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십일월

보편 지향: 근동 지역의 대화와 화해

다양한 종교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근동 지역에서 대화와 만남과 화해의 정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019년 11월 4일 연중 제31주간 월요일(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1538년 이탈리아 북부 지방 아로나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비오 4세 교황이 그의 외삼촌이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찍부터 학문 연마에 힘썼으며, 사제가 되어 훗날 밀라노의 대주교로 임명된 뒤에는 교회 개혁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널리 보급시켰다. 1584년에 선종한 그를 1610년 바오로 5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셨다며, 그분께 영원토록 영광이 있기를 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잔치를 베풀 때 보답할 수 없는 이들을 초대하라고 하시며, 의인들이 부활할 때 보답을 받으리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1,29-36

형제 여러분,

29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습니다.

30 여러분도 전에는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자비를 입게 되었습니다.

31 마찬가지로 그들도 지금은 여러분에게 자비가 베풀어지도록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지만,

이제 그들도 자비를 입게 될 것입니다.

32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33 오!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정녕 깊습니다.

그분의 판단은 얼마나 헤아리기 어렵고

그분의 길은 얼마나 알아내기 어렵습니까?

34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안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된 적이 있습니까?

35 아니면 누가 그분께 무엇을 드린 적이 있어

그분의 보답을 받을 일이 있겠습니까?”

36 과연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와,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분께 영원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 가련한 저는 고통을 받고 있나이다. 하느님, 저를 도우시어 보호하소서. 하느님 이름을 노래로 찬양하리라. 감사 노래로 그분을 기리리라. ◎

○ 가난한 이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

○ 하느님은 시온을 구하시고, 유다의 성읍들을 세우신다. 그들이 거기에 머물며 그곳을 차지하고, 그분 종들의 후손이 그 땅을 물려받아, 그분 이름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곳에 살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어 진리를 깨달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을 초대한 바리사이들의 한 지도자에게 12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1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14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거부한 이스라엘의 운명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선택하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사실, 그들이 불순종한 것은 하느님의 계획으로, 이방인들에게도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에게 자비가 주어지고 나면 그들에게 다시금 자비가 주어질 것입니다.그렇게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한 번 베푸신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결코 철회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여 그리스인이든 유다인이든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느님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식사를 베풀 때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말고,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라고 권하십니다. 이 말씀은 친구, 형제, 친척, 부유한 이웃을 식탁에 앉게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아니라, 이웃의 경계를 자기와 가까운 사람으로 한정하지 말고, 더욱 넓히라는 초대의 말씀입니다.자신에게 보상을 가져다주는 사람만 친구나 이웃으로 삼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를 이웃으로 삼고 그들을 식탁에 초대하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우리가 아무것도 요구할 것이 없는 이들의 목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먼저 더 배려하고 보살피라는 말씀입니다. 약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들만이 의인들이 부활할 때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예언적 희망의 씨를 뿌리는 사람’ 다짐

한국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정기총회, 정의·평화·창조보전 활동 증진

▲ 제52차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장상들. 한국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제공

한국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회장 조성옥 수녀,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수녀회)는 10월 22∼24일 경기도 의왕시 성 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전국의 여자수도회 장상 68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52차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의 여성 수도자들이 세상과 교회, 수도공동체 안에서 희망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로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했다.

여자수도회 장상들은 특히 지난 5월 로마에서 ‘예언적 희망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렸던 제21차 세계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UISG) 총회 결의에 따라 예언적 소명을 사는 축성생활자로서 희망의 씨를 뿌리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먼저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생활양식을 선택하고, 이 같은 삶의 방식에 교회와 사회가 함께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회별로 정의ㆍ평화ㆍ창조보전(JPIC) 활동 전담자를 두고 지속적 연대와 교육을 증진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문화적 삶으로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게 하도록 서로 다른 민족과 언어, 종교, 문화적 영향을 인정하고 상호문화적 접근이 실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모색하며, 수도공동체 안에서도 신앙을 바탕으로 친교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공동체적 합의를 지향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의했다.

또 우리나라의 분열과 갈등 극복,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지향으로 계속 기도하고, 동북아 화해와 평화에 관한 교육과 순례,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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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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