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뱃을 돌로 쳐 죽인 경찰에 호주 사회 분노

몇 주 전, 호주에 웃통을 벗은 한 남성이 웜뱃을 돌로 쳐 죽이는 장면이 공개되자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웜뱃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돌을 던졌습니다. 충격을 받은 웜뱃이 달아나자 그 뒤를 끝까지 쫓아가며 수차례 돌을 던져 위협을 가합니다.


웜뱃이 죽자 남자는 양손을 번쩍 들며 승리의 자세를 취합니다.


놀랍게도 이 남성의 정체는 경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람들은 영상 속에 담긴 잔인한 장면에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남자가 경찰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가해자의 한 지인은 인터뷰를 통해 "호주 남부지역의 원주민들 사이에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사냥 관습일 뿐"이라며 가해 남성을 옹호하자, 국민 정서에 반하는 답변에 여론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이 영상을 보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일부 사람들은 이 영상을 끝까지 보기가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야생 웜뱃 보호 단체의 브릭트 스티븐 씨는 인터뷰를 통해 "영상의 내용도 가해자의 신원도 충격적이었으며, 끝까지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분노와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웜뱃이 얼마나 순하고 또 사람들에게 친근한 동물인지 알기 때문에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야생 웜뱃 보호 단체는 "호주 남부 지역 원주민들이 웜뱃을 죽이지 못하게 법으로 막아달라"며 온라인 탄원을 냈고, 현재 10만 명의 사람들이 서명하며 이번 잔인한 사건에 함께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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