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음 요양원 17

@wjddl1386@AMYming@gloomnfancy@jjy3917@znlszk258

안녕하세요 빙글러님들 ^^;염치불구하고 이제야 연재를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기다려주신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오늘은 급하게 적어 분량이 좀 짧을수 있습니다.금주내로 다음 편 또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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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음 요양원17





그녀의 모습은 지현의 기억 속 조용하고 얌전했던 모습과는 달리 좀 더 활기를 띤 대학생의 풋풋한 모습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와서 행복했는지 그녀는 매우 들떠있는 표정이였다.



'이 모습을 수연이가 봤다면 정말 좋아했을텐데...'



지현이 초반에 짐작했던 추측과는 달리 그 차량은 수정의 일행이 대여한것이 틀림없었다. 혹시나 다른 차량일지도 모른다고 고민했던것과 달리 수정의 친구들은 별다른 고민없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그 차량을 계약했다.




" 이 분이 수정씨인가요? "


" 네.... 수정이가 빌려간게 맞네요. "


" 계약 당사자는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되어 있는거 같은데 계약서 좀 볼수있을까요? "


" 이름 확인까지만 허락해 드릴게요. "



옆에서 비스듬하게 책상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던 이찬희 사장은 피던 담배를 재떨이에 올려두고 컴퓨터를 뒤지기 시작했다. 날짜별로 정리되어있는 스캔파일을 확인하던 그녀는 그랜저라고 적힌 문서를 더블클릭 하더니 화면에 띄워진 계약서를 우리에게 보였다.



" 계약 당사자는..... 수정씨가 아니라 김성민 으로 되어있네요. 아마 함께온 수정씨 일행인가봐요. "


" 수정이가 친구들이랑 왔다고 했으니 아마 같은 학교 친구일거에요. "




계약서를 유심히 살피던 도중 수정의 주머니에서 요란한 진동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발신자를 확인했더니 '수연'이었다. 아마 조금 앓던 병세가 조금 호전 된 모양이었다.



" 어 수연아 ! 몸은 좀 어때? "


' 나 괜찮아. 내가 같이갔어야하는데 미안해... '


" 아니야. 좋은소식은 수정이가 타고다녔던 차량 찾은거같아. 지금 렌트카 회사 cctv로 수정이 모습까지 확인했어. "


' 정말 ????? 우리 수정이 맞어 ? '


" 맞아. 선명하게 찍혔어. 그런데 계약당사자가 아마 수정이랑 같이 놀러온 친구인거 같은데 , 김성민 이라고 알아? "


' 김성민 ? 수정이한테 몇번 들었던 친구야. 수정이랑 같은 동아리라고 들었어. '" 그렇구나. 그럼 그친구는 혹시 행방이 어떻게 된건지 알아봐야겠다. 일단 넌 좀 쉬고있어. 내가 친구놈한테 물어봐서 알아볼게. "

.

' 응... 혹시 지현아. 그 cctv 파일 얻어올수없을까? 내가 봐서 좀 더 알수도 있고.... 그리고 .... 수정이가 너무 보고싶어.... '



" 당장은 파일은 안된다고해서 일단 내가 설득해볼게 . "



" 고마워... "




사무실 밖에서 간단히 통화를 그렇게 마무리하고 다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려 문을 살짝 열자 문사이로 비춰진 영민이 지현의 가방을 잡고 무언가 찾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 내 가방 뒤지는 건가???? '놀란 마음에 황급이 문을 열자 놀란 영민이 가방을 내려놓고 멋쩍게 웃었다.



" 제 가방 뒤지시는 거에요? "



"아 그게 아니라 혹시 제가 카메라를 여기다가 뒀나 해서요. 아까 찍어둔 그랜저가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해보려고.... "



" 아... 카메라 가방은 따로 차안에 뒀어요... "


" 미안해요 지현씨, 오해하지말아요 . 지현씨 가방이 크니까 거기 넣어진줄 알았어요. "



멋쩍게 뒷목을 긁으며 애매한 미소를 건네는 그를 보자 지현은 밀려오는 의심을 걷을 줄 몰랐다. 그러나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이 찜찜한 의심은 아무래도 그의 대한 조사가 따로 필요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장님. 계약서 사본이라도 먼저 주시면 저희가 광고계약서 가지고 cctv원본까지 가지러 오겠습니다. "



영민은 황급씨 화재를 돌리며 렌터카 사장에게 계약서 사본만 달라고 요구했다. 그 모든 상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일단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었다.



" 좋아요. 계약서 사본은 뽑아드리죠. 잠시만 기다리세요 "




사장은 아까 재떨이에 올려두었던 담배를 마저 피더니 연기를 내뿜으며 흔쾌히 대답했다. 그녀는 필터까지 올라온 담배를 비벼 끄며 계약서 사본을 인쇄해 우리에게 파일철과 함께 건네 주었다.



" 광고계약은 틀림없이 해주셔야 합니다. "



" 물론이죠. 내일 당장 가져오겠습니다 ".



렌터카를 나와 차로 돌아가는 길에 지현과 영민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지현은 밀려오는 의심이 해소가 되지 않아 생각이 많아서 였고 영민은 그런 지현의 눈치를 살피며 졸졸 따라올 뿐이었다. 어느새 해가 조금씩 지고있어 지현은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 조금씩 신경을 거스르는 의심의 상황들을 더이상 두고볼수 없어 지현은 숙소를 도착해서 윤기자에게 영민에 대해서 좀 알아봐 달라고 할 작정이었다.




" 지현씨. 아직도 저 의심하는거 아니죠? 전 정말 카메라를 찾으려 한거에요 "



" 알아요... 그런걸로 의심하는 건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일단 해가 지고 있으니 오늘은 철수해야 될거같네요. 아까 차량 열쇠도 받아왔으니 내일은 차량 내부조사를 해봐야겠네요 "



" 네. 그러는게 좋겠어요. 일단은 집으로 가시죠. 수연씨한테도 대강의 상황은 설명해드려야 하구요. ".




집으로 돌아온 지현은 피곤해서 들어가보겠다는 핑계로 주위를 살피며 숙소 안으로 빠르게 들어갔다, 윤기자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래도 며칠동안 그가 보인 행동이 너무나도 수상했던 것이다. 숙소에 들어서 수연이 있나 찾아보니 방안에는 수연이 없었다. 어디 간 것일까. Cctv사본은 얻어올수 없었지만 사장 몰래 수정이 보고싶다던 수연을 위해 핸드폰으로 cctv를 촬영해두었기 때문이었다. 일부러 수정의 모습만 볼수있게 반복해서 확인해야겠다며 핑계로 살짝 찍어온 영상이었다.


' 얘가 어디간거야. 말도없이 ... 나 엄청 기다렸을텐데 '



지현은 침대에 앉아 짐을 정리하던 도중 카메라로 차량 여러군데를 찍은 사진을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전에 버려진것같이않은 외관이 수상했는데 그게 수정의 차량이 맞았다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고민을 거듭하다 일단 지현은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이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영민의 정체를 좀 파볼 필요가 있었다. 지현은 가방에 쳐박아둔 윤기자의 대포폰을 꺼내며 저장된 번호를 눌렀다.



' 여보세요. ? '



" 야. 너 빨리 내가 이름 읊어줄테니까 얼른 알아봐. 나랑 같이 취재 다니는 제주향기 기자인데 이름은 권영민이야. "



' 너네랑 연계된 회사 직원을 못믿어서 나한테 조사해달라는거야 ? '


" 아니... 그냥 뭔가 좀 기분이 찜찜해서 그래. 이 자식 진짜 제주향기 기자 맞는지 확인해봐. 언제 입사했는지 신분이 확실한지 뭐그런거.. "


' 야 그건 너네 편집장한테 물어보는게 빠르지. '


" 야 그년은 지가 전화할때까지 자기한테 전화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한 년이야. 내가 어떻게 거기다가 전화해. "


' 야 . 내가 무슨 형사냐. 물어보면 바로 알아내게 ?'


" 너 형사친구 많잖아. 거기다가 물어보면 되겠네 "



' 아 그건 또 어떻게 알아가지고... 알겠어 '


" 한명 더있어. 실종된 친구 수정이말야. 렌터카 발견했는데 계약당사자가 수정이가 아니라 일행중에 한명인 친구야. 같은 동아리 친구라고 했으니까 수정이랑 같은 신화대학교일거야. 한번 알아봐줘 . 그친구 연락처 알아낼수 있으면 더 좋고 . 이름은 김성민이야 .. "



' 드디어 차량 찾은거야? 잘된거라고 해야하냐,... 여튼 김성민 알겠어. 19학번 김성민 신화대학교 김성민 오케이 . 너 내가 다 찾으면 진짜 돌아와서 우리집까지 큰절하면서 와야한다 알겠냐. '




" 헛소리 하지말고 언넝 찾기나해. 중요한 사람이란 말야 . 그리고 내가 오늘 렌터카 차량 찍은 사진도 보낼테니까 부자연스러운 점 있으면 좀 봐바 . "




' 아 진짜.... 한가지만 시켜 . 나도 내 일 해야지 . '



" 말이 많네 이자식이.. "



' 메일로 보내 그럼.... 야 근데 백지현 '




갑자기 목소리를 낮게 깔며 이름을 부르는 윤기자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지현은 반사적으로 긴장을 했다. 이놈이 이렇게 목소리를 깔았을땐 좋은얘기가 나오진 않았기 때문이다. 밀려오는 허기짐에 지현은 얼른 통화를 끝내고 식당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긴장된 목소리에 일단은 들어보기로 했다.




" 왜 임마. 나 배고파 빨리 끊어. "



' 너 아까 나한테 왜 전화하고 끊었어? '




지현은 통화를 하며 카메라와 짐을 정리하던 도중 들고있던 가방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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