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시월

복음화 지향: 교회 안에 선교의 ‘봄’

성령께서 교회 안에 당신 숨결을 불어 넣으시어 교회가 새로운 선교의 ‘봄’을 맞이하도록 기도합시다.

2019년 10월 12일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말씀의 초대

요엘 예언자는,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피난처와 요새가 되어 주시고 시온에 머무르신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어머니를 행복하다고 하는 여자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 요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12-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2 “민족들은 일어나 여호사팟 골짜기로 올라가라.

내가 사방의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려고 거기에 자리를 잡으리라.

13 낫을 대어라. 수확 철이 무르익었다.

와서 밟아라. 포도 확이 가득 찼다.

확마다 넘쳐흐른다. 그들의 악이 크다.

14 거대한 무리가 ‘결판의 골짜기’로 모여들었다.

‘결판의 골짜기’에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15 해와 달은 어두워지고 별들은 제 빛을 거두어들인다.

16 주님께서 시온에서 호령하시고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를 치시니

하늘과 땅이 뒤흔들린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피난처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요새가 되어 주신다.

17 그때에 너희는 내가 나의 거룩한 산 시온에 사는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되리라.

예루살렘은 거룩한 곳이 되고

다시는 이방인들이 이곳을 지나가지 못하리라.

18 그날에는 산마다 새 포도주가 흘러내리고

언덕마다 젖이 흐르리라.

유다의 개울마다 물이 흐르고 주님의 집에서는 샘물이 솟아

시팀 골짜기를 적시리라.

19 이집트는 황무지가 되고 에돔은 황량한 광야가 되리라.

그들이 유다의 자손들을 폭행하고 그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20 그러나 유다에는 영원히, 예루살렘에는 대대로 사람들이 살리라.

21 나는 그들의 피를 되갚아 주고

어떤 죄도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으리라.

주님은 시온에 머무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흰 구름 먹구름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은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

○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녹아내리네.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

○ 의인에게는 빛이 내리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쏟아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찬송하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28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7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의 짧은 복음은 군중 속에 있던 한 여자의 외침으로 시작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하시는 일에 탄복한 여자는 예수님을 실제로 낳으시고 기르신 성모님을 찬양합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 8,21).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낳고 기른 인간적인 인연보다 더 높은 행복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실천함으로써, 구원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진정 행복하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렇다고 성모님께서 당신을 찾아오셨을 때나 이 대목에서,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부인하시거나 깎아내리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성모님을 올바로 보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모님께서 복되신 것은 단순히 구세주를 낳으신 어머니이시기 때문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명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가브리엘 천사의 주님 탄생 예고를 들으셨을 때부터 당신을 ‘여종’으로 자처하셨고,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도록 순명하신 것에 성모님의 진정한 위대함이 있습니다. 예수님 곁에 계실 때도 아드님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마음에 간직하신 분이시기에, 성모님께서는 이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로 정의되는 신앙인들의 모범이 되십니다.우리 역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성모님을 따라 그 말씀에 의지하고 복음을 실천함으로써 행복의 길을 찾아야 하겠습니다.(이성근 사바 신부)

평일 새벽 미사 588명 참여, 그 비결은

의정부교구 신곡1동본당, ‘매일 미사 참여 운동’ 4년 만에 큰 성과

▲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9월 30일 신곡1동본당을 찾아 아침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미사에는 신자 588명이 참여했다. 왼쪽부터 김영남(성직자실장)·김남철(3지구장)

신부, 이기헌 주교, 신기배·맹제영(총대리) 신부. 신곡1동본당 제공.

“아빠, 새벽 미사에 다녀오면 즐거워요. 우리 새벽 미사에 나가요.”

송정일(알베르토, 의정부교구 신곡1동본당)씨는 1년째 새벽 미사에 나가고 있다. 송씨가 새벽 미사에 나가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인 딸 아이가 새벽 미사를 원해서였다. 아이는 새벽 미사에 다녀오면 “즐겁고 좋다”고 했다. 미사가 끝난 후 본당 신부가 가끔 햄버거를 사주는데 꼭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3대가 1년째 새벽 미사 참여

송씨도 처음에는 아이와의 약속 때문에 새벽 미사에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다. 신앙심도 두터워졌고 본당에서 단체장도 맡게 됐다. 송씨 가족은 송씨 어머니와 아내, 아이 등 3대가 1년째 새벽 미사에 나가고 있다.

의정부교구 신곡1동본당(주임 신기배 신부)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6시에 새벽 미사를 봉헌한다. ‘새벽 미사에 얼마나 많은 신자가 참여하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평균 200명이 넘는 신자가 참여한다. 월요일 새벽 미사에 평균 250명, 수요일 새벽 미사에는 평균 200명 정도가 참여한다. 3대가 새벽 미사에 참여하는 가족도 3가족이나 된다. 예비신자 때부터 새벽 미사에 참여하는 가족도 있다. 새벽 미사에 참여하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아이들을 비롯해 청년과 직장인, 노인 등 다양한 연령의 신자들이 참여한다. 청년들도 10명 가까이 새벽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기배 신부는 미사가 끝나면 청년들과 가끔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신기배 신부는 2015년 9월에 신곡1동 주임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미사로 수요일 새벽 미사를 봉헌했는데 15명이 참여했다. 신 신부는 미사 중 “이 본당을 떠나기 전까지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 수를 10배로 늘려 달라”고 기도했다. 그래서 사목 목표도 ‘매일 미사 참여’, 특히 ‘월요일과 수요일 새벽 미사 참여’로 정했다.

신자들, 미사의 기쁨 체험

신 신부는 그동안 성체 신심과 기도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성체 신심에 대한 미사 강론뿐만 아니라 미사의 기쁨을 신자들이 체험하도록 했다. 신 신부의 이런 생각이 그대로 사목 목표에도 반영된 것이다. 신 신부에게 ‘사목자로서 가장 중요하고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신자들을 주님의 제단에 모으는 일이고 나머지는 주님께서 알아서 하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새벽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올해 2월부터 새벽 미사에 나가기 시작했다는 김기환(세라피노, 주일학교 교감)씨는 “새벽 미사에 나가면서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주일학교 교사를 시작하는 선생님들에게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고자 새벽 미사에 나가기 시작했다”며 “신앙심뿐만 아니라 사회생활도 긍정적으로 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주 수요일 새벽 미사에 반주 봉사를 하는 우소영(마리아)씨도 “예전에는 미사가 형식적으로 다가왔다면 지금은 저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의 의미, 기도문들이 저에게 다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체 신심이 더 커졌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더 가깝게 느끼고 예수님께서 저에게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다가오시고 일을 하신다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기헌 주교도 찾아와 격려

신자들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하루를 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9월 30일 신곡1동성당을 찾아 새벽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미사에는 신자 588명이 참여했다. 신 신부는 “주교님이 오셔서 떠나실 때까지 내내 행복해하시고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이기헌 주교는 신기배 신부와 신곡1동본당 신자들에게 “감동적인 미사였습니다. 큰 위로와 힘을 얻은 미사였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 신부는 “이제는 새벽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 수를 더 늘리기보다는 이것을 지키고 유지하며 단단하게 다지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성시간과 성모 신심 미사, 묵주기도와 같은 아직 채워지지 않은 곳을 채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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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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