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겸손 스타일’도 안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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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의 21분 회담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끝났다. photo=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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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리는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표했다”(韓国首相 日韓首脳会談に期待感示す 安倍首相との会談で)고 일본 NHK가 25일 보도했다.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도쿄를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24일 오전 약 21분간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했다.


꼬일대로 꼬인 한일관계의 실타래를 풀 실낱 같은 희망의 첫걸음이었다. 하지만 관계 개선엔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징용 배상자 문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NHK는 “이낙연 총리가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기와 장소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좋지 않겠느냐’고 (아베 총리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이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 “쌍방 인식차 재확인”


두 총리간의 회담 결과와 그 이후 펼쳐질 상황을 분석한 일본 언론들의 시각은 조금씩 달랐다. 산케이신문은 “관계 개선의 공은 한국측에 있다”(関係改善の「ボールは韓国側に)는 일본 정부의 종전 입장을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정상회담은 화제에 오르지도 못한 채, 결과적으로 쌍방의 인식차 깊이를 재차 부각시켰다”(後の日韓首脳会談は話題にも上らず、結果的に双方の認識ギャップの深さが改めて浮き彫りとなった)고 했다. 두 총리간의 회담이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아사히 “온도차가 선명했다”


진보매체인 아사히의 보도 비슷했다. 이 신문은 “한일 국기가 걸린 관저에서 웃으며 손을 내민 이낙연 총리에게 아베 총리도 웃는 얼굴로 악수했다”며 회담의 분위기를 먼저 전했다. 하지만 아사히는 “관계개선을 기대하는 한국과 징용 문제를 양보하지 않는 일본의 온도차가 선명했다”(関係改善に期待する韓国と、元徴用工問題で譲らない日本の温度差が鮮明になった)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친서엔 ‘회담하고 싶다’”


요미우리는 친서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신문은 “(일본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국제법을 명확히 위반한 것”이라는 아베 총리의 말을 전하면서 “한국의 친서에는 ‘회담을 하고 싶다’(韓国親書には「会談したい)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했다.


일본 언론들의 시각을 종합하면, 지일파 이낙연 총리의 겸손한 제안도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법원 징용문제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이상, 해답은 없다는 것이다.


한편, 한일 관계에 진보적인 하토야마 유키오(72) 전 일본 총리는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이 주최하는 ‘제1회 3·1운동 UN유네스코 평화대상 국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에디터 김재현>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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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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