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기담(百夜奇談)2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3/07/29 00:08:32 ID:2BJdq+qasgM 

21.


고대 시실리아 섬에는

놋쇠황소라는 잔인한 사형방법이 있었다.

속이 텅빈 놋쇠 모양 소 모형에

사형수를 넣고 밑에 불을 지핀다.

그러면 그 열 때문에 사형수는

비명을 지르는데

그 소리가 관악기처럼 소 입을 지나면서

마치 진짜 울음소리 같았다고 한다

잔인한 왕들은

잔치의 여흥처럼 놋쇠황소에 사람을 집어 넣었다.

기록에 의하면

놋쇠황소의 첫번째 희생자는

놋쇠황소를 발명한 이였다.

왕은 자신의 명령대로

놋쇠황소가 만들어졌는지 궁금해

직접 개발자가 들어가 성능을 시험하게 하라고 했다

물론

놋쇠황소는 훌륭하게 작동했고

왕은 매우 흡족해했다.



12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30 00:03:52 ID:wLodkaQ5TyQ 

22.



인어는 흔히

서양의 전설 속 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주도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굼둘애기물이라는 용천에는

예부터 인어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굼둘애기물에서 샘솟는 

물이 맑고 깨끗해

인어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자주 굼둘애기물을 찾았다고 하며

마을 사람을 만나면 꾸벅 인사도 할만큼

나름 붙임성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굼둘애기물은

용천수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인어는 우리에게 그다지

먼 존재가 아니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13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7/31 00:33:19 ID:n8tGLN1NscQ 

23.




택시에는 일반차와 다른 조금은 특별한 기능이 있다.

조종석에는 남다른 버튼 하나가 있는데

이것은 위급상황에서 택시기사를 구조하기 위해 있다.

만약 택시에 강도가 들어서

택시 기사를 협박하거나 폭력을 당해서

도저히 자신의 처지를 외부로 알릴 수 없을 때

버튼을 누르면 택시의 푸른등에 붉은 빛이 들어온다.

일종의 자신의 위험을 외부로 알리는 안전등인 셈이다.

택시기사들은 이 등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주위에 붉은 등이 들오오는 택시가 보이면 그 즉시 경찰에 연락해

택시기사를 구조한다고 한다.

만약 밤길을 가다가 갑자기 

붉은 등을 튼 채로 달리고 있는 택시가 있다면

그것은 어쩌면 위급상황에 처한 택시기사의 마지막 구조요청일지 모르니

한 번 눈여겨 보길 바란다. 




142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08/01 00:16:02 ID:uPAuapOWiTA 

24.




하나로 열을 만들라.

둘은 떠나게 하고,

셋을 즉각 이루라.

그러면 그대는 부유하리라.

넷을 버려라!

다섯과 여섯으로,

이렇게 마녀는 말한다.

일곱과 여덟을 만들라.

그러면 성취하리라.

이리하여 아홉은 하나, 

열은 영(零)

이것이 마녀의 구구단이니라.

- 파우스트 中 마녀의 구구단




15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02 08:34:03 ID:NOlDoAxhQuI 

25.


1973년 미국 해군 잠수함에 있던 한 승무원은

무전신호를 하던 중에

낯선곳에서 수신된

구조신호를 받게된다.

승무원은 다급하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구조대가 파견?지만 

신호가 수신된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판독결과 무전을 수신한 배는

이미 세계2차대전 당시 침몰했고

신호를 보낸사람 역시 고인이었다.

전쟁 당시 침몰하던 배에서 보낸 신호가

수십년간 암초에 부딪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뒤늦게야 한 잠수함에서 포착한것이다.

전쟁 당시 수신된 신호는 아직도

이 세상 어딘가를 떠돌고 있으며

지금도 우리 머리 위로

누군가의 단말마가

떠돌고 있을지 모를일이다.




16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5 00:45:16 ID:VmCJVvSAS9Y 

26.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중종 6년인 1511년 5월 9일에 괴수 출현 기록이 남아 있다.

기록에 의하면 괴수는 망아지만한 크기였으나

형태는 삽살개를 닮았다고 한다.

괴수는 인근 마을은 물론 궁궐까지 칩입해

소란을 피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실재로 이 때문에 궁의 사헌부가 직접 나서기까지 했다.

괴물은 요란한 울음소리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다음

그 즉시 모습을 감춰 아연질색하게 했다. 

괴수 처리 문제로 조정 대신들이 회의까지 거쳤으며

괴물에 대한 기록은 인종이 죽기 4흘 전 기록까지 남아 있다.

후의 기록에서 괴수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지만

그 묘사한 형태가 

200년 후 프랑스를 떠들석하게 한 제보당의 야수와 비슷한 것은

그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16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05 05:06:52 ID:lFx3zLY+wf+ 

뭔가 스레주 대단한거같아 나도 이런이야기 만들어보고싶다 신기하네 ㅎ

16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05 13:14:14 ID:+cooGd522Dw 

항상 잘보고있다 스레주!

16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6 00:22:35 ID:H2W+3DWWXKw 

27.


화가이자 과학자이자 건축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중 하나인

'모나리자'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어딘가 모르게 신비한 미소,

눈썹이 없지만 매혹적인 얼굴로

뭇 사람들의 감탄을 받아온 모나리자.

하지만 이 모나리자는 역사를 거쳐오는 동안

숫하게 도난당하고 다시 회수해오는 일을 거쳤다.

하지만 의외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를 2장 그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다.

다른 한 장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다른 한 장의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혹자는 카피본(다빈치의 밑그림에 제자가 색을 칠한 것)을

찾아와서 이것이 두번째 모나리자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전 세계에서 자신이 가진 그림이 두번째 모나리자 라고

주장하는 사람만 해도 30명이 넘는다.

과연 두 번째 모나리자를 소유하고 있는 이는 누구이고

그 그림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17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7 14:28:01 ID:uv0GRBU8+8A 

28.


1990년 미국 호클라호마에서 한 사냥꾼은

자신이 기르는 사냥개가 괴상한 생물채의 사체를 물어온 것을 발견한다.

사채는 죽은지 한참 되었는지 상당히 부패되어 있었으며

다리는 없었고 두개골과 척추뼈와 살점만 대강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동물의 골격 구조는 

오랜시간동안 동물을 사냥해왔던 그 조차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이었다.

이에 흥미를 느낀 그는 알고 있던 동물학자에게

사체를 보여주며 연구를 부탁한다.

하지만 저명한 동물학자조차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으며

14개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돌아가며 조사했지만

DNA구조가 지구에 존재하는 그 어떤 생물과 일치하지 않고

동물학적으로 명확히 분류할 수 없는 

말 그대로 미확인 생물이라는 것만 밝혀낸다. 

랄프(Ralph)라고 이름 붙여진 괴생물은 

전반적으로 라마나 낙타, 염소를 닮았으나 골격 구조상

사람처럼 직립보행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학자들은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이거나

생물공학의 산물이 아닐까 비밀스럽게 추측만 하고 있다.




18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8 00:48:03 ID:M02OTXuSbwU 

29.


지구상에서 가장 기묘한 동물을 꼽으라면

동물학자들은 당연 오리너구리를 말한다.

대중매체에서 여러번 얼굴을 비추면서 

오리너구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 되었지만

발견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오리너구리의 미스터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오리너구리는 털을 가지고 있으며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류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허나 알을 통해 새끼를 낳으며 부리와 물갈퀴가 있다.

그리고 골격 구조상 파충류에 가깝다고 한다.

즉, 오리너구리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에 속하면서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생물인 셈이다.

오리너구리가 어디서 어떻게 갈라져 나와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과연 어느 쪽에 분류되어야 하는지는

동물학자들의 영원한 숙제 중 하나다.




18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09 01:59:41 ID:8+k+4elasqs 

30.


1999년 도굴꾼인 헨리와 마리오는 

외딴 절벽에서 수 많은 유물을 발굴한다.

훗날 그들의 범죄 행각을 뒤쫓던 독일 정부에 의해 

둘은 감옥에 가고 그들이 도굴한 유물은 환수된다.

그런데 그들이 도굴한 유물 중에는 30cm 정도의 청동판이 있었는데

그것은 누군가가 달과 태양, 별의 모습을 기록해 놓은 것이었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라고 명명된 이 유물은

3만 6000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정되었다.

그런데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에 표기된 별의 위치와

달의 모습, 태양의 구도는 

현대에 이르러 만원경으로 밝혀진 천문 위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또한 양력과 음력을 조합하여 천문 시계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3만 6000년전에 현재 인류가 근세에 밝혀낸

천문학적인 지식을 미리 관찰하고 기록했던 그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했던 기술을 어떻게 보유하고 있었을까.





19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0 02:11:07 ID:G3+zqoGP+c+ 

31.


중세 유럽에는 일명 '미인병'이라는 병이 있었다.

어떻게, 왜, 무엇때문에 발병되는지도 모르는 이 병은

이름 그대로 병에 걸린 사람이 점점 미인이 되기 때문에

미인병이라는 터무니 없는 이름이 붙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피부가 희고 창백해지며

살이 빠지고 골격이 오목하게 드러나며

입술이 유독 붉어지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는데

그 모습이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아름다워

어리석은 이들은 이 병을 선망하기도 했다.

훗날 미인병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미인병은 기록과 이야기로만 남았는데

이는 현대에

수은 및 방사선 피폭으로 백혈병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이나 증세와 상당히 유사하다.




19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1 14:24:37 ID:ld3iPHSGKlo 

32.


미국 뉴저지에는 '돼지여인'이라는 

기묘한 존재에 대한 도시괴담이 전해온다.

돼지여인은 1900년대 초에 한 부부에게 입양되었는데

몸은 정상인이나 얼굴은 마치 돼지와 비슷해

어렸을때부터 돼지여인이라고 놀림받아왔다.

이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자퇴한 그녀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외딴 곳에 농장을 운영하며 혼자 살았다.

그러던 중 어떤 불량배가 도살한 돼지 머리를 가지고 가서

돼지여인을 골려주려고 하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사람들은 돼지여인이 불량배를 죽이고 먹어치웠을것이라 생각하며

몹시 두려워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돼지 여인은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은채로 살아있다는 점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괴물이라고 불렀고

돼지여인은 더더욱 외진 곳으로 몸을 숨겼다.

지금도 뉴저지 어딘가에는 돼지여인이 홀로 살고 있으며

누군가가 '돼지여인'이라고 조롱하면 농기구를 들고

어마어마한 속도로 쫓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목격자에 의하면

그 때마다 돼지여인은 언제나 울고 있었다고 한다.




20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2 23:12:50 ID:D8+aNhzZHx+ 

33.

이론적으로 목을 잘린 사람은 생존할 수 있다.

대신 목이 잘린 그 순간 엄청난 양의 피를 지혈해야 하며

상처를 봉합한 후 식도를 따로 남겨놓아야 한다

그리고 인공호흡기로 산소를 폐로 주입하고 

식사는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직접 주입해야 하며

뇌가 없는만큼 필요한 호르몬을 제때 제때 주입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의학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이미 몸통은 괴사해버리기 때문에 

실재로는 목이 잘린 후 생존할 수 없다.

단, 먼 훗날 의학적으로 엄청나게 진보한다면

우리는 머리 없이 몸통만 남아 생존하는 사람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을 더 이상 '사람'으로 보아야 할지 의문이지만 말이다

20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2 23:15:01 ID:qm5qOhMpPfE 

>>33 에바가 생각나기도 하네. 에바는 온전한 몸을 가졌지만 영혼이 없어 파일럿을 따를 수 밖에 없지.

몸통을 제외하고 머리만 남을수도 있지 않을까?

20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3 19:15:44 ID:02lT+Y7BWRI 

>>208 뇌만 남는거라면 가능하다고 알고있어. 이론상이긴 하지만.

21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4 00:02:15 ID:8+lYZv8UMQU 

34.



영국의 여루작가 셸린은 어느 날 잠을 자다가 악몽을 꾸게 된다.

우연하게 살아난 시체가 괴물이 되어 방황하며

결국은 자신을 살린 존재까지 죽이고 

눈보라 속으로 사라진다는 기괴한 꿈이었다.

꿈 속에서 자신의 가족이 무참히 찢겨죽어나간 것을 보았던 셸린은

경악했지만, 마치 무언가에 붙들린 듯 꿈에서 깨지 못했다,

끔찍하게도 이 악몽은 몇날며칠동안 이어졌고

이에 지친 셸린은 작가로서의 재능을 살려 꿈 내용을 옮겨적었다,.

그리하여 완성된 것이

기괴문학의 선구작으로 불리는

'프랑켄슈타인'이다. 




22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4 22:37:00 ID:8+lYZv8UMQU 

35.


영국 시골에 있는 외딴 성은 옛날부터 도깨비불 괴담으로 유명했다.

유난히 어두운 날,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성에

도깨비불이 나타난다는, 으스스한 괴담이었다.

실제로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도깨비불을 여러번 목격했고

심령연구가들이나 강령술을 하는 사람들이 성을 여러번 찾았다.

하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성은 더욱 버려지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사업가가 호텔을 짓기 위해 성을 헐 값에 사들였고

공사중에 성의 부지 아래에 엄청난 양의 인골이 발견 되었다.

연구 결과, 그들은 대부분 생매장 당했으며 매장 시기는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하던 때였다.

즉, 마을 사람들이 흑사병에 걸린 사람들을 생매장 한 뒤에

그 위로 성을 지어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한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골에서 인이 흘러나와 도깨비불을 만들고

그것이 성의 고담을 만들어낸 것이다.

어쩌면 도깨비불은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마지막 넋이었을지도 모른다.




22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6 00:24:59 ID:P6GEOCY5fpo 

36.


동물을 기르는데 금기 하나가 있다.

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절대 '사람'처럼 대해서는 안된다.

동물에게 사람 이름을 지어주면 오래산다는 속설이 있어

동물에게 사람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는 괜찮지만

그런다고 해서 동물을 진자 사람취급하는 것은 금물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치 사람처럼 대해주던 영리한 동물이 

후에는 자신의 주인을 내쫓고 주인 행세를 한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 것은 

이에 대한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23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7 01:14:07 ID:zsD+JzFNkWE 

37.


목포 해안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쇠섬'이라는 무인도가 있다.

과거 쇠섬에는 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아내 없이 살았다.

그런데 딸은 성장해서 아리따운 아가씨가 되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버지는 딸에게 

여기서 자신과 아기를 낳고 살자며 청혼을 했다.

딸은 기가막혀 하며

'그것은 소나 돼지 같은 동물이 하는 짓이다.

음메 음메 소 소리를 내면서 나체로 이 섬 세바퀴를 돌면

제안에 승낙하겠다.'라고 답했다.

신난 아버지는 즉시 나체로 음메 음메 소리를 내면서

섬 세 바퀴를 돌았다.

하지만 돌아왔을 때 이미 딸은 목을 메고 죽어 있었다.

그 후 아버지는 미쳐서 야산을 나체로 소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니다가

그대로 천지간을 날뛰는 원귀로 섬에 남는다.

지금도 음산할 때면

섬 전반에 음메, 음메 하는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24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8 01:21:12 ID:0gPOHl5d2es 

38.

우리 국어에는 '초록색'을 지칭하는 말이 없다.

草綠 이라는 한자어를 빌려와 '초록'이라는 말을 쓸뿐,

노랑, 파랑, 하양, 검정, 빨강 처럼 

초록을 지칭하는 순 우리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푸르다'라는 단어로 초록색을 같이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푸른빛, 푸른 산허리, 푸른 잎사귀...등등 처럼 말이다.

한자가 전해오기 전에 과연 우리 조상은

녹색을 어떻게 표기하고 말했을까.

어쩌면 그들 눈에는

초록색과 파란색이 '푸르다'라고 표기하게끔

같은 색으로 보였던 것은 아닐까. 


24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01:32:37 ID:YgsN8k8ZKEI 

오오오오...!!!! 그럴지도모르겠다..!!!

24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09:25:28 ID:Q1mrdyrwsg6 

풀색? 잎색?

24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2:48:11 ID:hZArJjDsML2 

맞아. 옛날에우리할머니도 초록색보고 파란색이라고하셨는데..그렇게 말하던게 계속 전해내려왔던건가

24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3:22:08 ID:kAK1+bFap6E 

음....우린 유인원에서 분화된거니까 초록색이랑 파란색 구별 못하는건 말이 안되지...근데 이런 생각은 되게 참신하고 좋다

24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5:40:23 ID:LTbKn2Dd35I 

갈매. 짙은 초록색을 뜻하는 순우리말

이외에도 몇 개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잘 안 쓰거나 유실된 사어가 된 것뿐이지 단어 자체는 있었다고 보는 게 맞아.

25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21:49:55 ID:A5RmJQQTHyc 

푸르다는 말은 풀에서 나와 초록색을 뜻하였으나, 파랗다와 혼용되어 파란색을 뜻하게 되었다고 하더라.

25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22:25:46 ID:oVTQ6ppkvZc 

>>250

그렇구나. 정보 고마워!

25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9 00:50:29 ID:1xKGz4bPbaw 

39.


비교적 간단한 강령술 방법 하나를 소개한다.

평소 영이 머문다고 알려지는 폐가에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 방 하나를 고른다.

그리고 노크를 하면서

'계십니까?'라고 묻는다.

그 다음 그 방에 다시 들어가 문을 닫고

'한 명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계속해서 두 명, 세 명, 네 명, 다섯명....점차 늘려가다가

열 명 째에서 노크를 하다 말고 그자리에서 문을 연다.

아무도 없는 방에 누군가 있다는 '일그러짐'을 점점 늘려가

종국에는 일그러짐 안으로 영혼이 들어오게금 하는 것이다.

단, 이렇게 해서 강령술이 성공한다 할지라도

귀신이나 사람이나 불쑥 문을 여는 것은

굉장히 불쾌한 짓이며

이로 인해 화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기억하길 바란다. 






26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0 15:49:00 ID:vQUxO7CJe2I 

40.


초식동물도 때로는 육식을 한다.

토끼나 염소, 양이나 소 같은 초식동물도 체내에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채식 대신에 육식을 하기도 한다.

보통은 쥐나 토끼, 작은 새, 벌래 같은 소형 동물을 주로 먹는데

채식동물은 되새김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간간히 입에 피칠갑을 한채 동물의 다리나 날개를 

오물거리고 있기도 하다.

또한 치아구조가 육식동물과 다르기 때문에

음식을 찢어먹지 못하고 말그대로 꼭꼭 씹어 먹는다.

사냥기술도 별달리 없어서 산채로 오물오물 씹어 먹는데

이 때 사냥감은 극도의 공포와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는다.

만약 우리에 갇혀서 단백질 공급원이 따로 없으면

때로는 같은 동족을 뜯어먹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동족을 뜯어먹고 자란 채식동물은

유독 그 고기가 맛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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