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악덕 세금징수인이 과학자였던 이야기

오늘 우리가 다뤄볼 이야기는 세금징수인이자, 과학자였던 라부아지에에 대한 것이다.



(앙투안_라부아지에)


라부아지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부르주아지 변호사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다가 산소를 발견해 당시 거의 상식 수준이었던 플로지스톤 이론을 개박살냈고,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했는데 변호사 지망생의 말빨이 어디 안 갔는지 다른 과학자보다 홍보에 탁월했던 그는 다른 과학자들에 비해 자신의 이름을 더 많이 알렸다.


과학이라는 학문에서 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양분한 그의 업적은 실로 대단했지만(더 알고 싶은 사람은 위인전이나 과학책을 참조하시라)

사실 과학 얘기만 하면 재미없으니 그가 얼마나 악랄했기에 시민들이 왜 그를 단두대에서 쳐죽였는지 알아보자.

이야기하기에 앞서 당대의 세금징수제도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여봐라"

(루이 16세)



"예 폐하"



"영국놈들이 미국하고 싸운다는데"



"그래요?"



"영길리놈 미국 시켜서 줘패게 돈좀 줘봐"



"맨입으로요?"



"새끼 쪼잔하게... 130% 4년이면 되냐?"



"장사 원데이 투데이 해봅니까? 오케이!"


팩트로 따지자면 깔 거리가 한둘이 아니지만,

당시 세금이 정해지는 방식은 대충 이런 식이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프랑스 대혁명 당시의 세리는 국가공무원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바꿔 이야기하자면 관세청이 민영화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국가에 대금을 해 주고 징수를 할 권리를 얻어 세금을 걷는 식으로 장사를 했다.


즉, 왕에게 100달러를 빌려주고 나면, 왕은 이들에게 얼마 동안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권리를 주었는데,

딱 100달러 받았으니 받은만큼만 걷을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이자를 묻고 따블로 붙여 120% 정도를 4년에 걸쳐 걷게 하는 식으로 세금을 걷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120%도 어디까지나 마지노선을 정해놓은 것일 뿐이다.

최소 20달러의 수입이 확정된 수준에서 얼마를 더 걷든지 왕은 ㅈ도 신경 안 썼다는 얘기다.

라부아지에는 일생동안 풍족하게 살았는데, 사실 알고보면 이게 다 조병갑급 탐관오리 행실에서 비롯된 돈이었던 셈이다.



"오늘의 실험은 다이아몬드 태우기입니다"



"뭐야씨12발 왜태워요"



"니가 탄소라는 걸 증명해야되거든"



"꽥"

다이아(였던것)



그러나 이런 그의 사치스러운 행보도 곧 끝나게 되는데

별건 아니고 대혁명이 터졌기 때문이었다.



"못살겠다 (브루주아지들의 뚝배기를)갈아엎자"



"본인 방금 살아남는 상상함"



"하지만 어림도없지"

(로베스피에르)



"엌ㅋㅋㅋㅋㅋㅋㅋ"

(사망)



"뭐여;;"



"저새끼도 순 나쁜새12끼에요 죽여야돼요"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그러세요"



"너지? 파리에 성벽 세워두고 입출입할때 돈받은 놈이?"



"네?"


그랬다.


라부아지에는 탁월한 머리를 과학뿐만 아니라 세금을 걷는 데에도 사용했는데


그의 질량 보존의 법칙에 의하면, 파리 내부의 돈이 일정하다고 했을 때 입출입 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세금을 징수한다면 돈이 증발하거나 사라지지 않는 이상은 결국 일정한 금액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 그는 이걸 실제로 세금을 걷는 데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더욱이 그가 활용했던 방법은 굳이 파리 전체를 감시하지 않아도 경계만 감시하면 되는 극한의 효율성을 자랑했기 때문에 요즘에는 외화 송금을 감시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시대를 앞선 세금징수 방법 잘 봤구요"



"살려줘"



"응 아니야 바꿔줄 생각 없어 돌아가"



"ㅠㅠ"


그렇게 그는 향년 53세를 일기로 단두대에서 목이 잘려 사망하게 되었고

오늘날에도 과학자이자 범죄자로서 프랑스 교과서에 실려 있다.

다행히도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샤를은 살아남아

우리가 배우는 기체반응의 법칙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휴... 세리가 아니라 살았다;;"



+

추가로 그는 28세에 결혼을 했는데

당시 아내가 13살이었다.

이것만으로도 (굳이 세금 징수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죽을만 했다고 생각한다.


(끝)


[출처 - 웃긴대학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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