보고도 그러냐?"

"........."


정수는 더 말을 못 이었다고 하네요.


"술이나 마셔. 괜히 더 생각해봐야 짜증만 나지....니 좋아하는 듀스나 실컷 들어라."


형주는 카셋트 건전지함을 닫지 않은채로 그냥 전원 플러그를 벽면 콘센트에 꽂았답니다. 오후에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인지 남녀 출연자들의 목소리가 잡음에 섞여서 들리더랍니다. 그에 형주는 바로 전환 스위치를 카셋트로 맞추고 듀스 테이프가 들어있는 데크의 플레이 버튼을 눌렀답니다. 아무런 음이 흐르지 않는 긴 인트로가 흐르자...


"야 이거 무음이 왜이리 기냐?"

"그때도 그러지 않았냐?"


정수가 의심이 가는 눈초리로 카셋트를 쳐다보더니 정지 버튼을 누르는 것이었답니다.


'찰칵'


이러서 테이프를 꺼내 들고는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했다네요.


"야 이거 딱 보면 까만부분이 한 5분 정도는 흐른거 같은데 아무 소리가 안나냐?"

"쯧 그러니깐 임마 정품을 사야지 짝퉁을 사니깐 그런거 아녀."

"아니 이새끼가 진짜. 정품이래도 내가 맨날 듣던거라고 몇번을 말해야되냐?"


정수는 약간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시 테이프를 데크에 집어넣고는 앞으로 감기 버튼을 누르더랍니다. 테이프가 빠르게 감기는 소리가 났던것이 약 10초 정도? 바로 플레이버튼을 누르자 기다렸던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더랍니다.


"야야 그날 기철이 새끼가 녹음버튼 같이 누른 부분이 지워진거 같아 보이는데?"

"에휴 이게 씨발 얼마 짜린데...."


입에 무언가 불만이 가득담긴 모양을 하며 연신 기철이 욕을 해대었다고 합니다.


"술이나 마시자. 겨우 3천원 짜리 짝퉁 테이프로 열받지 말고."

"이 새끼가 진짜!"

"크크크 알았어!! 술이나 먹어."


그렇게 듀스의 음악을 들으며 이리저리 술잔을 기울이는 가운데 시간이 잘도 흘러가더랍니다. 그러다가 음악이 끝이나는 부분에 방안이 조용해지자 '드드득' 하는 카셋트의 오토리버스 소음이 났더라고 했네요.


"생긴건 쌍팔년도 올림픽마크 태생 같은데 오토리버스도 되냐?"

"야야 비싼거야 이거 왜이래."


그리고 약간 지루하게 이어지는 무음.


"야이 기철이 이 새끼 뒷면까지 다 지워버렸나?"

"........"


형주는 뭔가가 하나 생각이 나더랍니다. 그러나 생각이 다 끝나기도 전에 음악소리가 시작되었고, 카셋트로 손을 가져가던 정수가 행동을 멈추고는 벽으로 등을 기대더랍니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크게 소리를 내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정수. 술이 취했다는 느낌이 역력했다네요. 그에 반에 형주는 약간 정신이 맑아 지더랍니다.


'분명 전에......'


생각에 뭔가 의심이 들더랍니다. 형주는 크게 노래를 부르는 정수를 무시한체 카셋트의 녹음쪽 데크를 열어보았다네요.


'찰칵'

'이런 씨발....'


예상 했던 모습이었답니다. 그 때 였다네요. 갑자기 노래가 뚝 끊기더랍니다.


"야 뭐야! 왜 끄고 지랄이야."

"........"


형주는 신경질적인 정수의 반응에 응하기 보다는 열려져 나온 녹음쪽 데크에 더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는 중이었답니다.


"빨리 틀어 끄지 말고. 형이 휠 받은게 못 마땅하냐?"


형주의 머릿속에는 그 날의 일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는 중이었다고 하네요


'녹음으로 지워진 테이프는 내 테이프인데....'


녹음쪽 데크에서 뱉어져 나온 형주의 노래방 녹음 테이프. 그리고 플레이만 가능한 듀스 테이프가 들어있는 옆쪽의 데크.


"이새끼 진짜 흥 다 깨네."


그 순간 벽에 기대있던 정수가 카세트쪽으로 손을 대려고 했더랍니다.


'찰싹'

"뭐야?"


버럭 화를 내는 정수의 표정과 형주가 마주 보았을 때라네요. 형주는 카세트에 손을 대려는 정수의 행동을 손등을 쳐서 저지하고 시선으로 카셋트를 가르켜 보였답니다. 그에 정수는 형주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고, 열려져 있는 녹음쪽의 데크와 그 안에 들어있는 투명한 노래방 녹음 테이프를 확인 한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반대쪽에 플레이 버튼이 눌려진채로 있는 데크가 보였는지,


"뭐야? 끈거 아니냐?"

"......야 잘 봐봐."


형주가 턱짓하자 정수는 고개를 숙여 데크 덮개를 바라보았답니다.


"어? 돌아가고 있는데...."


고개를 들어 형주를 바라보는 정수의 눈빛은 왜 소리는 나지 않냐 하는 반응이었다죠.


"야 잘 들어봐. 그날 녹음 버튼 눌러서 지워진 테이프는 내 테이프거든. 니 테이프는 저기에 계속 있었던거야."

"그게 왜....?"

"미친새끼야 무음이 나오는 부분이 있을리가 없는거 아냐. 술좀 깨라 병신아!"


정수는 형주의 말에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는가 싶더니, 큰눈을 하고 카셋트를 내려다 보더랍니다. 그 때 였답니다.















"야 뭔소리야 이거!"

"........."


정수도 본능적으로 느낀건지 형주의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모습이었답니다. 분명 기억에 있는 소리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잊지않고 있었던 이어지는 소리.



'치익....치익...xxxxxx 에 xxxxxxx. xxxxxx 에 xxxxxxx...'


'치익. 확인됐다. 이상없음. 치익'



누가 먼저랄것도 없었답니다. 미친듯이 방문을 박차고 나가서 현관까지 뛰는데 정말 순간인 것 같았답니다. 밖에 나오자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서 순간 현기증이 돌 정도였다네요.


"야..야....저거 뭐냐...씨발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야 낸들알어!"


그렇게 둘은 벌벌벌 떨며 맨발로 현관밖에 서서 이도저도 못하고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고 합니다.


"씨발...어떻게 저런일이...."

"........."


어안이 벙벙해 보이는 정수는 형주와 여기저기를 계속 번갈아 보면서 뭔가 말을 할려고 시도를 하려다 그만두고 하려다 그만두고 입맛만 다시는 중이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겁먹은 상태에서 한참을 있고 나서야 방에 다시 들어 갈 수 있었답니다.


뭔일이 있었냐고 되묻는 듯한 방안의 풍경. 정말 아무일도 없었던게 맞는가 싶었답니다.


"그때 생각하면....지금도 밤에 깨는게 두려워..."

"...그런데 테이프는?"

"응? 아....그거 정수가 가져갔다."

"왜?"

"왜긴. 지꺼니깐 가져갔지."

"그냥 준거야?"

"그럼 그냥 주지 뭘 어째."

"........"


정말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그 테이프를 들어봤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졸업 후 정수라는 친구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 모양이랍니다.


"그새끼...그 때 제대로 쫄았어. 지나가다가 이쁜애들 있으면 막 말걸고, 선생한테 대들고 선배한테도 개기고...깡 하나는 정말 좋은 놈이었는데..그렇게 까지 쫄아버리네...."

"훗...깡이 좋아보이긴 하네..니 말대로 존나 쫄았으면서 그 테이프 가져간 걸 보면..."

"그렇긴해. 지금이야 약간 후회가 드는게, 그 테이프 정말 만지기도 싫었어 당시에는. 그래서 줘 버린건데...아 그냥 갖고 있었어야 했어.."


저도 상당히 아쉽더군요. 괜히 한번 더 카셋트를 쳐다보게 되었죠. 또 한 번 뭐가를 보여줄 것 같은 카세트라.......... 괜히 술맛이 쓰더군요.



[출처] 휴가 -3- | 공포게시물

____________________



아 이번 화 나만 무서워?

왜 이렇게 무섭냐

소름이 쫙 돋았어

후...

심호흡 좀 하고 ㅎㅎ


오늘도 같이 봐줘서 고마워

이렇게 주절댈 수 없다면 진짜 무서웠을 것 같아 ㅠㅠ


오늘도 잘 자고

내일 또 보자 ㅎㅎ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는 겁쟁이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